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9

영의 눈을 뜨게 하는 영의 말씀

계5장 봉한 책이 열린 계시 말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3장 17~18절에 보면 가난한 것과 주린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라오디게아교회 사자가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자에게 안약을 사서, 보게 하라고 하신다. 보지 못하는 사자에게 눈에 발라서 보게 하라는 이 안약은 무엇일까.

먼저 답을 내리자면 본문의 발라서 보게 하라는 영적 안약은 패역한 민족 이스라엘에게 보냄을 받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의 말씀, 곧 영의 눈을 뜨게 하는 안약이다. 주 재림 때 예수님께서 요한계시록 5장의 봉한 책을 취하여 나오실 때, 눈과 같은 일곱 영을 시켜 눈을 뜨게 함으로 안약의 역할을 한다.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 사자에게 네가 눈먼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소경이 어찌 자기의 눈먼 것을 알지 못하겠는가. 즉 본문의 말씀은 육적인 소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소경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영적인 소경에게 필요한 안약도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을 말한다. 성경에는 영적인 소경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구약 이사야 29장 9~11절에 보면 선지자와 선견자라는 백성들의 목자가 소경이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묵시라고 하는 예언의 말씀이 봉한 책이 돼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하게 됐으니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이 됐다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9

그러면 이 예언이 이뤄지는 초림 때 영적인 소경은 과연 누구였을까. 실로암 사건이 나오는 요한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심판하러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 되게 한다고 하셨다. 바리새인들은 이 말이 자신들을 향해 하신 말씀인 것을 알고 우리도 소경이냐며 되려 물어본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지 못한다고 하면 죄가 없지만 본다고 하니 그저 죄가 있다고 하셨다. 이로 보아 눈먼 것을 알지 못하는 영적인 소경은 바로 바리새인과 같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구약의 예언이 실상으로 나타난 것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이때 이들에게 필요한 안약은 성경의 예언과 예언대로 이뤄진, 예수님을 깨달아 알 수 있게 하는 계시의 말씀이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주 재림 때에도 라오디게아교회 사자는 자신이 눈먼 것을 알지 못하는 영적인 소경이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 사자는 왜 소경이 되었을까.

요한계시록의 사건을 보면 배도 멸망 구원의 순리로 전개된다. 요한계시록이 성취된 사건의 장소는 요한계시록 2~3장에서는 일곱 금 촛대 장막이라고 하고, 요한계시록 13장과 12장에서는 하늘 장막이라는 청계산 과천 소재의 장막성전이다. 요한계시록이 이뤄질 때에는 먼저 성령체이신 예수님이 출현하신 후 예수님의 오른손에서 역사하는 일곱 별 일곱 사자가 나타난다. 이들은 하나님의 일곱 영을 가지신 예수님이 함께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배도 하게 되고 이때 종교 세상의 거짓 목자 사단 니골라당이 이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장막 성전에 들어온다. 이들을 회개시키기 위해 이긴 자에게 모든 사건을 보여주시고 책에 써서 배도한 일곱 사자와 장막 성전에 편지하라 지시받은 이긴 자 새 요한이 출현하게 된다. 요한계시록 2~3장에 요한이 보낸 예수님의 대언의 편지의 내용을 보면 일곱 금 촛대교회의 사자는 배도를 했고, 사단이 함께하는 니골라당과 하나 되어 행음했고, 우상의 제물을 먹고 있으니 회개하고 대적과 싸워 이기라는 내용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9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그 촛대를 옮기겠다고 말씀하셨다. 일곱 금 촛대는 모세 때는 하늘의 것을 보고 이 땅에 모형으로 만든 장막 안에 있었다. 이 촛대는 장막 안의 어둠을 밝히는 등대였다. 일곱 금 촛대는 마치 등불로 장막 안의 어두움을 비추듯이 무지한 심령에 깨달음을 주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일곱 영을 말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4장 5절과 5장 6절에는 이 일곱 영을 일곱 눈이라고도 한다. 하나님의 일곱 영을 등불 또는 눈으로 빗대어 말하고 있으니 사람에게서 등불과 같은 영이 떠나면 등불이 꺼진 것이요, 눈과 같은 영이 떠나면 영적으로는 소경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일곱 사자가 회개하지 않으면 함께했던 촛대의 영이 돌아오지 않고 이들을 영원히 떠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일곱 사자는 심령이 어두워지고 눈과 같은 영이 떠나게 되니 영적인 소경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 사자에게 내게서 안약을 사서 바르라고 하는 것은, 네게서 7영이 떠나 있으니 회개하여 다시 7등불의 영과 함께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7사자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고 등불의 영은 이들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떠난 등불의 영은 요한계시록 3장 12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계 나라와 함께 이긴자에게 임하여 오게 된 것이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뤄진 시대인 말세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신약의 예언이 실상으로 이뤄져도 볼 수 있는 눈이 없다면 신앙인들 또한 육신의 눈은 떴지만 영적인 소경 아니겠는가. 그러면 그 영적인 눈을 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하나님의 영계 나라와 하나님의 보좌 앞 일곱 등불의 영이 함께하는 이긴 자를 만나서 계시의 말씀을 증거 받아 신약의 예언과 예언이 이뤄진 실상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안약을 발라 눈을 뜨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신약의 약속의 목자 이긴 자는 세상을 향해 안약과 같은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예언이 이뤄진 실상을 지금과 같이 증거해 모든 성도들이 성경에 눈을 뜰 수 있게 하고 있다.

 

통찰력‧동물적 직감‧꿈 해석

예언을 받는 것‧성령의 터치

기성교단 장로교단 / 성결교단 

장로교 A목사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라는 것은 그 시대에는 라식 수술도 없었으니까 영적인 통찰력을 갖춰라, 안목을 갖추라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은 영적인 통찰력이 순간, 판단, 분석, 포착 능력이 뛰어나다. 척하면 알아보는 것이다.

장로교 B목사

놀랍게도 감옥에서 요셉은 이제 안약을 발라 보게 된다. 다른 사람의 꿈이 해석되기 시작한다. 주님이 그 감옥 안에서 컴컴한 감옥에서 그의 눈에 안약을 발라 보게 한다. 우리가 요셉처럼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데 우리들은 먼저 안약부터 찾는다. 그래서 예언 받는 것을 좋아한다. 예언 엄청 좋아한다. 저희 교회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집회는 예언집회다. 오 마이 갓(Oh, my God).

성결교 C목사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해야 한다. 그처럼 우리는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주님으로부터 터치를 받아서 성령의 터치를 받아서 우리의 영안이 열려야 정말 다른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게 되고 만물을 밝히 보게 된다. 사도바울도 보면 예수님을 핍박했을 때에 눈이 멀지 않았는가. 아나니아로부터 안수를 받게 될 때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다. 그럴 때 비로소 이 사람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들이 떨어지고 눈을 밝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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