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중 백신 1차 접종률 70% 달성 확실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동과 모임을 최소화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5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 가까이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또 원룸 보증금을 빼 직원 월급을 챙겨주고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다음 달부터 이러한 인내와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면 추석 연휴 기간의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어제 백신 1차 접종률이 66%를 넘어섰다”며 “이번 주 중으로 70%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늘며 이상반응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보상 대책 개선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잘 응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함께 예상치 못한 증상을 호소하며 불안해하는 접종자들에게 행동 요령과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설명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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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 기자
hongbo836@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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