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은 짝퉁을 감시하는 시민 감시단이 출범했다. 28일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과 특허청,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는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에 대한 감시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김재옥 소시모 회장은 “구두나 핸드백은 물론 자동차나 의약품까지 위조상품이 많아졌다”며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위조상품에 대한 감시단이 해야 할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소시모는 8월 10~20일 위조상품을 한 번 이상 구입한 서울시에 거주하는 20~40대 여성 558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34)과 전 소속사 측과의 부당계약 및 협박ㆍ감금 등과 관련해 수원지검이 재수사에 나선다. 유진박 씨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초췌한 모습의 최근 근황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전 소속사로부터 납치ㆍ감금ㆍ갈취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그러던 중 12일 SBS의 뉴스추적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진실’편이 방영되면서 유진박 씨와 관련된 의혹들은 일파만파로 커져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친박연대 김을동(64) 의원은 17일 유진박 씨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는 공
최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자진 사퇴하라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7일 인권위 7층 상당인권센터 앞에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사퇴 요구 기자회견과 함께 항의서한을 접수했다. 이 항의서한에 대한 인권위 답변 기간은 7일 이내이다. 이날 공동행동은 18~21일까지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에 1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에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8월 11일 조선일보 인터뷰와 관련해 반인권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며
희망제작소(이사장 김창국, 상임이사 박원순) 해피시니어가 운영하는 ‘행복설계아카데미’가 10기째를 맞는다. 오는 9월 10일 개강할 예정인 10기 행복설계아카데미는 40대~60대 초반의 대기업, 중소기업, 관공서, 기타 전문 직종 퇴직자를 대상으로 총 120시간(기본교육 및 현장탐방 40시간, 1:1상담, 비영리단체 실습 80시간)의 교육을 실시해, 퇴직자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돕는다. 주요 교육으로는 ‘NPO, 그 다양하고 아름다운 세계로의 안내’ ‘당신도 새로운 NPO를 만들 수 있다! NPO 창업론’ ‘NPO에서 일하고 있는
진중권(46)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가 재임용에 탈락됐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보복이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4일 중앙대에 따르면 진 교수는 지난달 24일 학교 측에 임용 제청을 요구했지만, 겸임교수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다른 기관의 겸직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과 불일치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대 관계자는 “진 교수 말고도 6~7명이 재임용에서 탈락했다”며 “이미 2년 전부터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예고해 온 사항을 준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대로 규정을 따지자면 진 교수는 2
일본도 국책사업 시 주민의견수렴 10년 걸려, 우리는 과연…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반대해온 서부이촌동 대림·성원·동원 아파트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 시장은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개발 사업에 서부이촌동을 포함시킨 것은 그것이 이상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 동의율이 50%가 넘지 않으면 법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수 없다”며 개발 계획을 반대하는 아파트 단지들을 제외하고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박인상
파주 교하 신도시 입찰비리로 파문이 일고 있는 금호건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서울 금호건설 본사와 파주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8일에는 확보한 서류와 컴퓨터디스크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입찰과 관련된 회계서류 및 업무노트에 초점을 맞추고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1천만 원어치의 상품권의 유통경로를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금호건설은 상품권을 A영업팀장 개인 돈으로 사례했다고 밝혔으나 금호건설의 법인카드로 구입된 사실이 확인됐고 이
북한 억류 닷새째를 맞고 있는 ‘연안호’에 대한 처리가 장기화 될 조짐이 싹트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연안호 처리의 최대 고비 기간으로 보고 북측의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연안호 처리와 관련해 상황변화가 없다”며 “북측이 현재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4달 이상 북한에 억류돼 있는 유모 씨 경우처럼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한편 정황 조사를 거친 뒤 송환하는 것이 관행이었던 전례들을 상기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 즉각적으로 연락해
서울시가 밝힌 광화문광장 집회금지 방침에 대한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언론을 통해 전시회 성격의 행사장으로 주로 승인하고 집회 목적의 광장 사용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3일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및 야 4당은 광화문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표현의 자유가 없는 광화문광장은 서울시의 정원일 뿐이다”며 “표현의 자유를 위한 광화문광장을 열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장을 짓기 위해 시민의 세금이 들었지만 시민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고 있다”며 “애초에 시민사회
최근 많은 언론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발표 자료를 토대로 일부 상조업체의 사기에 가까운 영업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공정위가 지난 2월 전국 281개 상조업체의 일반·재무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무려 176개사(62.2%)가 자본금 1억 원도 안 되는 영세한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아무런 사전준비 없이 소위 ‘너도나도’ 식으로 상조업에 진입함에 따라 급격한 상조업체 증가를 유발, 경쟁 심화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상조업체들이 허위·과장광고나 다단계 방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6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을 도입하고 8월 중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발표한 후 사업자 신청 접수와 심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당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방송법 개정안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최 위원장은 “시행된다는 것을 가정하고 거기에 따른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만약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그 때 방향을 바꿀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헌재의 결과가 나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