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0~64세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백신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0~64세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백신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7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은평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설 종사자 2명이 지난 11일 최초 확진 후 13일에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일(13일)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12명, 가족 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5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27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자연 환기는 가능하나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물며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종사자와 이용자 간 프로그램을 통한 접촉과 식사를 함께 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은평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는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탕비실·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같이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어르신돌봄시설에서는 종사자·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시 신속한 검사, 주기적인 환기, 실내 환경 소독 등을 준수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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