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보건복지부 ‘연락두절 위기가구의 소재 파악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산경찰서와 협약을 체결했다.1일 시에 따르면 위기예상 가구 중 소재가 불분명한 가구에 대해 경찰과 협업을 통해 각종 추적기법을 적용한다. 또 시와 경찰서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위기 상황에 있으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보건복지부에서 제공되는 위기정보를 가지고 대상자들을 방문해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고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당시 출생등록을 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 2010~2014년생 9603명 중 2547명(25.6%)이 수사의뢰됐고, 469명(4.9%)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의뢰 대상이 된 부모 중에는 연락두절이나 방문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베이비박스 등에 유기했거나 출생사실을 부인하는 사례도 포함돼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질병관리청)에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 2010~2014년
[천지일보 오산=노희주 기자] 오산시가 지난 15일 제2회 오산시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학대피해 아동의 보호조치 연장 및 종료 등의 사안을 심의했다.이날 심의회는 아동 분야 전문가, 경찰, 변호사 등 사례결정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대상아동의 보호조치 연장, 보호대상아동의 보호조치 종료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이번 심의에서는 부모의 사망이나 연락두절 등으로 친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한 6명의 아동의 향후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그동안 위탁가정 또는 시설에서 보호받았으나 만 18세가 돼 보호종료 시기가 도래한 사례였다.심의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정비사업 준공 후 청산을 지연하며 횡령 등으로 조합원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미청산 조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준공 후 고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조합 해산 총회 소집 등 해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일부 조합들은 고의로 청산 절차를 지연시키면서 장기간 임금·상여금을 받아 가거나 세금, 채권 추심·변제 등을 위해 남겨둔 유보금을 횡령해 문제가 됐다.정부와 지자체는 미청산 조합이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 개입하기 어려웠다. 조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일 200명을 넘어섰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노토반도 강진 사망자가 2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지역별 사망자 수는 스즈(珠洲)시 91명, 와지마(輪島)시 81명, 아나미즈마치(穴水町) 20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최근 노토반도 북동쪽에 있는 스즈시에서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사망자 가운데 6명은 피난 생활 도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장기 피난 생활에 따른
[천지일보=방은 기자] 기아의 대형 전기차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석탄 사용량의 급격한 감소 등에 힘입어 독일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0여 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가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22년 연속 지정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수요 둔화 우려가 부상하며 하락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구글과 확장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절대적인 일인자로 불릴 만큼 종단 내 지위가 막강했던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이 화재로 돌연 입적했다. 법랍 51년, 세수 69세.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불교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종단이 자승스님 스스로 분신을 택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식지 않고 있다. 상월결사를 이끌며 이틀 전까지만해도 강한 포교 의지를 표명했던터라 입적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를 넘어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도 제기하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최근 8년간 병원에서 태어난 후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유령 영아’ 중 사망한 아동 27명을 추가로 파악했다.병원에서 태어난 후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유령 영아’ 수사는 현재까지 약 90% 종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이후 올해 7월까지 태어난 출생 미등록 아동 중 정부 전수조사와 경찰 수사로 확인된 사망자 수는 모두 283명으로 늘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2015년~2022년 출생미등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보육원 등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하는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인력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71명을 담당하는 셈으로 자립 지원 전담인력의 처우를 높여 지속적인 여건을 마련해 줘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한 자립:자립지원 전담기관 운영실태와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자립준비청년은 1만 1403명으로 집계됐다. 광역 시도의 자립지원 전담인력은 정원이 180명인데 19명을 충원하지 못해 161명이었다. 이는 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1. 지난 2021년 조가영씨(가명, 37)는 경기도 수원 전셋집으로 이사했다. 근저당이 없는 보증금 2억원짜리 매물이었다. 조씨는 올해 2월경 계약기간이 끝나 이사하려고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다. 집은 역전세가 됐고, 집주인은 보증금을 내줄 수 없다고 했다. 조씨는 경매에 집을 넘겨 다시 낙찰 받는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등기부등본에 집주인 명의가 아닌 다른 이의 명의로 ‘가등기’가 됐던 것. 경매 낙찰받아도 가등기권이 남아 있어 소유권을 뺏기게 된다. 이 때문에 보증금 2억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8월 13일 한 쇼핑몰을 통해 운동화를 구매했는데 올해 3월까지 배송되지 않아 주문취소 및 환급 요청을 하려고 판매자에게 연락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어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온라인거래가 늘면서 급성장한 온라인쇼핑몰에을 중심으로 배송·환급 지연 및 연락 두절과 같은 소비자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구제 방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는 실정이다.물품, 서비스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진 온라인쇼핑이 소비자를 속이는 형태는 비일비재하다. 저렴한 가격을 미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 A씨가 2022년 8월 13일 ‘트렌디슈즈’ 쇼핑몰을 통해 운동화를 구매한 후 2023년 3월까지 배송이 되지 않아 주문취소 및 환급요청을 하고자 판매자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2. B씨가 2023년 1월 3일 ‘쿠잉팩토리’ 쇼핑몰을 통해 운동화를 구매한 후 1개월이 지나도록 배송이 되지 않아 2월에 주문취소 및 환급을 요청했다. 사업자는 현지 판매업체가 구매대금을 환급해줘야 한급이 가능하다며 처리를 지연했다.최근 유명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외 구매대행 온라인쇼핑몰 6개 업체와 관련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수아 수습기자] ‘클럽 준강간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자 여성단체가 “만취한 여성에게 조직적으로 유인·강간하는 행위를 용인하는 판결을 했다”고 규탄했다. 대법은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간음하려는 고의성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원심판결을 받아들였다. 단체는 피해자가 클럽에 갔다는 이유로 ‘성관계에 동의했을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왜곡된 통념에서 피해자임을 증명해 왔다고 비판했다. 준강간사건의정의로운판결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27일 대법원 앞에서 ‘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야심 차게 지구를 출발한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달 착륙선이 넉달 만인 26일 마침내 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결국 연락이 끊긴 채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다.예정대로 착륙에 성공하게 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될 수 있었지만 돌연 관제사들과 연락이 두절,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역사적인 기록 달성이 무산됐다.이날 CNN에 따르면 상업적으로 개발된 우주선으로는 세계 최초의 달 착륙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던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1(HAKUTO-R Mission 1)’은 현재 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 운전자 A씨는 지난 2020년 7월 대구 동구 용전네거리 도로에서 진로 변경 도중 보험사기범의 고의사고에 휘말렸다. 보험금 788만원을 수령한 사기범은 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의 보험사는 보험사기 피해 이후 체결한 자동차보험 계약 1건에 대해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 40만원을 지난해 5월 A씨에게 환급해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여간 자동차 보험사기를 당한 피해자 2264명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 보험료 9억 6천만원을 돌려줬다고 25일 밝혔다.
[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과 전시장에서 가구를 판매하는 주식회사 벤스코리아(벤스가구)와 관련한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구를 판매하고 있으나 내부 경영악화로 인해 배송 및 A/S 지연 등의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주요 피해 유형은 배송·A/S·환급 지연 등이다. 현재 카드 결제는 중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무통장입금’ 방식으로는 여전히 구매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소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 A씨가 올해 10월 ‘벤스가구’에서 가구 3개를 구입하고 194만 2000원을 지급했다. 이후 배송 일정 확인을 위해 업체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두절돼 제품을 배송받지 못했다. #2. B씨가 작년 10월 ‘벤스가구’에서 판매되는 소파를 구입하고 187만 1100원을 지급했다. 이후 사용하던 중 하자가 발생해 A/S를 요청했고 올해 9월 제품이 수거됐다. 그러나 제품 수거 이후 연락두절로 인해 제품을 돌려받지 못해 반환 또는 환급을 요구했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최근 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 전
한양대 다니던 美희생자 부친 "세상 무너진 것 같다…안전 챙기라 문자했는데" 15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자식을 잃은 미국인 아빠도 견딜 수 없는 슬픔을 토로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9일 아내와 함께 쇼핑 중이던 스티브 블레시(62)는 동생으로부터 '한국의 상황에 대해 들었느냐'고 묻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서울에 있는 차남 스티븐(20)의 안부가 걱정된 블레시는 아들은 물론 친구와 정부 관리들에게까지 연락하기 위해 여러 통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몇 시간 동안 돌리다 마침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친구를 못 찾았어요.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어요.”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갔다가 연락이 끊긴 친구를 찾으러 아침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서울까지 300㎞를 달려왔다는 박강현(26, 남, 광주광역시)씨가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친구를 ‘실종자’로 등록한 후 망연자실하며 한 말이다. 박씨는 “(신고센터에서는) 그냥 기다리라는데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지금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병원을 어떻게 다 돌아다니냐”고 토로했다. 친구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냐는 질문에 “핼러윈 축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12일 “소유자 전환에 따른 보증조건 변경액이 3년새 7조 2775억원에 달한다. 임차인의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세보증 소유자 변경에 따른 보증조건 변경건수는 2020년 6430건(1조 3688억원), 2021년 1만 8561건(3조 6760억원), 2022년 1만 1384건(2조 2327억원) 등 총 3만 6375건(7조 2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승계자료인 매매계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