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세부 청사진과 이행계획이 공개됐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정부 전용 초거대 AI 도입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골자다.지난 5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는 공장 인허가 과정을 디지털로 사전 진단하고 원스톱 지원하는 ‘공장 간편 인허가 서비스', 국민이 공공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는 ‘혜택 알리미’ 등을 시연했다.이번 계획에서는 우선 국민생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의 성패를 가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가 3일부터 시작됐다.실사단 단장인 파트리크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 등 8명의 실사단원은 5박 6일간 한국에 머물며 정부와 국회, 기업의 주요 인사를 만나 유치계획을 듣는 한편 부산 현지에서 개최 예정지인 북항과 을숙도 생태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실사는 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필수 절차로, 실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는 올해 11월 개최지 투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이번 실사단 방문 준비에는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해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미국의 ‘오픈AI’ 연구소가 ‘챗GPT’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전문가들은 애플 아이폰 출시를 뛰어넘는 혁명적 변화라고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AI 연구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챗GPT가 작성한 문장을 읽으면서 소개한 후 의회와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행정안전부 등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던 자리에서 챗GPT를 거론하며 극찬하면서 공직자들이 각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잘 이끌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챗GPT
VOL. 1435 김진호 화백 #만평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탁핵안 가결
더불어민주당이 6일 핼러윈 참사 대응 부실 대응을 이유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을 당론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 보고돼 8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관 탄핵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현재 민주당 의석 169석으로도 단독 처리할 수 있다. 이 장관에 대한 국회 탄핵안이 가결돼 곧바로 이 장관의 직무가 정지되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열리게 된다. 소추안은 “피소추자(이 장관)는 재난 및 안전관리 사무를 총괄·조정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다중밀집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10월 29일 참사가 발생한 지 2달여 가까이 됐지만 뒤늦게나마 활동을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역 근처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로 이동해 첫 현장조사를 벌였다. 민주당 등 야 3당이 여당인 국민의힘 불참 속에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명단을 의결한 지 이틀만이다. 지난달 23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하지
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11일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가결이다. 역대로는 8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통과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표결에 앞서 “이상민 장관은 재난 및 안전 관리의 총책임자로서 사전 안전관리 대책을 면밀하게 수립하고 집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했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이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단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독자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을 빚자 이를 반대하며 단일 방역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주요 방역 조치가 중대본 협의를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기적’이란 지난 토요일 새벽 도하에서 벌어진 월드컵 축구경기를 지칭한 말이다. 전문가들이 한국의 패배와 탈락을 점쳤지만 우리 국가대표팀은 물러서지 않고 포르투갈에 2대1 승리,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주저앉은 주장 손흥민은 굵은 눈물을 뿌리며 엉엉 울고 말았다. 경기장에서 이를 지켜본 관중들도 함께 울었다. 부상으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됐어도 물러서지 않고 희생적 힘을 쏟아 이룬 영광의 눈물이었다.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 리그 경기에서 안면이 골절 되는 큰
대통령실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매우 격앙된 분위기다.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30일 발의, 내달 2일 의결을 거쳐 이 장관 해임 건의가 통지되더라도 즉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힐 것이 확실시된다. 더 나아가 지난 23일 여야가 합의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워졌다며 초강경 기류가 감지된다. 대통령실은 증인 불참 등 자체적으로 국정조사 진행에 협조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정조사위원 사퇴 등 여당의 보이콧 움직
여야가 23일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합의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국정조사와 관련한 4개항에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국정조사 기간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조 계획서 승인 직후 45일간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국조 활동은 내년 예산안 처리 직후 본격화된다. 국정조사는 여당의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된 모양새다. 조사 기간부터 민주당 등 야3당의 요구(60일)보다 줄었고 조사 대상 기관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22일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은 “윤석열 정부가 할 일을 하지 않아 158명이 죽음에 이르렀는데 왜 진정한 사과도, 책임도 안 지는가”하고 물었다. 가장 분명하게 책임지는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천지개벽의 일대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다. 이태원 참사는 정권의 수장이 책임져야 할 정도로 중대사다. 경찰과 행정 조직을 상황에 맞게 배치하지 않아 생긴 참사고 그것도 경찰력과 행정력이 잘 정비된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참사다. 국가 기강이 무너져
이태원 참사와 관련, 국민의힘의 친윤과 비윤 간 집안싸움이 심상치 않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이 마무리되고 정진석 비대위가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하다가 최근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다시 삐걱거리는 분위기이다. 당 지도부는 ‘선 수습, 후 책임’이라는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지만, 비주류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앞장서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 혹은 경질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 MBC 출입기자들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이 불거지자 그동안 잠잠한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2018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사저까지 데려가 키우던 풍산개 두 마리를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7일 밝혔다. 풍산개 관리 비용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시행령 입안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반환한 건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 판단”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전현직 대통령 간 ‘풍산개 공방’이 빚어졌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평산마을 비서실입니다: 풍산개 반환에 대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
장순휘 정치학박사/한국문화안보연구원 이사 지난달 29일 밤 10시경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는 ‘핼로윈 악몽’으로 비극적인 사실이 됐다. 무려 156명이 사망하고 17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집합금지 규제가 완화된 시기에 이태원의 축제문화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집결이 되는 상황이 예상됐고, 사고가 난 지역은 해밀턴 호텔 옆 골목으로 폭 3.2m, 길이 50m의 내리막길이었다. 2014년 세월호사고의 악몽과 트라우마가 아직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태원 압사사고도 심각한 후유증이 예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애도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론이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루하루 전해지는 이번 참사의 원인이나 배경을 보면 참으로 상식 밖이다. 무엇보다 경찰의 무능한 대응이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첫 압사 위험이 있다며 112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힌 29일 저녁 6시 34분부터 사고가 발생한 시각인 밤 10시 15분까지 현장의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신고는 모두 11건이었다.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 밤 10시 15분부터 11시까지 불과 45분 동안에만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며 “살려달라”는 내용의 112신고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세 치 혀로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 책임 회피성 말을 하면서도 태도가 너무나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 장관은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 “경찰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는 말을 했다. 역대급 안전 망언이다. 유가족은 물론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이 장관은 참사 뒤 3일째가 돼서야 “심심한 사과”를 표명했다.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지만 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전 112 신고에 대한 경찰 조치가 미흡했던 데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진상을 밝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사 당일 경찰의 늑장 대처가 담긴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을 보고받고 “당시 신고가 어디까지 보고됐고 어떻게 처리됐는지 규명해 국민께 알리라”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격양된 반응을 보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책임자 문책론과 관련해 “대통령은 진상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150여명이 숨졌다는 소식이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참사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날을 즐기려던 많은 젊은이가 희생됐다. 좁고 비탈진 골목에 워낙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마치 도미노처럼 인파들이 5~6겹으로 넘어졌다는 증언이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과 울음소리, 경찰의 신호와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 시끄러운 음악이 뒤섞이면서 사고 현장은 마치 아비규환의 전쟁터 같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30일 오전 9시 50분께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 있다가 갑자기 정치권에 진출해서 단박에 대통령이 된 보기 드문 사례를 만들어 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정치적 초보’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정치와 외교, 경제, 사회 등 각 부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 우려였다면, 기성의 낡은 정치에 물들지 않은 신선함이 있다는 점은 기대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기대보다 우려가 더 높다. 취임 100일 만에 30%대 안팎의 지지율은 그 생생한 지표다.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