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

계 11장 주를 모신 두 증인을

찌른 자가 바로 주를 찌른 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본문 요한계시록 1장 7절에서는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오실 때 주를 찌른 자들도 그 모습을 본다고 했다. 구름을 타고 온다는 것은 무엇이며, 이를 보는 찌른 자들은 누구일까.

구약 이사야 19장 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했는데, 하나님은 초림 때 예수님에게 오셨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9~11절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자라 하셨으니 그 이유는 내가 아버지라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구름 타고 오신 영의 하나님은 볼 수 없었으나 영이신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역사하셨기에 예수님을 보는 것이 곧 하나님을 보는 것이라 말씀하신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

구름은 무엇일까. 이사야 5장 6~7절에 보니 하나님은 구름을 명하여 포도원에 비를 내리지 말라고 하셨다.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나무는 유다사람이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왜 비를 내리지 말라고 하셨을까. 그 이유는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어서 포도 열매 맺기를 바라셨는데 들포도를 맺혔기 때문이다. 선민이 하나님을 배도한 것이다. 포도원에 내리지 말라고 한 비는 신명기 32장 2절에 보니 하나님의 말씀이다. 비를 내리는 구름은 요한복음 3장 34절 말씀을 본바 말씀을 주시는 성령을 의미한다. 이사야 5장의 말씀은 배도한 선민들에게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주지 않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또 출애굽기 19장과 마태복음 17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마다 구름을 동반하셨다.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구름 속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만 들었을뿐 하나님의 형상은 보지 못했다. 또 한편 예수님은 사도행전 1장 9~11절에 하늘로 올라가실 때 구름에 가리워 보이지 않았으며, 제자들이 본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 이로 보건데 구름은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을 의미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성령 강림을 뜻하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

요한계시록 1장 7절에 주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2000년 전 생전 예수님의 육체의 모습으로 오시는 것이 아닌 마태복음 17장에서 변화된 모습 또 요한계시록 1장 12~16절에 말씀하신 성령체의 모습으로 오시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베드로전서 3장 18~19절에 예수님께서는 영으로 살리심을 받고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파하신다고 하셨다. 마태복음 17장에서 초림 때 예수님은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이미 제자들에게 공개하신 적이 있다. 구름 속에서 변형된 예수님의 모습은 성령체였으며 육체가 아니었다. 주 재림 때에는 2000년 전 생전 예수님의 육체는 다시는 볼 수가 없다. 예수님 재림 때의 모습을 본 사람이 있으니 12제자 중 사도 요한이다.

요한계시록 1장 12~16절에 사도 요한에게 나타나신 인자 같은 이의 형체도 성령체의 모습이다. 사도 요한에게 인자같은 이는 자신을 죽은 데서 부활한 자라고 알려주셨다. 또 요한계시록 2~3장에 ‘성령’이라고 일곱 번이나 알려주셨다. 이 예수님은 요한계시록 성취 때 사도 요한을 빙자한 신약의 약속한 목자 곧 신천지의 약속한 목자에게 오신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한 목자를 택하시고 그 목자에게만 나타나고 말씀을 주어 대언하게 하셨다. 아담 때, 노아 때에도 그 이후 모세 때에도 하나님은 그들에게만 나타나시고 말씀을 대언하게 하셨다. 초림 예수님 때에도 하나님은 오직 예수님에게 나타나시고, 임재하셨으며 말씀을 대언하게 하신 것이다. 이와같이 주 재림 요한계시록 성취 때에는 사도 요한이 아닌 사도 요한의 입장에서 오는 새 요한 한 사람에게만 나타나신다. 이 신약의 약속한 목자에게 요한계시록이 성취된 실상을 보여주고 대언하게 하신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9.2

주 재림 때 예수님을 찌른 자는 누구일까. 요한복음 14장 9~1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본 자는 이미 아버지를 봤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보는 것은 곧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또 요한복음 15장 18~23절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로 알라고 하시면서 나를 미워하는 자는 내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초림 때 온 세상 중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분은 예수님 오직 한 분이시기에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과 다름이 없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핍박하는 것은 예수님을 핍박하는 것과 같다.

요한복음 14장 16~17절에 예수님이 하나님께 부탁해서 보내주시는 또 다른 보혜사 진리의 영은 세상은 능히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 못하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너희 속에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4장 26절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는 보혜사 진리의 영은 ‘너희’와 함께 거하시고, ‘너희’ 속에 계시기에 진리의 성령이 함께하는 ‘너희’를 찌르는 것은 곧 예수님을 찌는 것이 된다.

요한계시록 22장 16절에서는 예수님께서 교회들을 위해 내 사자를 보내 이것들을 증거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교회들에게 계시록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증거하라고 보내주신 진리의 영은 신천지의 약속의 목자를 들어서 역사하기에 신천지의 약속한 목자를 찌르는 것은 예수님을 찌르는 것이 된다. 요한계시록 성취 때 계시록 11장 3~4절에 온 세상 중에서 주를 모시는 분은 두 증인이라고 하셨기에, 주를 모신 두 증인을 찌르는 자들이 예수님을 찌르는 자가 된다.

 

유대인 후손 이스라엘 사람들

예수님 배척하고 배반한 자들

기성교단 침례교단 / 장로교단

침례교단 A목사

예수님을 찌른 자들은 사실 이쯤(요한계시록이 작성될 당시) 됐으면 다 죽었다. AD 96년이니까. 지금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분을 찌른 자들의 후손을 이야기 한다. 이것은 뭐 앞뒤 문맥상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그 후손이 누구인가. 유대인들. 이방의 이스라엘 사람들로 볼 수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550년 전에 예언하신 스가랴서 12장 10절에 가면 예수님이오셨을 그때 찌른 자들이 애곡할 것을 예언하고 있다. 

장로교단 B목사

예수님을 찌른자가 누구인가. 사람들은 로마의 군병들이라고 알고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로마의 군인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러 물과 피를 쏟아 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의 문학적 표현이다.

예수님을 찔렀다는 것은 예수님에 대해 배반한 자들에 대한 우주적 표현이다. 로마의 군인들이 아니다. 로마의 군인들로 국한시켜서 이야기 하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핍박하고 대적한 자들을 우주적인 표현으로 총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그를 찌른 자도 볼 것’이라고 한 것이다. 재림은 믿는 자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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