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16

계 3장 열린 문, 예수님과

제자들 마음 곧 ‘마음의 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가운데 속마음까지 보이며 진심을 나누는 사람들에게는 ‘마음 문을 열었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또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입시의 문턱을 넘기도 하고 취업을 위해 직장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이렇듯 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표현들이 있다. 성경 요한계시록에도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교회 사자에게 열린 문을 두었다는 말씀이 나온다. 이 문은 어떠한 문일까. 결론부터 내리자면 요한계시록 3장의 열린 문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음 곧 마음의 문을 뜻한다. 열린 문을 빌라델비아교회 사자 앞에 두었다는 것은 예수님과 왕래하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천국 비밀이 비유로 감춰져 있어서 천상천하 그 누구도 알 사람이 없다고 하셨다. 비유로 감춰진 천국비밀은 정한 때가 되어 말씀이 이뤄지고 예언이 성취 될 때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주 재림 때 사건을 기록한 요한계시록은 배도와 멸망과 구원의 사건이 기록된 예언서이다. 요한계시록 1장에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곱 금 촛대 교회에 일곱 별 일곱 목자가 출현하는데, 계시록 2장에 보니 이 일곱 금 촛대 장막이 출현한 후에 멸망자 니골라당이 그곳에 들어오게 된다.

이 멸망자들은 일곱 별에게 우상의 제물을 먹이게 되니 이로 인해 일곱 별은 배도하고 멸망을 받게 된다. 그때 예수님은 요한에게 오셔서 편지하라 말씀하시고 요한은 배도한 일곱 별에게 편지를 보내게 된다.

요한이 일곱 별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이 요한계시록 2~3장에 기록돼 있다. 그 내용은 배도한 일곱 별에게 회개하라, 대적과 싸워서 이겨라, 이기면 복을 주겠다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16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사도 요한과 일곱 교회는 당시의 인명과 지명을 빙자한 것이다.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때는 그 성취 때가 아니므로 장차 이뤄질 실상을 비유로 대신해 예언했다. 요한계시록 1장 일곱 별과 일곱 교회를 비밀이라 하였으니 당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가 아니며 일곱 교회와 일곱 별은 장차 재림 때 나타날 일곱 금 촛대 장막과 일곱 사자이다.

또한 사도 요한이 이 땅에 다시 살아나 자신이 기록한 말씀과 그 실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 요한과 같은 입장의 한 목자 곧 새 요한이 나타나서 실상을 보고 듣고 증거한다. 그 중 본문은 예수님께서 사도 요한을 통해 빌라델비아교회의 사자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편지를 보내신 예수님께서는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열린 문을 빌라델비아교회 사자 앞에 두었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두신 열린 문은 무엇일까.

예수님께서는 요한계시록 3장에 내가 문밖에서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을 것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열린 문은 사람의 마음의 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에 들어와 사시려고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신다. 요한복음 14장에도 약속이 응하는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성령이 우리 마음에 거하심을 알게 된다.

요한복음 10장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나는 양의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꼴을 얻으리라 하셨다. 따라서 본문의 문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예수님의 마음이요, 나아가 예수님의 제자들의 마음 또한 열린 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빌라델비아교회 사자 앞에 열린 문을 두었다는 것은 예수님과 왕래하는 길을 열어놓으셨다는 뜻이다. 이는 빌라델비아교회의 사자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키며 예수님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16

그러나 예수님의 편지를 받고도 일곱 교회의 일곱 사자들은 자신의 행위를 회개치 않으므로 사단 니골라당에게 멸망을 받아 끝나게 된다. 이때 사단 니골라당과 싸워 이기는 자가 출현하게 되는데, 이 이기는 자는 예수님께서 요한계시록 2~3장에 약속하신 복 곧 영생하는 양식과 천국, 예수님의 보좌에 앉아 만국을 심판하며 다스리는 권세 등을 받게 된다. 따라서 만국 백성은 이기는 자를 통해 천국과 영생을 얻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성경을 상고해도 이긴 자를 찾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이긴 자는 요한계시록의 사건의 현장에서 보고 들은 증인이며, 교회들에게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의 사자요, 요한계시록 10장의 열린 책을 받아 먹은 약속한 목자 새 요한이다.

주 재림을 앞둔 모든 성도는 요한계시록이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무엇보다 요한계시록 2~3장의 약속한 목자 이긴 자를 만나야 한다. 예수님의 오른손에서 역사했던 일곱 별이 배도하고 멸망 받은 후 예수님께서는 일곱 별을 떠나 이긴 자에게 오셔서 함께한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이긴 자가 있는 곳이 예수님께 왕래할 수 있는 열린 문이 있는 것이다.

초림 때 열린 문이었던 예수님께서는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다(요 14:6). 따라서 하나님이 함께하셨던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천국과 구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단 소속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천국문을 닫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고자 하는 자들까지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이와 같이 주 재림 때인 오늘날 열린 문이신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는 이긴 자 새 요한에게 나아가지 않고 나아가는 자까지 거짓말과 핍박으로 가로막는 이들은 초림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다를 게 없다. 성도들은 성경을 기준 삼아 행위를 분별해야 한다.

 

일이 일사천리로 잘 되는 것

복음의 문·개개인의 삶의 문

기성교단 장로교단

장로교 A목사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세상에 열린 문을 두었다. 이것은 무슨 일이 그냥 뻥뻥뻥 잘 나간다 그런 말이다. 일이 일사천리로 잘 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게 왜 그렇게 되느냐. 권능자가 그렇게 주신다면 그건 만복이다. 그게 만복이다.

장로교 B목사

또 한 가지 열린 문에 응답은 어떤 것을 말씀하냐면 이 열린 문은 내 삶에 열린 문을 의미하고 있다. 복음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충성을 다하는 그들에게 삶의 우리 생활 속에 닫혀 있는 문이 아니라 모든 것을 열어주신다. 이런 사람들에게 사업문이 열려 있고, 직장 문이 열려 있으며, 자녀들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문은 이러한 것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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