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14
서울시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14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월요일인 13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3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529명이 지역 감염 곧 국내 감염이다. 전날(12일) 556명보다 17명 적고, 1주일 전(6일) 482명보다는 57명 많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7일 671명으로 치솟은 뒤 11일까지 닷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5일(9~13일)간 일별로 보면 670명→659명→658→556명→539명이었다.

하루 검사 인원은 일요일인 12일 4만 179명에서 월요일인 13일 7만 775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2일 1.1%에서 13일 1.3%로 더 높아졌다.

지난 주말 검사자 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영향을 받아 12~13일 양일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규모다. 이런 추세로 보면 이번 주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14일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시장 집단감염으로 1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2명이 됐다.

은평구 어르신돌봄시설에서는 지난 11일 종사자 2명이 최초 확진 후 전날 하루 이용자 12명, 종사자 1명 등 1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 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자연 환기가 가능하나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물며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종사자와 이용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접촉하고 함께 식사하며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직장에서도 지난 10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이날 4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시설 종사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탕비실,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같이 사용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강남구 의료기관 2명(누적 23명)이 추가됐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7556명이며 현재 1만 627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7만 632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608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2.8%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26개 중 139개가 남아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0.9%,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99개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66.2%, 2차 3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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