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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포스터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짜릿한 공조가 다시 시작됐다. 남북을 너머 남북미 세 나라가 함께하는 공조가 추석을 겨냥한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참석했다. 

영화 공조2는 지난 2017년 1월에 개봉해 781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인 공조1의 후속작품이다. 5년만에 다시 만난 현빈과 유해진, 임윤아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가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 이 감독은 “1편의 액션이 훌륭했다는 평가가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고민했다. 그래서 초반 관객들이 빠져들 수 있는 초반 액션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을 들였다”며 “1편 때 관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장면인 ‘휴지 액션씬’은 2편 초기 버전에 있었는데 1편에 너무 의지해서 반복하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에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지 액션씬을 포기했는데 대체하는 것이 힘들어서 중반 이상까지 촬영을 진행하면서도 고민을 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파리채 액션”이라고 덧붙였다.

또 1편과의 차별점에 대해 “그동안 웃음이 있는 영화를 많이 했다. 공조2를 연출하게 됐을 때 다른 것도 잘해야겠지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부분은 코미디라고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1편에서는 철령이 아내에게 복수심에 불타는 역할이었다면 2편에서는 자유로워지면서 코미디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다시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은 “1편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이번에 하면서도 역시 너무 좋았다 1편 때 서로 호흡을 맞춘 상태여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빌드업하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호흡을 맞춘 강진태 역의 유해진은 “1편 때는 배역 대 배역으로 만났다면 2편 때는 뭔가 편안함과 끈끈함이 흐르면서 자유로웠다”고 답했다. 

새로 합류하게 된 잭 역의 다니엘 헤니는 “시작 전에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도 “17년 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과 만난 적 있고 훌륭한 배우들과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명준 역의 진선규 역시 “새로 들어온 느낌이어서 어떻게 이 속에 묻어날까, 묻혀질까 생각과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원래 있던 멤버들이 보듬어 안아줘서 1편에 참여했던 것처럼 촬영했다. 그래서 같이 이 역할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2편에서는 잭이 합류하면서 임윤아가 맡은 박민영과 림철영, 잭 사이의 삼각관계가 돋보였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촬영할 때도 행복했고 오늘 영화를 보는데도 두 분이 나를 두고 견제를 하는 게 행복했다”며 “한마디로 행복한 업무 환경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빈은 “1편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2편에 잭이 나타나면서 느끼게 됐다. 철령이 입장에서 표현하려니 재밌기도 하고 조금 서운하기도 했다. 이렇게 빨리 (마음이) 바뀔 수가 있을까”라면서도 “연기를 할 때는 재밌었다. 1편 때는 철령이의 그런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는데 2편에서 다른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니 재밌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니엘 헤니도 “철령이한테 미안한 마음을 가졌었는데 별 말을 하지 않아도 민영이가 리액션을 잘해줘서 잘 나온 것 같다. 나로 인해 철령이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공조2’는 추석을 겨냥해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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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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