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논란의 핵심 피의자 신분으로 임명돼 논란이 됐던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결국 사임했다.지난 4일 대사로 임명된지 불과 25일만인데, 4.10 총선을 열흘 안팎을 앞두고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사퇴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총선 임박 속 도피 정국 돌파용 사퇴라는 것이다.다만 이 대사 사퇴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화난 민심을 돌이키기는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진단이다. 부정 여론을 더 공고히 해 정권심판론을 가속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관련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지난 21일 귀국한 이유로 내세운 방산 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회의가 당초 예고한 25일 아닌 28일 열렸다.외교가 안팎에서 이 대사가 귀국한지 일주일 만이자 예고했던 당일보다 사흘 뒤에야 회의가 열리자 그간 회의를 급조했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는데 이를 자인한 꼴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급조된 회의였던지라 이 대사 등 6개국 대사들을 현지 사정 등을 감안하면 동시다발로 불러들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차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비롯한 6개국 공관장들과 지난 22~26일 간 개별 업무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외교부가 수장인 외교장관이 소속 재외공관장들과 개별적으로 접견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보도자료까지 언론에 배포해 관심이 쏠렸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22일 이 대사를 접견하고 한·호주 국방·방산 협력 현황과 가치공유국인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이 대사는 작년 말 우리 기업의 호주 보병 전투차량 사업수주(24억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오전(한국시간 21일 오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양자 회담에 돌입했다.지난달 12일 취임한 조 장관이 가미카와 외무상과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달 23일 첫 전화 통화 후 약 한달 만이다. 당시 통화에선 지난해 7차례의 정상회담과 6차례의 외교장관 회담 등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평
[서울=뉴시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랑스 순방 수행 후 26일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파리에서 인천을 거쳐 바로 부산으로 도착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시작된 전쟁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상황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화상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지 상황 및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현재 이스라엘 지역에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과 인접한 특성을 살려 경제특구를 조성하는 평화경제특별구역 설치가 가능한 지역으로 인천·경기·강원의 15개 시군이 사실상 결정됐다.2일 통일부는 지난달 31일 북한 인접 지역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평화경제특구 주무 부처인 통일부가 15개 지자체,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제정안에 따르면 평화경제특구를 설치할 수 있는 '북한 인접지역'에는 인천 강화·옹진, 경기도 김포·파주·연천, 강원도 철원·화천·양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달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방어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조 실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를 막기 위한 한미일 세 나라 사이 미사일 경보 정보의 공유를 포함한 방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달 인천 강화도 바다에서 북한 주민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그 시신과 함께 나온 소지품 중 ‘마약 추정 물질’이라던 건 성분 분석 결과 마약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세계일보에 국과수 분석 결과 ‘필로폰으로 추정된다’던 물질은 마약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마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물질은 필로폰이 아니라 백반 가루 성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동아일보는 지난달 27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출처로 인용해 북한 주민 시신 다리 쪽에 필로폰 추정 물질 70g이 묶여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8일 지난달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을 다음주 16일 인도하겠다고 북측에 통보했다.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오는 16일 오후 3시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입장을 신속히 알려 달라”고 밝혔다.또 “남북 통신선이 단절돼 대북 통지문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라 언론을 통해 통보한다”고도 설명했다.통일부에 따르면 2~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시신은 지난달 19일 발견됐고, 현재 병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31일 “이번 현장 점검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 주요 설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시찰단이 결국 오염수 문제가 아니라 설비 확인 차 현장을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시찰 결과 브리핑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방사성 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을 중점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외교부 관계자는 “29일 월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국적기(대한항공)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괌 당국은 30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중이라고 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피해 복구가 이뤄지면서 공항 정상화도 앞당겨진 것이다.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저녁 국제공항이 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8일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탈북민 단체가 지난 5일 대북전단을 살포한데 대해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 등을 고려해 전단 살포는 자제되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5일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전단과 타이레놀, 비타민C, 소책자 등을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낸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정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차장은 이날 미국 한미 정상회담 관련 일정 조율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심각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차장은 “추가적인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미국이) 확답을 줬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이 신뢰와 믿음이 흔들리지 말자, 그리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에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고 전했다.또 “아직 미국 측에서 추가로 나온 사
[인천공항=뉴시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 조율 등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에서 귀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9일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돼야 할 의제를 심층적으로 협의했다”며 “첫째는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둘째는 북핵 위협에 대한 핵우산 체계적 강화, 셋째는 경제안보”라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김 실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서 앞으로 한미동맹을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만들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며 “두 번째는 북핵 위협에 대해서 확장억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저를 활용해 달라 이 말입니다. 보수 정부든, 진보 정부든 상관없습니다. 정치가 아닌 인도적 문제가 아닙니까. 이제는 정말, 정말로 만나야 할 때입니다.”지난달 통일부는 사단법인 남북이산가족협회(이하 협회)의 북한 방문 승인 신청을 반려했다. 류재복 협회 회장 등 관계자 3명이 북측으로부터 평양에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받고 한 신청이었다. 이에 통일부는 신청을 반려한 이유로 “초청장이 북한 당국이나 단체 등에 초청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에 실질적으로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최종 해법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이르면 이번주 초 외교 당국의 발표가 유력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해법안은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을 결국 이끌어내지 못하고 제3자인 한국 측 재단이 대신 배상하는 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피해자 측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진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해법안을 발표한다면 일본 정부는 새로운 사과 표명이 아닌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를 계승하는 수준에서 답할 것이라고 보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현동 외교1차관이 12일 한일 간 논의 중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 관련, 이달 내 도출할 가능성에 대해 “결론을 낼 수 있는 시기를 전망하기는 좀 이르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강제징용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한일 간 협의가 계속돼온 사안이다.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또 “계속 긴밀히 협의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는데, 피해자 측의 반대나 조급하다는 지적에도 한국 외교부는 지난달 ‘제3자 변제’ 방안을 강제
(영종도=연합뉴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2차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