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U대회를 위해 새로 건설하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양궁장, 국제테니스장은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광주시청)

자원봉사자‧대회진행요원 모집 등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실전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U대회 개최를 500일 앞둔 가운데 선수촌, 경기장 등 필수 인프라는 물론 경기운영체계 등 분야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경기가 열리는 광주와 전남‧북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개최해 일일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실전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U대회는 환경대회(Ecoversiade),평화․인권대회(Peaceversiade),최첨단IT대회(ITversiade),문화대회(Cultureversiade)를 비전으로 내년 7월 3일부터 광주와 전남·북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시에 따르면 1만 2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머물게 될 선수촌은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세계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재건축 방식을 채택해 선수촌 문제를 해결했으며 100% 분양을 마쳐 ‘창조행정’의 성공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경기시설 총 68곳 중 4곳은 신설하고 나머지 64곳은 기존시설을 개보수해 활용, 재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 가운데 새로 건설하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양궁장, 국제테니스장은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며 개보수시설은 6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은 남부대와 광주여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업비를 절감했고 대회 후에는 학교에 운영권을 주고 사후 관리부담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건립하고 있다.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는 전국에서 12만 명을 모집해 지역대학과 시‧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상설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고 맞춤형 방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U대회의 주체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유니프렌즈, 서포터즈 등의 활성화로 대회홍보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U대회 흥행, 흑자대회 견인,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남북단일팀 성사에 노력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UN, FISU, 시 남북교류협의회 산하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 등 세 개의 트랙으로 추진 중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경기가 치러지는 전남 및 전북지역 기초단체들과 함께 일일 점검체계를 갖춰 분야별, 종목별로 세밀하게 준비해 내년 하계 U대회를 가장 성공적이고 평화적인 대회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