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8

 

계시 받은 하나님 나라 새 천지 民

14만 4천명과 흰 옷 입은 큰 무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먼저 계시의 뜻을 살펴보자. 한자로 열 계(啓), 보일 시(示)를 써서 ‘열어서 보인다’는 뜻을 갖고 있다. 계시는 환상계시와 실상계시가 있다. 환상계시는 이룰 장래사에 대한 환상을 보고 듣고 기록한 예언이다. 실상계시는 기록된 예언대로 나타난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계시록)은 약 2천년 전 지금의 그리스 영토인 밧모섬에서 예수님의 제자 사도 요한이 유배돼 있을 때 예수님께 장래사를 환상으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것으로, 당시에 있었던 사건이 아니라 마태복음 24장 14절과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과 같이 천국복음이 온 세상 땅끝까지 전파된 오늘날 이뤄지는 사건을 기록한 예언서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계시록을 기록했다고 해서, 혹은 구약의 역사가 이스라엘 나라에서 성취됐다고 해서 계시록의 사건이 밧모섬이나 이스라엘 나라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마태복음 21장 43절에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천국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밧모섬이나 이스라엘 나라가 아닌 지구촌 중에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열매 맺는 백성이 있는 곳에서 성취되는 사건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8

계시 전달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구약 내용을 살펴보자.

이사야 29장에는 하나님의 묵시 곧 봉한 책이 나온다. 이 책은 영원히 봉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박국 2장 2~3절에 본바 이뤄질 때가 있다. 이 묵시가 이뤄질 때 즉 말씀이 열리는 때는 에스겔 1, 2, 3장을 본바 선민이 이방에게 사로잡혀 있을 때 하나님께서 봉해진 책을 열어 에스겔에게 먹여주시게 된다.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먹은 에스겔은 패역한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한다. 이는 에스겔이 환상으로 본 예언이었을 뿐이다. 그 당시의 일이 아니었다. 초림 예수님 때 이뤄진 사건이다. 초림 당시 예루살렘 백성들은 사단의 목자, 영적 이방이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사로잡혀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약의 약속이 이뤄진 실상 계시의 말씀을 전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 2000년 전 예수님을 통해 구약의 계시를 전달받은 종들은 유대교에서 예수님께로 나온 12제자를 비롯한 120문도들이었다. 이들에게 성령이 찾아와 하나가 됐다.

오늘날 신약의 예언은 누가 이루며 어떻게 종들에게 전달되는지, 그 종들은 어디에 있는 누구인지 성경을 통해 알아보자.

계시록 5장에서는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봉한책이 등장한다. 이 책이 바로 이룰 요한계시록이다. 이 책을 예수께서 취하시고 계시록 6장과 8장에서 책의 일곱 인을 다 떼시게 되는데, 천상천하에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다고 한 이 책을 어떻게 예수께서는 취하여 이룰 수 있었을까. 이겼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때는 반드시 사단의 방해가 있게 된다. 이러한 사단을 이겨야 책의 일곱 인을 떼고 이룰 수 있지 않겠는가. 예수님께서는 초림 때 사단을 이기셨기 때문에, 오늘날도 사단을 이기고 계시록을 이루실 수 있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8

예수께서는 펼치신 책을 계시록 10장 천사에게 주시고, 그 천사는 그 책을 요한에게 준다. 책을 받아먹은 요한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열린 책의 말씀을 전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계시록 성취 때에는 그 옛날의 사도 요한이 다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예수님으로부터 택함 받은 목자 새 요한이 출현해 계시록의 말씀을 계시록 10장과 같이 받아먹고 계시록의 모든 예언과 실상의 말씀을 오늘날의 종들에게 증거한다. 그러므로 계시록 1장 3절의 읽는 자는 오늘날 열린 책을 받아먹은 새 요한이요, 듣는 자들은 백성 나라 방언 임금이며, 지키는 자들은 새 요한을 통해 계시말씀을 배우고 지킨 종들이 된다.

이 종들에 대해서 계시록 7장에서는 인 맞은 열 두 지파 14만 4000명이라고 하셨고, 계시록 7장 9절 이하에서는 큰 환난 중에 예수님의 피로 자신의 옷을 씻고 나온 흰 옷 입은 큰 무리라고 했다. 계시록의 인 맞은 14만 4000명을 계시록 14장에서는 추수돼 시온산에 모인 처음 익은 열매라고 하셨으니, 처음 익은 열매들이 모인 이 시온산이 바로 마태복음 21장 43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열매 맺는 하나님의 나라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계시록 15장에서는 짐승과 우상과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모인 증거장막성전으로, 계시록 21장에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 바다가 없어지고 난 후 창조된 새 하늘 새 땅이라고 말씀하셨다.

계시록 1장 1절의 종들은 추수한 첫 열매가 있는 시온산 12지파 새 하늘 새 땅에 모인 인 맞은 14만 4000명과 흰 옷 입은 큰 무리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은 계시록 1장 1절의 종들 곧 시온산 12지파 14만 4000명과 흰 무리에게 속히 될 일이라고 하는 계시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로마의 황제 도미티안에게 핍박받은

그 당시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사람들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참고로 말씀드릴 것은 제가 푸는 모든 성경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게 계시록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이든 창세기든 뭐든 간에 최선을 다해서 연구해서 풀 뿐이지 제가 푸는 것이 뭐 절대적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고 하신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반드시 일어날 일을 지금 누가 쥐고 있는가. 예수가 쥐고 있다. 예수가 쥐고 있을 뿐 아니라 보여주고 계신다. 누구한테 보여주느냐, 그의 종들에게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 종들이 누구냐, 도미티안에 의해서 핍박 받고 있는 소아시아 그 당시의 일곱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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