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 판문점 휴전회담 유엔군 측과 공산군 측 연락장교단은 10월 22일 지금의 휴전선 북방 800m 지점의 콩밭 옆에 초가집 3채와 주막을 겸한 가게 1채가 있는 널문리를 중심으로 직경 1㎞의 원형지역에 천막을 세워 회담 장소를 정하고, 그 위치를 지도 위에 표시하여 서로 교환하였다. 양측은 휴전회담이 결렬될 때를 대비하여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한다는 전제 하에 휴전회담을 시작하였다. 양측은 회담을 압박하기 위해, 또한 휴전 시 한 치의 땅이라도
청평자연휴양림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서울서 가장 가까운 휴양림피톤치드 마시며 가벼운 산책북한강 전망 한눈에 즐기는 곳32개의 스위스풍 건물에 매료인생샷 찍기 안성맞춤인 장소[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빌딩숲 사이로 딱딱한 보도블럭만 밟았더니 푹신푹신한 흙길을 걷고 싶었다. 빼곡한 건물로 채워진 도심 탓에 시야가 탁 트인 곳을 가고 싶었다.기자는 이를 다 충족하는 서울 근교 휴양림을 택했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출발해 자가용으로 1시간 남짓 달리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림인 ‘청평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었다. 경기도 가평군
글. 신현배 시인, 역사 칼럼니스트 핫도그는 세계 어디를 가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시지 빵이다. 미국 사람들이 흔히 먹는 대표 간식으로 금방 구워낸 뜨거운 것을 먹는 것이 정통 식사법이다.핫도그는 ‘뜨거운 개’라는 뜻이다. 마치 뜨거워서 혀를 길게 늘어뜨린 개와 비슷하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핫도그가 처음 팔린 곳은 1901년 프로 야구 뉴욕 자이언트 홈구장인 폴로 경기장이었다. 당시에는 야구장이나 유원지에서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구워 팔았다.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독일이 원산지인데, 독일 사람들은 이 소시지를 ‘닥스훈
한적한 시골마을이 휴전회담 장소로회담 장소에선 설전, 전선에선 혈전도끼만행사건으로 분할경비 서게 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판문점은 서울에서 52㎞, 개성에서 10㎞ 지점의 휴전선 상에 있으면서도 155마일 휴전선에 유일하게 철책이 없는 구역이다. 공식 이름은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일반적으로 공동경비구역(JSA) 또는 판문점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개성특급시 판문군 판문점리에 해당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남과 북 어
천지일보는 르네상스 미술의 전성기를 이끈 3대 거장 중 하나인 라파엘로 산치오의 성화작품을 매주 금요일 지면에 연재한다. 미술사에 끼친 영향력에 비해 라파엘로의 작품은 다빈치나 미켈란젤로에 비해 덜 알려진 게 사실. 이에 본지는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으로부터 라파엘로 성화 80여점을 입수해 독자들에게 라파엘로의 작품세계와 일대기를 느껴볼 수 있도록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라파엘로 연재다. 2차 세계전쟁 등으로 그의 작품은 대부분이 소실됐거나 현재 소장 위치를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라파엘로 작품에 등장하는 교황 중 그레고리오 9세(1227~1241년)를 소개한다.그레고리오 9세는 라파엘로보다 200년이나 앞선 인물인데, 라파엘로가 초상화를 남긴 점이 눈길을 끈다. 라파엘로(1483-1520)가 생존 당시 6명의 교황이 바뀌었다. 식스토 4세가 라파엘로가 아기 때인 1484년에 물러난 것을 제외하면 5명의 교황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는 라파엘로는 율리오 2세(1503~1513년)와 레오 10세(1513~1521년)만을 작품에 담았다. 그레고리오 9세가 등장하는 작품은 교황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옛말에 “알아야 면장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공자가 아들 리(鯉)에게 “너는 주남(南), 소남(南)의 시를 공부했느냐? 사람이 이것을 읽지 않으면 마치 담장을 마주 대하고 서 있는 것과 같아 더 나아가지 못한다”는 말에서 유래됐다. 주남과 소남은 시경(詩經)의 편명으로 그 내용이 수신(修身)과 제가(齊家)에 대한 것이다. 즉 이를 공부하면 “담장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답답함에서 벗어난다(면면장免面牆)”는 의미로 시간이 흐르면서 “알아야 면장(面牆 또는 面墻)한다”는 말로 불리게 됐다. 다시 말해 제대로
“당신이 고생한 걸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못해 미어져요. 그렇지만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작은 선행도 의심받는 세상에서 나는, 사방팔방 온 세계에 인류평화를 전파하기 위해 일편단심으로 달려오지 않았소. 또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평화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는 평화운동가로서 국가와 민족에 더 나아가서는 인류평화에 미쳐서, 무릎에서 흘린 피는 먹물이 되고 눈물은 바다를 이루는데도 오로지 평화지도에만 전념해 온 것이잖소. 그러니 비용이 얼마가 들든 세계 어디라도 내 작품을 들고 찾아가야지요.”생각하면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었지만
“할머니! 지금 뭣 때문에 사람들이 이리 많이 모여 있습니까?” 한한국의 물음에 할머니가 손을 들어 앞을 가리키며 대답했다.“저기 저 건물 안에 사람이 아닌 신이 쓴 글씨가 있다 해서, 그걸 보려고 그런다오.”할머니가 가리킨 쪽을 바라보니 어마어마한 원형의 건물이 우뚝 서 있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나 국회의사당과 비슷한 형태의 건물이었다.“네? 신이 쓴 글씨를 보려고 모였다고요?” 놀라 묻는 한한국에게 할머니가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글쎄, 저 안에 있는 글을 보면 어떤 환자도 기적처럼 낫는다고 하는구려. 눈이 먼 사람은 눈을 뜨
선정 후 경제파급효과 및 국가 브랜드 가치 높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올해 초 한반도 남쪽 끝 아름다운 섬 제주도가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뉴세븐원더스(N7W) 재단에서 주최한 캠페인 ‘세계7대자연경관’의 28곳 후보지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환상적인 자연유산을 보유한 쟁쟁한 국가들 사이에 대한민국도 함께했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N7W)’ 재단은 지난 2007년까지 진행된 신(新)세계7대불가사의 선정 사업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비영리단체다. 스위스 정부가 인정한 곳으로, 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