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관계자들이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첨성대를 정밀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2일과 19일에 발생한 지진으로 경주 일대 문화재 80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문화재청은 오후 5시 현재, 불국사 다보탑(국보 20호) 난간석 접합부 탈락, 첨성대(국보 제31호) 기울기 2㎝ 변이와 상부 정자석 5㎝ 벌어짐 등의 국가지정문화재 43건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또 영천 숭렬당(보물 제521호) 지붕 위 기와파손, 달성 용연사 금강계단(보물 제539호) 담장 균열, 숫마루장 2장 유실, 와구토 탈락, 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678호) 동탑 옥륜부 이탈과 서탑 기움, 대구 북지장사 지장전(보물 제805호) 산신각 기와 10장 가량 탈락 후 파손, 대비사 대웅전(보물 제834호) 공양간 지붕기와 일부파손 등도 피해를 입었다.

시도지정 문화재는 20건이 훼손됐다. 구 대구상업학교 본관(시 유형문화재 제48호) 외부 벽체 벽돌과 내부 천장 균열 발생, 사의당(도 유형문화재 제74호) 벽체 일부 파손, 담장 일부 균열 및 기와 파손, 자양서당(도 유형문화재 제78호) 담장균열, 경주 열암곡 석불좌상(도 유형문화재 제113호) 불두 지지석 하부균열 확장 및 다리 및 좌대 변위 발생 등이 이에 속한다.

또 문화재자료 17건도 지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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