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순교자 믿음, 전 세계가 인정한거죠”국내 최초 교황청 공인, (단일) 성지천주교 신자 전국서 끌려와약 2천명, 이름도 없이 처형132명 신자만 이름 남아“외적 내적 차근차근 준비앞으로 1~2년 시간 필요”“서산관광개발, 불교 중심대화하며 순례길 조성할 것”[천지일보=김지현·조민희 기자] “해미성지의 국제성지 선포는 이름도 남기지 못한 순교자들의 신앙을 모범으로 인정하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린 영광스러운 사건입니다.” 한광석 해미순교성지 전담 신부는 최근 이같이 말했다.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두 번째 국제성지가 탄생했다. 서
살아있는 스토리텔링 해설아도화상의 불교전파 과정신라불교 최초 신자와 사찰다양한 신라불교 체험 제공[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경북 구미에는 신라불교의 발원지가 있다. 구미 도개리 모례마을은 약 1600년 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에 가장 먼저 불교를 전한 곳이다. 남북으로 뻗은 낙동강 줄기를 따라 넓은 논지를 지나면 수려한 산자락 아래에 옛 신라의 모습을 되찾은 신라불교초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지난 2013년 3대 문화권 조성 전략 사업으로 선정돼 2017년 10월 개관한 초전지 안에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전통가옥체험동,
초록 우물 위로 둘레길 산책궁예의 전설이 흐르는 명성산소나무 뻗은 4㎞ 수변 데크길꽃망울 터뜨린 ‘울미연꽃마을’[천지일보 포천=손정수 기자] 무더운 여름으로 치닫는 요즘의 풍경은 산 아래 보이는 잔잔한 호수마저도 초록으로 물들인다. 트롯 가수 임영웅이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자랑한 이곳은 산정호수다.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는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민관광지다. 산속(山)에 우물(井)같이 맑은 호수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물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수심도 23.5㎡에 달해 꽤 큰 호수
인내천, 독립정신으로 이어져3.1운동 “개벽 알리는 소리”동학 “민족·민중운동 원류로 평가”[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부득이하여 무장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부득이하여 조선 정부군 및 일본군과 접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은 녹두장군이라 불린 전봉준이 체포되고 최후에 진술한 내용이다. 이 진술을 보면 동학 농민군의 무장 투쟁이 ‘부득이한 정당방위’였음을 알 수 있다. 동학과 3.1운동은 모두 비폭력 평화운동을 지향한 것이다.”지난 22일 김봉곤 원불교 사상연구원 교수가 한 말이다.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전주·정읍 동학혁명기념관‘동학 농민군의 함성’ 특별전“3.1운동의 모태이자 뿌리”“통일까지…진정한 독립 完”[천지일보 전주=이영지·김도은 기자] “동학과 3.1운동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진정한 독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동학 정신이 남북평화통일로 이어지고 세계평화가 되어야만 진정한 독립이 완성되는 것입니다.”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을 찾았다. 이윤영 관장의 설명을 들으니 1919년 모든 국민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3.1 독립운동과 1894년에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이 어떤
‘호암미술관’과 ‘희원’을 찾아가다[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보통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을 손꼽는다. 둘 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인데 좀 더 한적한 곳이 있는지 묻는다면 에버랜드에서 가까운 ‘호암미술관’과 한국전통정원 ‘희원’을 소개한다. 에버랜드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10분간 이동하면 호암 미술관과 희원에 도착한다. 시끌벅적한 놀이동산보다 호숫가 근처 한산한 곳에서 가족 단위나 연인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가보면 좋겠다.◆꽃길만 걷게 해줄게 ‘행심화경’‘호암미술관’에는 한국전
선조들의 꿈은 자연에 동화되어 사는 것이었을까. 신기하기만 하다. 하나같이 자연과 잘 어울린다. 나무를 깎고, 자르고, 붙여 만든 정자요 사찰인데 산과 숲 사이에 원래 있었던 것인 마냥 시치미를 뚝 떼고 고즈넉하게 앉아 있다. 산세·지세·수세 등 자연의 형세를 이용해 국운이나 사람의 팔자에 이롭도록 터를 잡아온 선조들이지만, 오히려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이는 선조들이 때론 자연을 스승 삼고 때론 벗 삼아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풍류를 즐기며 시 읊기를 좋아했기 때문이 아닐까. 연분홍과 연둣빛이 주는 5월의 풍경을 감상만 하고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