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보도자료 내고 상세히 설명

(영종도=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정부 회의 일정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만에 귀국했다. 2024.3.21
(영종도=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정부 회의 일정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만에 귀국했다. 2024.3.2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차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비롯한 6개국 공관장들과 지난 22~26일 간 개별 업무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외교부가 수장인 외교장관이 소속 재외공관장들과 개별적으로 접견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보도자료까지 언론에 배포해 관심이 쏠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22일 이 대사를 접견하고 한·호주 국방·방산 협력 현황과 가치공유국인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 대사는 작년 말 우리 기업의 호주 보병 전투차량 사업수주(24억 달러) 등 한·호주 간 방산협력 동향과 호주의 관련 정책에 대해 설명했고, 조 장관은 올해 개최될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회담 등을 활용해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25일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26일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대사와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각각 접견했고, 2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주재 대사와 만날 계획이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번 접견을 통해 방산 이슈 이외에도 각 주재국과의 주요 현안과 협력사업 추진 동향에 대해 듣고 국가별 방산시장에 대한 맞춤형 수울 지원전략 수립 등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원식 장관이 21∼27일 이 대사 등 6개국 공관장들과 만나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귀국한 당일인 21일 오후 신 장관과 만났다.

방위사업청 역시 석종건 청장이 25∼26일 이 대사를 비롯한 주요 방산협력 공관장들과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개별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석 청장은 이 대사와는 25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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