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이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은 1469년(예종 1)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수문장제도 설치와 수문장 임명’을 역사적 근거로 해,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興禮門)에 행차한 후 수문장을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올해 6회를 맞았다.이번 행사는 ▲수문장 임명의식 ▲명예 수문장 임명 ▲축하공연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평소에
국립현대미술관, 투명유리 안에 미인도 공개천 화백 유족 측 “관장 등 추가 고소할 것”[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실제 크기는 26x29㎝. A4 용지보다 조금 큰 크기다. 화관을 쓰고 있는 여인, 그리고 어깨 위에 앉은 나비. 투명유리 안에 전시된 ‘미인도’는 보란 듯이 뚜렷한 질감을 지니고 있었다.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특별전’을 통해 미인도를 19일 대중에게 공개했다. 1991년 위작논란이 불거진 이후 26년만이다. 하지만 고(故) 천경자 화백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위작논란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다. 작품 속 여인의 눈망울은 왠지
명태, 효종 3년 때 공식 문헌 첫 등장이름 기원 多… 지명·어부 이름 따기도‘밝게 해 주는 물고기’라는 의미도 지녀잡는 시기, 방법, 크기 따라 이름 달라‘강태·노가리·생태·북어’ 별칭만 60가지19세기, 전국에 가장 많이 나던 생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맛있는 것은 청어, 많이 먹는 것은 명태’ ‘명태 눈알을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 ‘동짓날 명태를 잡아야 맛이 좋고 건강에 좋다’.이는 명태(明太)와 관련된 속담들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명태. 다양한 조리법으로 국민과 함께해온 생선임을 속담이 대신
8~27일 강동아트센터서 진행서울시 9개 지역구 작품 경선꿈·욕망·가족 등 다양한 소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진출을 위한 서울지역 예선이 시작됐다. 서울을 대표하는 9작품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서울연극협회와 강동아트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6월에 있을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본선티켓을 두고 서울시 9개 지역구 대표 작품들이 벌이는 예선대회다. 서울연극협회 산하 9개 지부(강동, 서대문, 서초, 강북, 금천, 구로, 동작
카일딘 매시 원캐스트[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서울공연이 곧 시작된다.지난달 말 ‘브래들리 딘’ 배우의 급작스런 건강상 문제로 더블 캐스트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서울공연은 지킬 ‘카일딘 매시’, 루시 ‘다이애나 디가모’, 엠마 ‘린지 블리븐’ 배우의 원캐스트로 공연된다. 더블, 트리플 캐스트가 많은 국내공연에 비해 원캐스트 공연이 일반적인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했던 배우들이어서 원캐스트로 진행되는 공연에 대한 부담보다는 매일 오후 한국 관객을 만나는 설레임이 더 크다고 한다.브로드웨이 배우 ‘카일딘 매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1일은 2017년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이다. 예로부터 정월은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다.‘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처럼 설에 조상의 예를 다하지 못했다면 보름 뒤인 정월대보름에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월 대보름은 한해 중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름을 지낸 뒤 본격적으로 농사짓기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보름까지 집에 가서 생계를 이어갈 농사짓기를 준비해야 했다.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설 연휴 온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미술관․박물관에서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볼만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했으며, 설 연휴 할인되는 공연이 풍성하다.◆전국 박물관 전통문화행사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전국 국립 박물관들은 설 연휴 기간 개방해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가족영화 상영 등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은 설날 당일(28일)을 제외하고 개방되며, 석조물을 전시하고 있는 옥외공간은 연휴 기간 내내 개방하며, 이날 오후 3시 열린마당에서는 ‘남사당놀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설 연휴 문화시설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문화시설 현장 안전점검이 실시된다.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설 연휴와 동절기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 분야 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고 현장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문화시설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은 설 연휴 첫날인 1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각종 안전 장비와 소방 설비 등을 점검한다.문체부 실·국장들도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소관 문화·체육·관광 시설을 방문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정유년 설이 코앞에 다가왔다. 연휴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설날(28일) 하루는 상설전시관의 문을 닫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석조물을 전시하고 있는 옥외공간은 설 연휴 기간 내내 개방한다. 현재 개최 중인 ‘이집트 보물전’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28일 오후 3시 열린마당에서는 ‘남사당 놀이’ 특별공연을 개최한다.지역의 국립박물관들도 설 연휴 기간에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그리고 가족영화 상영 등을 비롯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1876 개항, 대륙에서 해양으로’ 특별전을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했다. 전시는 6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진행된다. 해설사가 1876년 조선 개항 이후 들어온 인력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인력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894년(고종31)이다. 일본인 하나야마가 10대를 수입, 서울 시내 및 서울과 인천 간에 운행한 것이 시초이다. 인력거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평양, 대구 등 지방도시에까지 급속도로 보급됐다.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이나 언덕에서도 운행이 가능해 중산층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DTC섬유박물관(회장 이의열)과 함께 2016년 에서 공동기획전 ‘100년의 테일러, 그리고 대구’展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 양복의 100년사와 함께 대구지역 양복점 및 테일러를 주제로 대한제국의 ‘대례복(大禮服)’, 일제강점기의 ‘연미복’ 1960년대 생산된 국산 양복지 ‘골덴텍스(goldentex)’ 등 양복의 도입에서부터 정착까지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자료 150여 점이 선보인다.‘제1부-양복의 도입’에서는 양복 도입의 계기가 된 ‘육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역 간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격차가 존재하고 문화 나눔의 확산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연 단체들이 기부한 티켓으로 저소득층이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도록 하는 ‘나눔티켓’ 제도가 있는데 대부분이 활용되지 못한 채 버려지고 있다.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새누리당, 대구 중구·남구)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9월까지 나눔티켓 사업으로 기부된 공연 티켓 52만 4221장이나 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겨우 33%(17만 2906장)만 사
우여곡절 끝 개막,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 선정[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10일간의 여정으로 열린다.지난 6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행사에는 국내외 배우와 감독들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세계 69개국 30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제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배우 김희라 부부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올해로 21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는 6일부터 오는 15일 폐막식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부산에 있는 5개 극장(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34개 스크린에서 69개국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은 배우 김희라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김기덕 감독과 최귀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올해로 21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는 6일부터 오는 15일 폐막식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부산에 있는 5개 극장(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34개 스크린에서 전 세계 69개국의 30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방각본, 판매 위해 만든 책태인지역, 다른 곳보다 앞서개화 열망한 시대정신 반영[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술 마시고 밥 먹을 때의 형·아우 하던 자들은 천명이나 되더니, 급하고 어려울 때의 친구는 한 명도 없네.’ (‘명심보감초’교우 편)예나 지금이나 어찌 이렇게 상황은 비슷할까. 고려시대 편찬된 어린이 학습용 책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 중요한 부분을 뽑아 만든 손기조(孫基祖)의 ‘명심보감초’. 유교적 교양을 중시했던 조선시대, 백성들은 방각본을 통해 이 같은 삶의 지혜를 배웠다.특히 방각본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중심에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교육청 및 각 지자체 등에서 설립한 공공도서관 1관 당 이용 인구 수가 선진국에 비해 최고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지역 차가 매우 커 예산 편성 과정에서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다.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광주서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공공도서관 1관당 인구는 전국 평균 5만 2688명으로, 독일(1만 468명)의 5배 이상, 영국(1만 6945명)과 호주(1만 6143명)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많았다.국
29일부터 추가행사 열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올해 첫 선을 보인 ‘2016 문화재 야행(夜行)’ 사업에 65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5월 서울 정동야행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강릉 청주 등 5~8월까지 10개 시․도에서 서로 다른 일정으로 진행된 ‘2016 문화재 야행’ 사업에 65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했던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2일과 19일에 발생한 지진으로 경주 일대 문화재 80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문화재청은 오후 5시 현재, 불국사 다보탑(국보 20호) 난간석 접합부 탈락, 첨성대(국보 제31호) 기울기 2㎝ 변이와 상부 정자석 5㎝ 벌어짐 등의 국가지정문화재 43건이 훼손됐다고 밝혔다.또 영천 숭렬당(보물 제521호) 지붕 위 기와파손, 달성 용연사 금강계단(보물 제539호) 담장 균열, 숫마루장 2장 유실, 와구토 탈락, 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678호) 동탑 옥륜부 이탈과 서탑 기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과 전국 12개 국립박물관이 추석 연휴 기간 내내 휴관 없이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그리고 가족영화 상영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6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추석 당일일 15일 열린마당에서 남사당놀이보존회의 ‘남사당놀이’를 공연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으며, 삼국시대 이전부터 근원을 엿볼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전국 12개 국립박물관에서는 국립춘천박물관이 ‘전통음식 만들기’, 국립경주박물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