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을 규탄해온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미국과 거리두기를 하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면서 연일 외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동맹이 곧 속국은 아니다”라는 더욱 강경한 표현을 들고나와 이목이 쏠린다.이번 논란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 방문을 위해 광저우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미-중 대만 분쟁에 유럽이 끌려가선 안 되며 이들의 속국이 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게 발단이 됐다.그는 당시 미국·프랑스 매체와 인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5일 한일우호국민협의회(김홍규 초대의장)가 발족돼 창립총회를 거행했다. 한일우호국민협의회를 단체명에서 보듯이 ‘한국과 일본의 우호증진을 위해 국민이 구성한 협의회’라고 보면 된다. 한일 양국이 주재 전권대사급 외교관계를 전제하자면 국가 간 얼마든지 직접 소통할 채널이 충분하지만 지난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래로 과연 58여년간 자유민주진영의 우방국으로서 화해와 신뢰를 구축해 왔는가에 대해 반신반의(半信半疑)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작금의 한일외교갈등의 평행선에는 양국의 입장
북한 해커들이 최근 방글라데시, 에콰도르, 네팔 등 사이버 보안이 취약한 나라들의 은행을 집중 공격해 돈을 훔치고 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RFA는 네덜란드 사이버보안 회사 헌트 해킷(Hunt and Hackett)이 발간한 ‘북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위협 개요서’를 인용해 그같이 보도했다.이 보고서는 최근까지 라자루스 그룹(APT 38), 킴수키 등 10개의 북한 해킹 조직의 활동을 분석했다.보고서는 북한이 대북제재를 받는 속에서 핵과 미사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킹을 하고 있다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범 기소된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데 가장 강력한 기구 중 하나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전쟁에 나선 러시아라 하더라도 상임이사국인 만큼 이를 막을 국제법이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만우절 최악의 농담’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안보리 의장직은 15개 회원국 중 알파벳 순으로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 이달부터는 러시아가 의장직을 맡을 차례다. 이 기구는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5개 상임이사국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이에 우크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러시아가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며 반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게 되는 한 달간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4월 한 달간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고 평가했다.쿨레바 장관은 “국제 안보의 모든 기본 규칙을 조직적으로 위반한 국가가 국제 안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인 기구를 주재하고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30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퇴와 관련 “대한민국이 보고를 안 했다고 일국의 안보실장과 외교비서관 의전비서관을 다 날리는 나라일까. 이런 경우는 보통 갈등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우상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 (합동 공연 보고 누락) 때문에 안보실장을 교체했다면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거다. 보통 안보실장급 되시는 분이 갑자기 그만둘 때는 보통 갈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우상호 의원은 “그 밑에 있는 외교비서관도 그만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소도시 윈드미어 외곽에서 26일(현지시간) 장대 화물열차가 탈선해 유독성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유럽연합(EU)이 천연가스 사용을 나라별로 15%씩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내년 3월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이 3년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다가 신임 주북한 중국 대사와 중국 외교관의 입국을 허용했다. 뉴욕유가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시 주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의전비서관과 외교비서관이 교체된 데 이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다.국빈 방미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이와 맞물린 인사조치 성격이 아니냐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최근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 핵심 비서관 2명이 사임했다. 김일범 의전비서관은 방일 직전 자진 사퇴 형식으로, 이후 이문희 외교비서관 교체가 이뤄졌다. 이 비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외교활동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7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했던 외교사절단순환 배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이다.북한이 대사관을 둔 국가는 45개국 이상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영국과 독일, 스웨덴 등 20여개국이 평양에 외교관을 배치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팬데믹 후 북한
전 국민적 반발을 부른 이스라엘의 사법개혁 법안과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입법을 다음 회기까지 미룬다고 발표했다.27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TV 대국민 성명 발표를 통해 “나라를 분열시킬 의사가 없다” “내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를 위해 연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기본적인 단합을 위태롭게 하는 위기의 시작에 와 있다”면서 “모두가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고도 언급했다.이어 “어떤 형태로든 통과될 것”이라며 사법개혁 의지가
[천지일보=방은 기자]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국 미시시피주의 한 식당에서 사장과 직원 등이 냉장고에 몸을 숨겨 참사를 피한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재무부가 이번 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 규정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중미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하면서 미국은 자국의 ‘뒷마당’ 격인 중남미에서 중국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을 눈 뜨고 지켜보게 됐다. 이란과 시리아가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공습한 미국을 비난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회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호, 윤관석, 홍익표, 이채익 국회의원)와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은 ‘다문화가족과 재한외국인을 존중합시다’ 캠페인 출범식’을 2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출범식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재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겪는 차별과 어려움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캠페인 취지의 발표와 각국 대사들과 청소년 대표들이 상호존중 선언식을 갖고, 국민적 참여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단체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문재인 정권의 5년간 한국과 일본의 외교관계는 냉전(冷戰)을 방불케 하는 최악의 대결국면이었다. 문 정권에서 일본과 시비를 다툰 논점에는 원론적으로는 과거사 문제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문제를 풀어갈 생각보다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반사이익을 계산한 좌파적 외교술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범국 일본과는 자유민주진영에 공존하면서 냉전기에는 국익과 실리를 위해 안보와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중시했다. 탈냉전기에는 과거사 문제로 한일 양국 간 갈등이 증폭하면서 해결의 기미가 없는 이전투구
[서울=뉴시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 외교관들이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복 입기 수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23.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국제형사재판소(ICC) 판사와 검사를 상대로 형사소송에 착수했다고 타스, AFP 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ICC 검사 카림 아흐마드 칸, ICC 판사 토모코 아카네, 로사리오 살바토레 아이탈라, 세르히오 우갈데 고디네즈에 대한 형사소송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연방수사위는 러시아가 가입하지 않은 ICC가 러시아 시민을 기소하는 것은 불법으로, 기소의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외교관 등에 대한 면책특권을 부여한 국
[천지일보 봉화=장덕수 기자] 봉화군은 지난 11일과 12일 봉화군 일원에서 ‘2023년 국내 베트남 다문화인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국내 베트남 다문화인 초청행사는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 베트남 다문화인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홍보, 참여 및 역할 분담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32명의 베트남 다문화인이 참석했다.봉성면 창평리에 있는 베트남 리 왕조 국내 유일의 유적인 충효당과 유허비, 재실 등 베트남마을 조성 사업대상지를 방문했다. 이어 산타마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최악의 폭염을 기록 중인 아르헨티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영복을 입고 등교하도록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통곡물과 과일, 채소, 해산물, 견과류로 구성된 지중해식 식단이 유전적 소인과 관계없이 치매 위험을 23%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의 한 술집 보안요원이 아시아계 여성을 반복해서 ‘김정은’으로 불렀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굿파머스 사무총장전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안보팀장정화장군의 대규모 해외원정단7번이나 항해해 유럽상권 확보반대 세력에 정책막혀 중단돼권위주의 중국의 역사 속 한계 배 3척에 불과했던 콜럼버스천동설 세상서 지동설 주장해3번 좌절 끝에 후원세력 얻어민주주의, 다른 대안 가능케[핵심요약]◆미-중, 사상‧체제 대립지금 미-중의 충돌은 권위주의와 민주주의의 충돌이라고 한다. 지난 3월 10일 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3연임이 확정됐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만장일치로 재선출됐다. 시진핑 주석은 시황제로 불린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한국농협 초청 개발도상국 우수학생 유학사업’의 2023년도 대상자인 아프리카 가나의 이시푸 무바라크(Issifu Mubarack·만 22세)를 초청해 환영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초청 유학생은 가나협동조합연합회(GCC)가 추천했고 올해부터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1년 동안 한국어를 학습한 후, 농협대에서 3년간 농업 및 협동조합에 특화된 전문 과목을 수강한다.농협중앙회는 ‘협동조합 간 협동’의 정신으로 지난 2015년도부터 베트남·케냐·네팔·우간다 등의 개도국 협동조합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일상이 멈췄다. 육로는 물론 바닷길, 하늘길까지. 그럼에도 시흥시의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쉼 없이 치열함과 절실함으로 세상을 향한 꿈의 날갯짓을 펼쳐왔다.‘온택트(Ontact)’로 대변되는 디지털 패러다임이 촉발되면서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시흥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줌으로써 새 시대에 맞는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명이 약동하는 봄을 기다리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