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매일유업·남양유업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8일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산부인과 병원에 자사 조제분유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자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억 8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가격, 품질 등으로 경쟁하지 않고, 거액의 대여금과 영업보증금, 물품 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산부인과 병원을 유인해 자사의 조제분유 제품을 독점 공급해왔다. 농촌진흥청, 배추 1, 2번 염색체 세계 최초 완전해독 농촌진흥청 국립농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서 통장과 현금 카드를 불법으로 양도해 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동작경찰서는 전화사기에 이용될 통장 등을 모은 모집책 4명과 양도 피의자 55명 등 59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통장 모집책 김모(29) 씨는 지난 8월 31일부터 최근까지 통장을 양도받아 관리책에게 물건을 택배로 전달해 왔다.김 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간단한 서류만 전달해 주면 한 사람당 10만 원씩 준다’는 광고를 보고 관리책에게 연락했다고 경찰 조사 과정 중 진술했다.관리책은 모집
이호진 회장 초등생 딸도 주식 대량 보유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수천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정관계 로비를 해왔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되면서 태광그룹 비리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태광그룹 비리 의혹은 이호진(48) 회장이 아들에게 불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케이블 TV 방송사업을 확장하려고 수천억 대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당시 방송법에 따르면 한 사업자가 15개 이상 케이블방송 권역을 소유할 수 없게 돼 있었으나 2008년 말
한신정평가 "금리 오르면 저축은행 등 부실가능액 눈덩이" (서울=연합뉴스) 가계부채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환 능력대비 가계부채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할 경우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가계부채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금융회사의 부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신용평가회사인 한신정평가가 최근 가계부채 현황과 금융업권별 리스크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순상환여력(가계 소득에서 세금이나 생활비 등을 지출하고 남은 저축
(서울=연합뉴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인한 피해를 보전해주기 위한 특별법안이 27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이는 관련법안이 발의된지 1년9개월여만의 일로, 이로써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별도의 소송 없이 신속하게 피해금액을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정무위는 이날 법안소위에서 보이스피싱 및 메신저피싱(메신저금융사기) 등 범죄 피해자에 대한 구제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금융사기의 피해금 환금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특별법은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 사기 피해자가 관련 금융기관에 피해구제 신
금감원 "관련자들 징계 검토..경영진도 포함" (서울=연합뉴스) 외환은행의 전 지점장이 수백억원의 고객 돈을 횡령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남에 따라 피해 고객들에 대한 배상 문제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외환은행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배상 여부와 규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송파경찰서는 9일 외환은행 전 선수촌WM센터지점장 정모(47)씨에 대해 2008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고객 계좌에서 모두 683억여원을 빼내 상장회사 등에 빌려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외환은행이 밝힌 피해 고객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품사기를 당한 피해자에게 접근해 보이스 피싱을 해온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검거된 나모(20) 씨 외 3명이 인터넷 물품 거래사이트 사기 피해자를 상대로 “범인을 잡았으니 합의금을 넣어주겠다”고 속여 3월 초부터 최근까지 전화금융사기를 벌여왔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나 씨와 함께 사건에 동조한 홍모(20) 씨와 강모(20) 씨도 수배가 내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 물품사기 피해자 사이트에서 피해자들에게 “경찰인데 용의자를 검거했으니 연락을 달라”고
은행별로 대출금리 제각각… 금리비교 필수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햇살론 출시 사흘째 되는 지난 28일 전국적으로 총 620건 41억 원 어치의 대출이 이뤄진 가운데 햇살론의 대출금리가 각 은행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4%p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정한 상한금리는 저축은행 13.1% ,서민금융회사(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10.65%이다. 그러나 같은 저축은행에서도 최저 연 8.8%에서 최대 13.1%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박재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부장은 “기준금리는 동일하지만 상한금리 내에서 자유롭
법안 핵심, 볼커 룰·파생금융상품 규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미국 의회가 80년 만에 역사적인 금융개혁안의 단일화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꼽힌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의 투기적인 자기자본투자(PI) 영업을 규제하는 이른바 ‘볼커 룰(Volcker Rule)’과 파생금융상품의 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 12명과 하원의원 43명으로 구성된 금융감독개혁법안 단일화 위원회가 약 20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25일 새벽 5시(현지시간) 최종 법안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
피해금액 추정만 수천억대…경남銀 소송준비 [천지일보=이승연 수습기자] 금융업계에 곪아가고 있던 파이낸싱(PF) 여신(대출) 문제가 경남은행 금융사고로 터져 나왔다. 경남은행의 대출영업을 담당하던 장모 부장이 은행 몰래 수천억대 지급보증을 선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금감위)이 조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으로 부동산 PF 관련 유사 사고의 추가 발생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 서울영업부에서 근무하던 장모 부장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10여 건이 넘는 부동산
(서울=연합뉴스) 한국이 내년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제19차 EBRD 연차총회에서 한국이 차기 총회의장국으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이용걸 재정부 2차관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1년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연차 총회를 주재하는 등 내년 연차 총회까지 1년간 총회를 대표하게 됐다. 차기 연차 총회 부의장국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아와 포르투갈이 선임됐다. 이용걸 차관은 "우리나라가 비유럽국가로 처음 의장국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에 이어 올해 골드만삭스까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금융사들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리먼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월스트리트(Wall St., 월가)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는 미국 증권가로 세계 경제의 심장부입니다. 지리적으로는 미국 뉴욕 맨해튼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너비 6m, 길이 800m로 사실상 작은 거리입니다. 월스트리트를 직접 방문한 사람들은 세계 금융 중심이 작은 거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합니다. 월스트리트의 월(Wall)은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의 피해금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7일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정홍원)과 공동으로 전화금융 사기 피해자 One-Stop 구조절차를 시행해 범죄 피해금을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금융사기는 6715건으로 피해액이 621억 원에 달한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는 대부분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로 생계유지를 위한 신속한 피해금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피해금이 제3자 계좌에 예치돼 있는 경우가 많아 반환을 위한 민사소송 절차가
국민권익위 보이스피싱 유형 결과 발표 주로 수사기관ㆍ우체국ㆍ은행ㆍ카드사 사칭 [뉴스천지=명승일 기자] ‘02-736-0390’ ‘02-736-0112’ ‘02-736-0078’로 전화가 오면 바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의심해야 하겠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전화번호이기 때문이다. 110콜센터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이스피싱 상담사례 4만 8671건 가운데 발신번호가 확인된 3310건을 분석한 결과 ‘02-736-0112’ ‘02-393-9112’ 등 112를 연상시키는 번호가 가장 많이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어린이대공원 팔각당에 위치한 국산 캐릭터 테마관 ‘캐릭터월드’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는 둘리, 방귀대장 뿡뿡이, 바림과 개비, 휴토스, 뚱, 유후와 친구들, 뚜아뚜, 키펫 총 7개의 캐릭터와 뽀롱뽀롱 뽀로로, 마시마로, 깜부, 딸기, 제이와 친구들 등 기존 입점 캐릭터 5개를 포함해 총 13개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우리의 대표 캐릭터들에 스토리텔링 기법까지 적용해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20일 방송분에서는 출연자들이 대학교 모의 법원에서 서로의 죄를 지적하며 법정공방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가상 법정 공방에서 정형돈이 “쩌리짱(정준하)한테 일조권을 3년 반이나 침해당해 형님(유재석) 빛을 못 봤다”고 말하자 유재석은 “3년 동안 직무유기다. 개그맨이 웃기지를 못했다”고 답변했다. 정준하는 박명수에게 “나를 성추행했다. 바지를 내렸다”고 말하고 이에 박명수는 “풍기문란으로 맞고소하겠다. 바지를 내리고 바로 올리지 않고 오래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 유재석은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최근 몇 년간 은행가에서는 ‘민영화’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와 산업은행이 민영화에 적극 동참하면서 은행산업 민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 은행 간 합병으로 국내 은행산업을 1~2개의 글로벌 대형은행과 3~4개 내수형 중형은행, 다수 지역은행 그룹으로 개편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정부 소유 금융 및 은행을 합병해 최소 ‘빅2’ 체제로 재편하는 것이 정부의 취지다. ◆우리은행, 합병 가능성↑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이 다른 금융지주사와 합병하는 것이 가치를 올리는 데 좋다”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대행 겸 국민은행장이 지난 8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조직 개편 및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장 대행과 행장직을 최대한 활용해 친정체제를 공고히 하고 회장 내정자직 사임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행장 사임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 행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국민은행 5명의 부행장을 새로 임명한 데 이어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을 해임하면서 황영기 전 회장 라인에 대한 ‘보복성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08년 10월 황영기 전 회장과 함께 취임했으며 황 전 회장 퇴임
부산시는 한국형 영화·영상 테마파크 등 세계적인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동부산관광단지 투자유치에 나섰다. 부산시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투자금융사, 부동산개발사, 관심기업체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부산관광단지 투자유치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동부산관광단지의 개발방향과 투자여건 등을 소개하고 참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상담 등을 진행했다. 동부산관광단지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골프장·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운동·휴양지구, 비치(Beach) 권역, 엔터테인먼트 권역 등으로
형수, 형 등 가족명의 도용, 10여 차례 2억 7천만 원 부정대출최근 전국적으로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도덕성 해이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농협에 근무경력이 있는 전 직원이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8일 이천농협 등에 따르면 퇴사한 전 A모 직원이 부당대출 등 2억 7천만 원 상당의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이천경찰서에 구속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이천농협 본점과 백사지점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A(39, 남)씨는 이천농협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어머니와 형, 형수 등의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