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주치의제 아동 건강 관리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올해부터 양육비‧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어린이집 이용과 관계없이 5세 이하 어린이에 대해 양육비를 지원하고 영유아‧보육교사들에게 상해배상과 가스배상 보험료를 지원하며 보육교사에게는 명절수당과 처우개선수당을 지급한다.

또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토록 전국 최초로 아동은 4890원, 교직원은 1만 2600원의 공제회비를 지원한다.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933개 병‧의원이 참여하는 성장기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어린이집 건강주치의제’는 올해부터 키다리 건강수첩을 작성, 만 5세까지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한다.

보육환경이 우수한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2013년 40곳에서 올해는 50곳으로 확대하고 사업비 18억 7900만 원을 투입한다. 어린이집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교재교구비 6억 9400만 원과 도서구입비 4억 5600만 원, 차량운영비‧시설 기능보강비 4억 4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육비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에는 0세 39만 4000원, 2세는 28만 6000원, 3~5세는 22만 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은 부모에는 12개월 어린이는 20만 원, 24개월은 15만 원, 24개월 이상은 10만 원을 지원한다.

보육교사 5928명에게는 처우개선수당을 월 2~10만 원까지 지원해 어린이집 교직원의 사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명한 어린이집 운영과 편안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클린보육 사이버 창구’를 전국 최초로 개설‧운영한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 보육 품질 향상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어린이집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학부모,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사랑 모니터링단도 5개 반 50명으로 운영해 어린이집 급식에 대한 위생점검과 보육정책,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을 건의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보육 품격을 높이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맞춤형 보육환경을 조성하면 어린이집을 믿고 아이들을 보내면서 편안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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