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고객들은 은행 자동화기기(ATM, CD)에서 돈을 찾아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CMA(종합자산관리계좌)처럼 4%대의 금리를 보장받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하라도 이제 4% 수준의 금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 우리은행의 ‘AMA플러스 야!통장’ 등이 대표적이다. 서비스 이용 조건은 각각 만 18~30세, 만 18~32세만 가입이 가능하다. 단 ‘KB스타트 통장’ ‘AMA플러스 야!통
우리나라 2인 이상 도시가구 빈곤층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 빈곤변화 추이와 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분배보다 빈곤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빈곤층이 늘어나면서 중산층은 반대로 줄어들고 있다. 빈곤층이 늘어나는 이유로 보고서는 “2000년대 이후 성장률이 하락하고 성장의 결과가 빈곤층보다 빈곤하지 않은 계층에 더 많이 돌아갔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빈곤층은 2008년 기준으로 4인 가구의 월평균 수입이 177만원 이하인 경우다. 우리나라 상대빈곤율은 2000년 이후 상승세를
이번 집중호우와 장마로 인해 재해를 입은 납세자는 정부로부터 세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7일 09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납부를 앞두고 국세청은 재해민이 빠른 시일 내에 원상회복할 수 있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 재해민은 자진 납부하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등 국세의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미 국세 고지서가 발부됐다면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할 수 있고 납세담보의 제공도 면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재해민 중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과 임차보증금에 대한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대 1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상(FTA)이 13일 타결될 예정이다. 이에 지속적으로 양국 간 논쟁이 됐던 관세환급은 FTA 발효 5년 뒤 ‘5% 환급 상한’으로 합의됐다. 관세환급은 기업이 원자재를 수입해 그 원자재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경우 원자재에 대한 과세를 기업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수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74년부터 관세환급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8%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기업은 해당 물품을 수출품 생산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관세 전액을 되돌려 받는다. EU가 관세환급을 반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분쟁해소패널’ 설치를 요청했다. 분쟁해소패널은 분쟁 당사국들이 지목한 WTO회원국들 패널위원 3명으로 구성된 국제통상재판부다. 패널이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 양 당사국이 별도로 합의에 이르지 않는다면 한 패널의 최종 판단이 구속력을 발휘한다. 캐나다 측이 제기한 문제의 골자는 우리나라의 법이 광우병 수입 규제를 합리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인가이다. 특히 캐나다는 한국의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축법)이 WTO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으나 기업 측은 불합리한 규제가 많아 활동이 힘들다고 호소한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각종 규제는 기업이 토지이용 등 투자활동을 하는 데 불편한 요소다. 국내 통신사업체인 D사는 30년이 넘은 현재 회사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7층·지상 25층(66,116㎡, 투자금액 3000억 원) 규모로 새 건물을 준공할 계획이었다. D사는 신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던 중 ‘용적률제한’ 규제에 부딪쳤다. 용적률제한은 공공성의 성격을 지닌 도시에
지난 7일부터 우리나라의 주요 사이트들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공격 피해를 3차례 입었다. 이번 인터넷 대란은 ‘좀비컴퓨터’가 빠르게 퍼져 발생됐다. 영화에서 ‘좀비’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을 공격한다. 이처럼 좀비컴퓨터 역시 사용자도 모르게 해커의 명령대로 움직인다. 문제가 되고 있는 디도스 공격도 한 사람 또는 소수의 해커가 많은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컴퓨터를 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디도스 공격용 프로그램은 해커가 포털 사이트에 사용자들이 방문 시
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디도스(DDoS) 3차 공격은 다행히 철저한 사전대비로 큰 피해는 없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집계 결과 네이버 메일, 다음 메일, 파란 메일, 조선닷컴, 국민은행, 옥션, 행정안전부 등 7개 사이트 중 국민은행 접속에 지장을 겪었을 뿐 나머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추가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숙주 사이트 및 악성코드를 업데이트 시키는 사이트 2개를 찾아내 접속을 차단시켰다. 문제는 이미 감염된 좀비 PC들인데 좀비PC에 심어둔 악성코드가 10
통계청이 UN의 세계인구전망(World Population Prospects)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 인구는 4900만 명, 북한은 2400만 명으로 남북한 통합인구는 총 7300만 명이고, 세계 인구의 1.1%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3억 5천만 명에 달하고 세계 인구는 68억 3천만 명이다. 또, 2050년이면 91억 5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2010년 7.6%에서 2050년이면 16.2%를 차지하게
증권사 CMA와 연계된 신용카드가 6월부터 출시, 증권사의 자금이체서비스가 7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일부 CMA 시장을 둘러싼 과당경쟁이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이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MA 잔액은 39조로 작년대비 8.3조 가량 상승했고 투자대상별로 RP형 CMA가 64.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CMA 신용카드 출시 등에 따른 CMA로의 급격한 자금유입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월평균증가액이 1월 3.4조, 2~4월 1.2조, 5~6월 0.6조이고, CMA 신용카드 발급건수도 1만 1047개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1, 2차 디도스 공격을 받은 7개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일부 중단되거나 지연됐지만 금융정보 유출 및 불법이체 등의 금융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자금융사고대응시스템을 통해 디도스 공격 사실을 인지하고, 금융결제원 통합관제센터 및 은행이 디도스 공격 대응시스템을 즉시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아울러 공격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이미 수립돼 있는 단계별 비상계획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인터넷 금융
부산에 사는 정모 씨는 연초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한데 묶어 판매하는 인터넷결합상품을 구입했다. 그런데 인터넷전화의 통화품질이 낮아 수차례 A/S를 받았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사업자에 대한 신뢰상실로 결합상품 전체 해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해지위약금까지 부담해야 했다. 최근 1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초고속인터넷 관련 피해구제사건은 375건이고 이 중 125건(33%)이 인터넷결합상품 결함에서 오는 사례였다. 인터넷 가입, IPTV 등 IT서비스 중 2가지 이상의 상품을 묶어 판매하는 거래형태가 급증하면서
지난 7일부터 국내 주요 기관 사이트를 공격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바이러스와 관련해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http://blog.ahnlab.com/ahnlab/660)에 “이번 7·7 인터넷 대란은 스스로 자초한 결과다”며 “하지만 전 국민이 인터넷 대란의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돼 다행이다”고 글을 남겼다. 안 교수는 사이버 보안과 위험관리 체계를 정부가 주도적으로 구축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정부가 주도해 사이버 안전 관련 정책 및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앞으로 기부를 하는 자와 받는 자 모두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윤증현)는 8일 ‘민간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제도’에서 민간의 기부문화 활성화와 나눔의 문화지원을 위해 소득세법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개인의 기부금 공제한도를 확대하겠다고 결정했다. 현재 기부금의 세제혜택은 개인이 사회복지·자선·문화·장학 등의 공익목적으로 기부를 하면 소득금액의 15% 범위 내에서 공제받는다. 또 법인이 기부를 하는 경우에도 소득금액의 5% 범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공익성이 강한 국가·지자체, 사회복지공동모
하반기 대내외 경제회복 속도가 다소 더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주최로 열린 ‘2009년 하반기 대내외 경제전망과 기업의 대응’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민간경제부문에 회복력이 약하고 수출도 부진해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며 “세계경제 둔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고용부진 등 경기위축 요인이 많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희망보다 위기에 대한 대처를 강조했다. 현 원장은 “올 하반기 우리 경제는 내수위축과 수출여건의 악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최성규, 이하 철도연)이 자기부상열차용 하이브리드 자기부상기술을 개발하고 축소형 차량모델을 이용해 부상시험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이송 공정 등에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철도연이 최초로 자기부상열차에 하이브리드 자기부상기술을 적용했다.하이브리드 자기부상기술은 에너지 소모를 절감시키고 경량화된 차량으로 속도를 향상시켜 녹색성장과 관련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외부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차량 부상이 가능한 영구자석을 활용한다. 기존의 부
국내외 언론ㆍ증권사 비상한 관심, 3분기도 맑음 예상 6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Q09 실적발표는 국내언론과 증권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을 뿐 아니라 외신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AP통신은 삼성전자가 관례를 깨고 예상실적을 발표한 것에 큰 관심을 보였고, 파이낸셜타임즈(FT)는 7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전자제품 시장이 낙관적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시장 수요가 줄어든 전자제품 시장에 멀티미디어 핸드폰과 LCD TV 판매 전략이 삼성전자의 원동력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기존의 관례를
네이트커넥트·앱스토어로 이용자 맞춤 서비스 제공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오픈정책발표회’를 통해 자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였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메일 등 단위 서비스 부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인 포털 이용 패턴에서 오는 불편함을 없애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자사는 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를 통해 포털과 외부업자가 공생하고 네티즌이 행복한 웹생태계를 만들 것이다”고 미래를 제시했다. 오후에는 외부 프로그램 개발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와 관련된 내용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 주요 유통기업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6.0%에 달하는 기업이 “녹색유통의 확산이 제조업, 물류업 및 소비자 등 공급체인 전반의 친환경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응답했다. 덧붙여 응답 기업 중 79.8%는 녹색유통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할 의향을 보여 많은 유통기업들이 유통-제조 간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들은 ‘매장내 에너지 효율화 및 절감(87.1%)’ ‘친환경 상품 구매 및 취급
국내 16개 은행들은 올 3분기에 대출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 여유자금확보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은 영업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여유자금 확보가 필요해 대출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가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펼쳐 기업의 자금 사정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여 수요증가 폭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