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는 사실만 알고 가도 저희(유가족)에게는 힘이 돼요.”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단원고 4.16기억교실’. 한 유가족은 기억교실을 찾은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해설을 마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늘 있을 것 같은 가족들이지만 그렇지가 않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평소에 부모님 많이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해드리라”고 당부했다.10년 전인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탑승자 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고 병원을 이탈한 7천명의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정부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 전공의들은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어진다며 근무지 복귀를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약 9000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지금 현장에 이탈한 인원은 7000여명이다. 7000여명의 면허정지 처분 절차가 돌입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의료공백 감당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면허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가 7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사직서가 수리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담화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실제 대규모 사직 등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국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의 의대 2천명 증원 계획에 반발한 의사들이 설 연휴에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연휴 후 본격적인 집단행동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12일에는 전공의들의 모임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온라인으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가질 예정이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9일 긴급 온라인 회의를 갖고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21년 ‘간호법’ 저지를 위한 ‘의협 간호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었다. 김 회장은 이필수 전 의협 회장과 집행부 사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이 9일 오전 10시 제4차 회의를 개최해 설 연휴 기간 비상 진료 운영체계를 집중 재점검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계획 등 설 연휴 기간 비상 진료 운영체계를 집중 재점검했다.조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들이 진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번 의과대학 증원 관련된 정부의 정책 관련 ‘가짜뉴스’에 대응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까지 늘려 2035년까지 의사 총 1만명을 확보한다는 파격적인 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의사 단체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정부는 집단행동 금지를 명령했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이필수 의협 회장을 비롯해 의협 지도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총사퇴하기로 했다. 이후 의협은 곧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파업을 이끌 비상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이 “국민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즉시 긁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행동으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심우정 차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무부가 마련한 정책이 바로 내 일상의 불안한 부분, 불편한 부분을 해결해주는구나’라는 점을 국민께서 체감할 때 비로소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심 차관은 “국민이 오늘 하루 일상을 보내며 불안하거나 불편하게 느낀 부분이 어디였는지 정확하게 짚어 주기 바란다”며 “책상에 앉아 고민만 하다 결정을 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수능이 다가오니 날씨가 추워졌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과 마음도 더욱 긴장하기 마련.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수능 당일 준비물을 미리 꼼꼼히 챙겨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수능은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할 물품과 가져가면 안 되는 물품을 미리 확인하는 게 필수다.◆수험표·신분증시험 당일 수험표와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함께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다. 다만 점심 식사는 별도의 공간에서 이뤄지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에서 11개 시험지구, 230교의 시험장과 4669실의 시험실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이 중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개교다.응시하는 수험생은 10만 7423명으로 전년대비 6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을 마신 30대 여직원이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이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회사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동두천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직장 동료 A씨와 해당 회사 공장장 B씨, 안전관리자 C씨 등 3명을 오는 16일 불구속 송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해당 회사 법인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앞서 30대 여직원 D씨는 지난 6월 28일 오후 4시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중견기업 검사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때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진행됐던 부안 새만금 일대가 물에 잠기고 강풍에 쓰러지는 등 피해를 봤다. 한국에 도달하기 전에 소멸할 것이라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슈퍼컴퓨터들과 각국 기상 당국의 예보를 줄줄이 깨고 한반도를 강타하면서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잼버리 야영지가 있던 부안군에는 9일 20㎜, 10일 69㎜, 11일 오전 6시 기준 5.1㎜ 등 94㎜의 많은 비가 내렸다. 사흘에 걸쳐 비가 쏟아지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야영지 일대 곳곳은 물웅덩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저는 어제 저녁에 엄마랑 싸우고, 밤새도록 방에서 소리 나지 않게,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었습니다. 오늘 학교에 오면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려고 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자를 보냈더니 엄마가 울면서 ‘저를 사랑한다’는 한 줄의 답장을 보냈습니다.”이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진행한 ‘나와의 만남 (I SEE ME)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한 서울 수명초등학교 학생이 눈물지으며 발표한 내용이다.인추협은 1일 수명초에서 16학급 360명을 대상으로 전직 헌법재판관인 권성 훈
깐깐한 정부 ‘친환경’ 인증나무수입·도료 테스트 거쳐2년 노력 끝에 결실 맺어 “정부의 ‘친환경’ 홍보 필요”긴 시간 함께할 수 있는 가구“사무용 가구 ‘친환경’ 돼야”[천지일보=김예슬·이지예 기자] 조립식 가구가 인기를 얻은 지 오래고 가구를 오래 쓰는 것보다 적당히 쓰다가 빨리 교체하는 소비패턴이 자리잡고 있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가구 재료와 디자인, 색도 다양하다. 가구 교체가 빈번해진 만큼 버려지는 가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무엇보다 ‘친환경’이 대세를 넘어 의무가 되어가는 요즘. 정부의 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천화동인 수익 428억원 관련해 “나중에 ‘결국은 이재명 대선 과정에서 쓸 거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유동규 전 본부장은 13일 보도된 MBN과의 인터뷰에서 428억 원이 이재명 측에 지급되면 정진상, 김용, 유동규, 이재명 이 안에서 서로 몇 프로씩 지분을 나눈다거나 하는 세부적인 내용도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유동규 전 본부장은 “사실은 이제 뭐냐 하면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꺼낼 수는 없다”면서 “원래. 저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30대 남성이 자기집 화장실에 갇혀 5시간 이상 탈출을 위한 사투를 벌이다 실패했으나 문밖 6m 거리에 놓여 있던 휴대전화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사연이 전해졌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심가의 한 원룸에 사는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쯤 일과를 마치고 씻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문이 잠기는 바람에 꼼짝 없이 갇히고 말았다. 반지하라 창문도 없고 넓이도 1㎡ 남짓에 불과한 화장실이었는데 출입문이 워낙 튼튼해 키 170cm, 몸무게 102kg의 건장한 체구인 A씨가 발로 차고
성인 혼거시설 전체 절반 차지 장애아동, 학대 피해자 되기도 아동-장애인복지법 이원화돼 연령별 지원 빠진 장애인법 후견인 지정 안 된 사례도 多 인권위, 복지부 제도개선 권고 “탈시설과 지역사회 정착 위해 지원체계 구축·법 보호 나서야” 종사자 대상 인권교육도 주문 “소수까지 포용하는 사회돼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아동복지법에 따라 장애를 비롯한 아동에 대해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않도록 통합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장애아동 다수는 법에 따른 보호 대상으로 규정돼 있지 않을뿐더러 지원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것으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연이은 대설과 매서운 한파에 서울 곳곳에 블랙 아이스(노면결빙)가 생겨났다. 시민들은 행여나 미끄러져 사고라도 당할까 출퇴근길이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23일 천지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매일같이 이른 새벽부터 내린 많은 눈은 서울 온 동네를 뒤덮었다. 이때 차가운 바람에 도로 위 눈이 얼어서 생긴 얇은 얼음 막이 생겼다. 바로 도로 위 암살자로도 불리는 ‘블랙 아이스’다. 블랙 아이스는 도로 아스콘 색인 검은색이 투영돼 보여 블랙 아이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녹은 눈이 물기로 변해 도로 위의 기름·먼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 25개 병원에서 동시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1년 전보다 1791명(0.4%) 감소한 50만 8030명이다. 재학생은 1만 471명 감소한 35만 239명(68.9%), 재수생 등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 5488명(3.1%)으로 집계됐다. 수험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수능에도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천지일보=김현진, 홍보영 기자] 17일 코로나19 유행 속 3회째 맞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시험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 8030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791명(0.4%) 감소한 수치로, 재학생은 1만 471명 감소한 35만 239명(68.9%), 재수생 등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 5488명(3.1%)이다. 수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코로나19 유행 속 3회째 맞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시험은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 8030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791명(0.4%) 감소한 수치로, 재학생은 1만 471명 감소한 35만 239명(68.9%), 재수생 등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 5488명(3.1%)이다. 수험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