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식객’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등을 제작한 출판사 김영사의 창립자 김강유(76)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김 회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교 시절 ‘금강경’ 공부에 심취해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고인은 1976년 형제들과 ‘정한사(현 김영사)’라는 이름으로 출판업을 시작했으며 1989년에는 제자인 박은주 전 김영사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맡겼다. 이후 김영사는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사로 성장하면서 문학‧인문‧에세이 등 다양한 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가곡의 부흥기를 불러일으킨 테너 신영조 한양대 명예교수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001년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2005년 재기 독창회를 열고 다시 무대에 섰지만 2010년에 다시 뇌경색이 오면서 오랜 시간 투병해왔다.고인은 1943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야구를 하다 부상을 당해 선수의 꿈을 접었다. 이때 병상에서 라디오를 듣다 클래식에 빠져 성악가의 길을 걷는다. 한양대 음대 졸업 후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6년간 유학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극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유족에 따르면 김 작가는 이날 오전 10시께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눈을 감았다. 1954년생인 김 작가는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던 중, 사진작가로 전향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발 젊은작가상을 받았고 2002년 패션사진가상,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작가로 이름을 알렸
▲서인자씨 별세, 송태호(전 문화체육부 장관·전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 부인상=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지하2층),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대전공원묘원
민주화활동 활발히 전개 민청학련 사건에 사형선고 韓 최초 노벨문학상 거론도 ‘죽음의굿판’ 칼럼 비판받기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시를 남긴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이 8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시인은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김 시인은 지난 1년여간 계속 투병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김 시인은 1941년 2월 4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1954년엔 원주에서 지내면서 자랐고, 이후 서울로 이
2020년 3월 뇌출혈, 올해 3월 초 폐렴 투병[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오후 8시께 향년 76세로 별세했다.이 작가는 1946년 경남 함양 외가에서 태어난 뒤 강원 인제군 본가에서 성장했으며, 춘천에서 30여년간 지내며 집필하다 2006년 이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감성마을로 이주해 투병 전까지 지냈다. 감성마을에서는 촌장으로도 활동했다.그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3년째 투병하며 재활에 힘써왔다. 또 올해 3월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암 투병 중인 노(老)학자가 마루에 쪼그려 앉아 발톱을 깎다가 눈물 한 방울을 툭, 떨어뜨렸다. 멍들고 이지러져 사라지다시피 한 새끼발톱, 그 가여운 발가락을 보고 있자니 회한이 밀려왔다. “이 무겁고 미련한 몸뚱이를 짊어지고 80년을 달려오느라 니가 얼마나 힘들었느냐. 나는 왜 이제야 너의 존재를 발견한 것이냐.” - 눈물 한 방울 (이어령)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암 투병 끝에 26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故) 이 장관은 생전 문
청중 감수성 ‘전기수’가 채워인간 메신저 ‘보장사’도 등장양반들 매 대신 맞기도 하고품삯받고 대성통곡도 해줘[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의 방식도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사무실에 종일 앉아서 근무하기보다는 조직에서 독립해서 홀로 일하는 ‘독립근로자(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가 앞으로 더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잡코리아·알바몬 등에 따르면,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독립적인 일을 선호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독립적인 근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수 배호의 유작인 ‘마지막 잎새’를 비롯해 대중가요 1000여곡의 가사를 쓴 원로 작사가 정귀문씨가 1일 별세했다. 암 투병을 해오던 고인은 이날 향년 78세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문조씨, 아들 인걸과 미원·미정 두 딸이 있다.정귀문씨는 1942년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서 태어나 1967년 세광출판사인 신인 작품 공모에서 ‘만추’가 당선되면서 작사가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이미자 ‘꽃씨’, 김연자 ‘먼 훗날’, 봉은주 ‘동네방네 뜬소문’, 최안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2호인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의 보유자인 만신 김금화 선생이 23일 오전 5시 57분께 별세했다. 향년 88세.황해도 출신인 김금화 선생은 12세 때 무병을 앓다가 17세에 외할머니이자 만신인 김천일씨에게 내림굿을 받고 강신무가 됐다. 1985년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고인이 보유한 배연신굿은 선주의 개인 뱃굿이고 대동굿은 마을 공동 제사를 뜻한다.2014년에는 김금화 선생의 일생을 담은 영화 ‘만신’이 개봉되기도 했다. 박찬경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토론토 릴 아시안국제영화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사진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대중에 공개됐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와 공동으로 14일부터 ‘안녕! 민주주의’ 특별사진전을 개최했다.이번 특별전은 한국 민주주의의 여정을 사진을 통해 조명했다. 한국사회는 냉전과 분단이 자유와 권리를 제약하던 시대를 지나, 평화와 민주주의가 삶의 근본이 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해 걸어온 이 길은 누군가의 희생과 용기에 힘입었다.특별사진전은 평화를 여는 이 시기에, 대한민국이 만들어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 4일 새벽 타계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참 수고했고, 고맙고, 미안하다.”4일 고(故) 신성일의 부인 엄앵란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남편이 전한 마지막 말을 이같이 전했다.살아생전 남편의 모습에 대해 엄앵란은 사회적인 남자라고 말했다. 엄앵란은 “남편은 사회 남자, 대문 밖의 남자지 집안의 남자가 아니었다. 집안은 나한테 모두 맡기고, 자기는 영화만 하러 다녔다”며 “집에서 하는 것은 늦게 들어와서 자고 일찍 나가는 것”이라고 회상했다.그는 “우리 남편은 뼛속까지 영화인이었다. 까무러쳐서 넘어가는 순간에도 영화는 이렇게 찍어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심경을 밝히고 있다.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 4일 새벽 타계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성일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길을 나서고 있다.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 4일 새벽 타계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최불암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성일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길을 나서고 있다.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 4일 새벽 타계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4일 새벽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 씨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