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애로사항 청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7일 신안동 한 카페에서 지역대학생들 10여명을 만나 어려움을 직접 듣는 ‘시민과의 데이트’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지난달 경상대총학생회 소속 대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740여만원을 기부한 것에 대해 “처음 겪는 비상시국에 대학생활도 만끽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울 텐데, 의료진을 위한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대견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학생들은 자전거 대여사업 지원, 경상대 후문 환경개선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은 “코로나로 개강이 연기되고 학사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아르바이트 잡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다른 학생은 “학교는 못 다니고 있는데 기숙사 비용이나 원룸 월세는 꼬박꼬박 나간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같이 대학생 원룸 임대료도 깎아주는 정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활동이 많은 청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4월로 앞당겨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달 1~2차에 걸쳐 총 1465개 업체에 18억 5150만원의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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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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