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 확진자 밤새 5명 추가… 진주기도원 누적 46명
진주 코로나 확진자 밤새 5명 추가… 진주기도원 누적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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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날 기도원 주변에 출입 차단선이 설치되고 있다.이 교회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시행 중인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오전, 오후 시간대별로 예배·기도회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진주시는 11일 0시를 기해 시설폐쇄 행정명령과 함께 교회 기도원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천지일보 2021.1.1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날 시청 방역관계자가 기도원 주변에 출입 차단선을 설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

‘노마스크’ 대면예배 등 위반

연락두절 등 경찰수사 의뢰

방역당국, 구상권 청구 검토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방역지침을 어긴 대면예배 강행 등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밤새 신규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다.

13일 진주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진주 330~334번(경남 1636~1640)으로 진주국제기도원(원장 김진홍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 방문자 2명과 유증상 검사자 2명, 출국 전 검사자 1명으로 분류됐다.

이번 추가 발생으로 진주기도원 관련 진주 누적 확진자는 46명(경남 6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진주기도원 관련 총 129명 대한 코로나 검사결과 도내 양성 59명, 음성 40명으로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진주국제기도원에서는 이달 열린 예배·기도회에 남양주·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참석하면서 32명 중 29명이 집단 확진됐다.

확진자들 가운데 10일 확진된 50대 남성인 남양주 더사랑교회 담임목사 A씨와 부산에서 온 목사 B씨가 6·7일 사이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도원은 그동안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준수, 20명 이하 집합 등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장 김진홍 담임목사가 지난달 20일 마스크를 벗은 채 주일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진주국제기도원 김진홍 캡처) ⓒ천지일보 2021.1.11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장 김진홍 담임목사가 지난달 20일 마스크를 벗은 채 주일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진주국제기도원 김진홍 캡처) ⓒ천지일보 2021.1.11

기도원장은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에도 수십 차례 시종일관 ‘노마스크’로 예배를 진행했다. 여성 기도원 관계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참석했다.

예배 참석자 중에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코와 입을 내놓는 ‘턱스크’뿐 아니라 마스크 한쪽을 풀고 귀에 걸치거나 아예 벗은 교인도 확인됐다.

신도수 80여명의 이 기도원은 지난달 29일 수차례에 걸친 진주시 계도에도 대면예배를 고집하면서 비대면 경고조치에 이어 30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일 또다시 20명이 넘는 신도들이 대면예배를 열자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조치됐으며 시설 방문이 차단되기도 했다.

특별방역 대책기간 모든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하며, 이를 위한 방송촬영 인원 포함 20명 이내 인원만 출입해야 한다. 또 모든 모임과 식사도 금지되며 정해진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현재 진주기도원 원장목사는 감염병 예방·관리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된 상태다.

또 예배와 기도회 참석자들은 방문사실을 숨기고 허위진술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휴대폰 전원차단 등 검사를 거부하는 인원과 결번으로 나오는 인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방역당국은 이 기도원이 수차례 방역수칙을 어긴 것이 드러났고 전국으로 확산 중인데다 사전에 무관용 원칙을 수차례 발표한 만큼 구상권 청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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