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5

요한의 영이 영계 보좌 간 것

열린 문은 천국 12문 중 하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먼저 하늘에 대해서 알아보자. 실제 하늘은 비행기를 타고 올라간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4장의 하늘은 요한이 성령에 감동되어 영으로 올라갔다 내려온 영계 하늘이다. 그곳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것을 보니 실제 저 하늘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곳이 하늘이 되는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 나라가 임해 오기를 기도하라는 말씀(마 6:10)과, 거룩한 성이 하늘로부터 내려온다는 말씀(계 21:2)이 있는 것으로 보아, 교회 건물이 올라간다는 일각의 휴거 주장은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 사도 요한은 언제 하늘에 올라가며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4장 1절)’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5

요한계시록 4장 1절에 보니 ‘이 일 후’에 하늘에 올라간다고 한다. 여기서 ‘이 일’이라고 하는 것은 요한계시록 1장에서 요한이 예수님께 지시받은 대로 요한계시록 2~3장의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보낸 사건을 말한다. 하지만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보좌를 보고 그에게 장래 일을 알려주신 것이다. 이 땅 가운데 보여준 그대로 이루게 하고자 하늘로 올라오라 하신 것이다.

이 하늘에 열린 문이 있다고 하셨다. 요한계시록 4장 하늘은 영계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며, 이를 가리켜 요한계시록 21장에는 영의 세계 천국에 열 두 문이 있다고 하니 그 문들 중 한 문을 열고 요한에게 올라오라고 하신 것이다(계 21:10~13, 21).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 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 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 두 지파의 이름들이라(요한계시록 21장 12절)’

시대마다 한 사람에게 하늘의 것을 보여주신 이유는 하늘에서 본 그대로 이 땅 가운데 이루고 이룬 그것을 증거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5

지금으로부터 약 3500년 전 모세는 하늘의 것을 보고 이 땅 가운데 장막을 만들었고, 예수님께서도 하늘의 것을 보고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 전파하셨듯이, 요한계시록 4장의 요한에게 영계 나라를 보여주신 것은 요한계시록 4장 8절에 영계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여 오니 하늘에서 이룬 대로 이 땅에 이루고 이룬 것을 온 세상에 증거하기 위함이다.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요한계시록 4장 8절)’

이것을 위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서도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과 같이 이 땅에 이루고 그곳에 영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오기를 기도하라고 하셨던 것이다. 올라가는 것은 이 땅 가운데 그대로 이루어 하나님을 모시기 위함이다. 이것이 성경에 근거한 가르침이다.

요한계시록의 사건은 성취되는 현장에서 이뤄진 것을 보고 들은 자 즉 증인만이 그 실체를 증거할 수 있다. 보고 들은 것이 없으면 자기의 것을 말하게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5

2000년 전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당시 사람들이 듣고 있던 예수님의 말씀이 예수님 안에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이르지만 마귀의 씨인 거짓말로 난 자들은 지옥에 가서 세세토록 고난을 받게 된다. 

 

교회가 하늘로 옮겨간다는 것

열린 문, 복음 선교하는 교회  

기성교단 순복음교단 A목사

하늘 문이 웅장하게 열리면서 ‘이리로 올라오라’는 나팔소리 같은 음성이 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들을 불러 공중으로 올라가게 하시는 말씀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에 동일한 내용의 예언의 말씀이 기록돼 있다.

오늘날 성령 충만함을 받아 기름을 준비한 교회가 교회 시대가 끝난 후 그리스도의 신부가 돼 공중으로 들려올라가는 모습이다. 요한에게 올라오라고 외치던 나팔소리 같은 그 음성은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에게 갑자기 들려서 우리도 들려 올라감을 받을 것이다.

요한이 쳐다볼 때 하늘 문이 열린 것처럼 우리도 쳐다볼 때 하늘 문이 열려지고 성령에 감동되어 올라가게 될 것이다. 성령으로 감동받지 못한 사람은 올라갈 수 없다. 형식적·의식적으로 교회에 드나들던 사람들은 들려 올라감을 받지 못할 것이다.

열린 문은 복음으로 선교하는 교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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