[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환수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는 가치가 매우 큽니다. 몸은 ‘대동여지도’이고, 머리는 ‘동여도(東輿圖)’ 같습니다.”일본으로부터 환수된 대동여지도에 대해 김기혁 부산대학교 지리학과 명예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환수된 지도는 목판본인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동여도’의 주기(註記: 지도의 여백에 영토의 역사, 지도제작법 등을 적은 것) 내용을 필사해 보완한 최초의 사례”라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용된 형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동여도’ 품은 ‘대동여지도’, 일본서 환수문화재청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인도네시아 아체주(州) 국왕 일행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근우회와 상호 간 문화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근우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아체 다루살람 한국총영사관·케냐프 그룹 주관 ‘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 문화교류·경제협력 협약식’에서 ‘꼬레아체 문화원’ 건립 등 문화 분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정은 상호 간 신뢰와 협력을 통해 문화교류·사업 관련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교류함으로써 상호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상호 협력 사항은 ▲문화교류와 자격증 협력관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광화문 월대와 삼군부, 의정부 등 육조거리의 발굴 조사 성과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8일 문화재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육조거리의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현장 공개는 하루에 세 차례씩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시와 공동으로 ‘광화문 월대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광화문 월대부(1620㎡)는 문화재청이, 월대 주변부(4487㎡)는 서울시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월대는 지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주 월성 북편 발천에서 왕궁 북문으로 들어가는 남북대로가 확인됐다. 발천은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월성 북쪽과 계림을 지나 남천으로 흐르는 하천을 가리킨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 왕의 비인 알영이 발천에서 겪은 일화가 ‘삼국유사’에 기록돼 전해지는 곳이다. 21일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따르면, 발천권역의 발굴조사는 2019년부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신라 문무왕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발천의 옛 물길과 발천의 석교지(돌다리가 있던 터)를 새롭게 확인한
[천지일보=장수경, 김성완 기자] ‘양주별산대놀이’와 ‘봉산탈춤’ 등 우리나라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탈춤’으로, 유네스코는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라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도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화 묘지사지에서 고려 강도시기 대형 온돌 건물지가 확인됐다. 2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고려 강도시기의 사찰유적인 강화 묘지사지(妙智寺址)에서 대형 온돌 건물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도시기는 몽골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한 1232(고종 19)년부터 1270(원종 11)년까지 시기다.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묘지사는 1264(고려 원종 5)년 왕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초제(醮祭)를 지내기 전에 거처했던 사찰로, 마니산 동쪽의 초피봉 남사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묘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케이-씨름’의 새로운 미래를 열 진흥 방안을 논의할 ‘케이(K)-씨름 진흥 민관합동위원회’를 발족한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위원회를 발족하고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한국스포츠(K-스포츠)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씨름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 스포츠다. 2017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됐고 2018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으로 등재됐다. 하지만 2000년 초반 이후 대형스타 부재와 기술씨름의 쇠퇴로 침체기를 겪어 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 가면극인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탈춤’이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31일 오후 12시) 공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이번에 총 46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해 우리나라의 ‘한국의 탈춤’을 포함해 총 31건에 대해서 ‘등재’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살아있는 흥행 신화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30일 오후 4시 1차 티켓오픈으로 10주년 기념공연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오전 11시 연우패밀리 선 예매, 오후 3시 토핑 선 예매, 오후 4시 일반예매로 진행된다. 오픈 일인 30일부터 10월 9일 기간 내에 예매 시 30%의 조기예매할인, 11월 8일부터 11월 13일 공연은 30% 오프닝위크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 공연은 30% 마티네할인으로 관람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글로벌 K-뮤지컬을 예고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개막을 앞두고 애틋한 로맨스를 담아낸 연습 현장을 공개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8일 제작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T2N미디어는 ‘사랑의 불시착’의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연습실 사진에는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 테이, 이이경, 한승윤, 송주희, 김이후, 유연정 등 주조연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연습에 임한 배우들은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가 지난달 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과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공동 주최, 교육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했다. 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덕권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곧 추석이다. 극장가 특수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번 추석을 겨냥한 대작은 단 하나의 작품만 걸릴 예정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 여름 대작들의 고전(苦戰) 극장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얼어붙었다. 제작됐던 영화의 개봉이 미뤄지고 텐트폴 영화(유명 감독·배우, 거대한 자본으로 만들어진 흥행 확실한 상업 영화)들도 모두 멈추고 말았다. 그러다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지난 5월에 개봉했던 ‘범죄도시2’가 1000만 관객을 넘기면서 여름 극장가에 훈풍이 부는 듯 했다. 하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장애인을 위한 무형유산 체험프로그램 ‘오감으로 느끼다’를 실시한다. 31일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체험프로그램은 9월 2일 전주 은화학교(승전무)와 9월 22일 전북 맹아학교(강강술래, 이리농악)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오감으로 느끼다’는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를 장애 학교와 단체의 특성과 환경에 맞춰 운영하는 사업이다.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문화 취약 계층에게 맞춤형 무형유산 교육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9월 2일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짜릿한 공조가 다시 시작됐다. 남북을 너머 남북미 세 나라가 함께하는 공조가 추석을 겨냥한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참석했다. 영화 공조2는 지난 2017년 1월에 개봉해 781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인 공조1의 후속작품이다. 5년만에 다시 만난 현빈과 유해진, 임윤아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가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했다. 이번 작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가 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과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공동 주최, 교육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했다. 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덕권 대한웅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공조 이즈 백. 남북한 형사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공조’가 돌아왔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운 인물과 ‘삼각공조’를 보인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널(공조2)’ 제작보고회가 진행했다.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가 참석했다. 공조2는 지난 2017년에 개봉해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현빈X유해진의 조합으로 설 명절 흥행을 이끌었던 ‘공조’의 후속작이다. 이번에 개봉되는 공조2는 단순히 남북한을 넘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틀째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가지가 부러지는 등 문화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문화재 피해는 총 19건으로 확인됐다. 사적 17건, 천연기념물 1건, 등록문화재 1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건, 강원 1건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 문묘의 명륜당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가지가 부러졌다. 은행나무 주변에 있는 단풍나무의 가지도 부러졌다. 이 은행나무의 수령은 400년으로, 나무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엔데믹(endemic)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이다. 엔데믹이란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가리키는 말로 영어에서는 ‘풍토병’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새 의미로 쓰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엔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제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잠시 활기를 찾는 듯 보였던 전시․ 공연계가 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주춤하더니 다시금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3일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7일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小暑)’다. 절기상으로나 계절상으로나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온 것이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찾아온다. 몸이 축축 늘어져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이젠 시원한 음료수와 선풍기, 에어컨이 없으면 견디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이마저도 없던 시절, 선조들은 여름철 더위를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냈을까. ◆습도 높고 더운 바람 불고 ‘소서’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다. 소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제작사 ㈜팝뮤직과 ㈜T2N미디어는 작품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장대한 스케일과 서정적 감성이 모두 담긴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는 우연한 만남이 운명적 사랑으로 거듭나게 된 ‘사랑의 불시착’을 암시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작품 특유의 감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패러글라이딩의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 로고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패러글라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