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 사진을 통해 재조명한다. 실증 사진은 1~32차 평화순방을 주제로 구분해 각 나라별로 구성해봤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구촌은 지금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안으로 다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님을 비롯하여 지구촌의 모든 대통령님께 한 말씀 드립니다. DPCW 10조 38항에 사인해주십시오. 각국 대통령님들의 자손들이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유산으로 받아 살 수 있도록 합시다.” - 제5주년 기념식 이만희 대표 기념사 중-
평화를 향한 열기로 가득했던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이 열린 다음날인 2019년 9월 19일, HWPL은 전쟁 금지 법제화(LP, Legislate Peace)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지구촌 전쟁 종식 국제법 제정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발제를 통해 우리가 DPCW를 국제법으로 제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현존하는 국제법으로는 필요에 따라 전쟁을 가능케 하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모든 사람이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국제법을 제정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평화의 세상을 후대에 물려주자는 공통된 주제 의식에 공감하고 HWPL,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각 분야에서 보이는 평화 활동의 성과에 크게 감동한 1200여명의 참석자가 LP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평화 결의문에 서명하는 놀라운 평화의 역사가 이뤄졌다.
이날 서울 서초구 THE-K 호텔 아트홀에서는 ‘2019 세계여성 평화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대한민국 여성 고위급 지도자와 여성 단체장, 국내 거주 해외 여성, 언론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반도 평화와 DPCW 국제법 상정 촉구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여성 지도자들은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착취당했던 여성들을 자유롭게 하고 후대에 물려줄 평화의 지구촌을 만들 DPCW 10조 38항 제정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같은날 청년들은 청년들이 평화 세계를 건설하는 주체로서 평화 문화를 전파해 평화통일을 이루어 내겠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외 청년 평화 활동 중 특히 ‘분쟁의 예방과 해결, 평화 세계 유지’라는 완벽한 구성을 가진 DPCW 10조 38항을 지지하고 이를 법제화할 것을 각국 지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피스레터 캠페인’, 평화를 위해 매년 전 세계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5·25 평화 걷기’가 주요 내용으로 소개됐다.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가 신의 뜻 안에서 하나되지 못한 채 갈라지고 반목함으로 역사적으로 지구촌에서 벌어진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기독교의 현실과 대화의 광장의 필요성’이라는 주제가 발제되었으며, 개종을 강요받는 과정에서 일어난 인권유린과 사망 사건이 언급되어, 종교 세계의 갈등을 마주하고 해결하는 주체로서 종교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연합사무실 확산을 위해 MOU 체결식을 진행했고, 12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종교대통합 협약서 및 DPCW 지지 서명란에 서명했다. 이날 진행된 평화 교육 콘퍼런스에서는 평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평화 시민으로 성장할 것에 대한 기대와 비전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또한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 세계를 만들기를 원하는 지도자를 뽑음으로 평화를 함께 이뤄 가는 것이 근본 해결책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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