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해 10월 5일 열린 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에 참석해 김치를 담그는 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시청)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간 열려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8일까지 5일간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공동대회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는 24일 제1차 총회를 열어 올해 김치축제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전략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국제화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화해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되기 위해 ‘유네스코가 품은 Kimchi-광주김치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광주김치산업 재도약 원년을 선포한다.

이와 함께 국제학술행사로 지속해오고 있는 ‘제6회 국제김치컨퍼런스’를 개최해 김치효능의 학술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10월 본 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김치문화체험관’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시민참여도 강화한다. 시민 축제의 하나로 관내 어린이, 청소년이 축제에 참여해 김치문화를 즐기면서 배우는 ‘어린이‧청소년 김치문화탐험’, 김치전문가에게 이야기를 듣고 느끼고 배우는 ‘김치 스튜디오’를 진행한다.

또 광주명품김치 ‘김치光’을 비롯한 친환경우수업체인 광주‧전남명품김치, 김치 부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남도김치 열린 장터’, 5개 자치구 구민들이 펼쳐내는 ‘자치구 시민 한마당’ 행사는 경쟁방식을 도입해 다 같이 참여하는 대동 한마당 행사로 꾸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후 행사인 ‘우리 집 김장하기’는 김치명인들과 함께 광주김치타운을 김장김치를 담그는 명소로 자리매김해 양념 및 절임배추 판매, 김장김치 담그기 등 김치산업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김성훈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위원장은 “올해는 그동안 국제화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김치산업 재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참여 열기를 고조시켜 시민문화축제로 정착하겠다”며 “김치축제가 지향하는 세계화와 산업화를 목표로 지난 20년을 반성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해 명실공히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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