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도원’ 코로나 확진자 접촉 40명 연락두절… 경찰 수사의뢰
‘진주기도원’ 코로나 확진자 접촉 40명 연락두절… 경찰 수사의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국제기도원장 김진홍 담임목사와 교회 관계자가 지난달 20일 마스크를 벗은 채 주일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진주국제기도원 김진홍 캡처) ⓒ천지일보 2021.1.11
진주국제기도원장 김진홍 담임목사와 교회 관계자가 지난달 20일 마스크를 벗은 채 주일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진주국제기도원 김진홍 캡처) ⓒ천지일보 2021.1.11

노마스크 대면예배 강행

무관용 원칙 발표한 만큼

고발·과태료·구상권 나설 듯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경남 ‘진주기도원’ 교회에서 방역지침을 어긴 예배 강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진주시가 방문자들 다수가 잠적함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상봉동 교회 ‘진주국제기도원’(원장 김진홍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에서는 이달 남양주·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예배·기도회에 참석하면서 32명 중 29명이 집단으로 확진됐다. 12일에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 4명이 속출하는 등 지역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별방역 대책 기간에 포함되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도 원장목사뿐 아니라 타지역에서 초빙목사를 불러 오전부터 밤까지 예배와 기도회를 열었다.

현재 방역당국은 예배와 기도회에 참석한 18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방문사실을 숨기고 허위진술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애를 먹고 있다.

휴대폰 전원차단 등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도 많아 전수검사와 역학조사가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시는 11~12일 양일간 66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와 잠적한 40여명에 대한 수사의뢰를 마쳤으며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장 김진홍 담임목사가 지난달 20일 마스크를 벗은 채 주일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진주국제기도원 김진홍 캡처) ⓒ천지일보 2021.1.11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장 김진홍 담임목사가 지난달 20일 마스크를 벗은 채 주일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진주국제기도원 김진홍 캡처) ⓒ천지일보 2021.1.11

앞서 이 기도원은 방역특별 대책기간이었던 지난 3~8일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준수, 20명 이하 집합 등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도원장은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에도 수십 차례 시종일관 ‘노마스크’로 예배를 진행했다. 여성 교회 관계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참석했다.

예배 참석자 중에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코와 입을 내놓는 ‘턱스크’뿐 아니라 마스크 한쪽을 풀고 귀에 걸치거나 아예 벗은 교인도 확인됐다.

신도수 80여명의 이 기도원은 지난달 29일 수차례에 걸친 진주시 계도에도 대면예배를 고집하면서 비대면 경고조치에 이어 30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일 또다시 20명이 넘는 신도들이 대면예배를 열자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조치됐으며 시설 방문이 차단되기도 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기간 모든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하며, 이를 위한 방송촬영 인원 포함 20명 이내 인원만 출입해야 한다. 또 모든 모임과 식사도 금지되며 정해진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가 방역수칙을 어긴 것이 드러났고, 사전에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한 만큼 형사고발과 과태료 처분,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날 기도원 주변에 출입 차단선이 설치되고 있다.이 교회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시행 중인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오전, 오후 시간대별로 예배·기도회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진주시는 11일 0시를 기해 시설폐쇄 행정명령과 함께 교회 기도원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천지일보 2021.1.1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날 기도원 주변에 출입 차단선이 설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