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한국을 최근 ‘괴뢰한국’이라고 부르고 있다.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남측을 주로 ‘남조선’이라 불렀으나 지난해 7월께부터 남조선이라는 표현이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노동신문 등 공식 관영매체에서 사라지다시피 됐다.이때 나온 표현이 ‘대한민국’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 김여정이 지난해 7월 담화에서 연일 ‘대한민국’을 성토했다.작년 10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있었던 한국 경기 소식을 중계한 조선중앙TV 화면의 자막에서 한국을 ‘괴뢰’라고 표기하기도 했다.이달 들어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일본과 북한의 외교적 접촉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북일 정상 간 만남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미국이 반대하고 나서지 않는 배경도 관심사다.조만간 양측의 고위급 접촉이 추진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실제로 북일 정상회담이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일본 수상 평양 방문’ 관련 담화를 계기로 촉발되는 양상이다.진영 간 대결 구도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감안한 외교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편향 외교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실상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정책 세미나’ 개회사에서 “북한(주민 인식)이 점진적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이 이같이 말한 근거는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다. 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문승현 차관이 개회사를 대독했다.지난 6일 발간된 해당 보고서에는 통일부가 2020년까지 북한에서 탈출한 주민 6351명을 2013~2023년에 심층 면접한 결과가 담겨 있다.김 장관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북 중인 중국 인사들이 북한 측 인사들과 평양에서 지난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다큐멘터리를 북한 측 인사들과 함께 관람했다.31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전날 평양 대동문 영화관에서 ‘2024년 평양 즐거운 설’ 첫 활동으로 ‘중조(중북) 우호 영화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이같이 전했다.행사에는 서호원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과 문성혁 노동당 중앙 국제부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중우호협회 위원장, 김정호 국가영화총국 부총국장을 비롯해 북한 당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제재를 조롱하듯 2억 6000만원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타고 등장한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15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위대한 전환, 승리와 변혁의 2023년’이라는 제목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김 위원장은 벤츠가 생산하는 SUV 가운데 최고급인 GLS에 벤츠의 상위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라벨을 달고 출시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600’으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내렸다.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결의 2094호를 통해 북한에 대한 고급 자동차, 경주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일 낸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북한 자신의 군사력을 키우게 한 특등공신이라고 비아냥댔다.김 부부장은 이날 밤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 제목의 담화를 내고 이같이 비꼰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비방한 것이다.이어 “자기의 행동, 내뱉는 언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겠는지조차 아무런 걱정이 없는 용감한 대통령이 출현한 것은 우리에게는 더없는 호기”라면서 “먼저 9.19
(서울=연합뉴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20일 방영한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사변적 계기'라는 제목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러시아 방문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경호차량 행렬 중 포착된 현대차. [출처: 조선중앙TV 화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29주기인 전날에 이어 9일에도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절세위인의 불멸의 혁명업적 세세년년 빛내어가리’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김 주석 추모 동향을 보도했다.특히 만수대언덕, 김일성종합대학 등 각 지역의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대한 당, 정권, 무력기관부터 공장, 대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의 헌화와 기록영화 방영 등 소식을 전했다.다만 올해 김일성 사망일은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이 아니어서 대규모 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며 발사 실패 사실을 신속히 인정했다.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31일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됐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또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용열차의 내부를 공개했다. 중앙TV는 전날 새 기록영화 ‘인민의 어버이’를 방영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을 노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왼 손가락에 담배를 끼고 속옷 같은 반소매 러닝셔츠를 입은 채 조용원 노동당 비서국 조직비서 등과 대화를 하고 있다. 한쪽에는 노트북과 같은 모니터 2대, 스마트폰 등이 놓여 있고, 회의용 탁자에는 사각용 휴지와 물컵, 재떨이와 성냥이 갖춰져 있다. 열차의 행선지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달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당한 6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해킹의 배후에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15일 블룸버그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라자루스를 당시 암호화폐 도난과 연결시키고, 라자루스와 연결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지갑 주소(wallet address)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지난달 액시 인피니티 게임을 하면서 암호화폐 거래가 이뤄지는 네트워크인 로닌에 해커가 침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 인권의 날’ 맞아 제재 발표리영길 北 국방상 등 명단에 올라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례도 언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제재 카드를 꺼내들면서 북미 대화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국제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중앙검찰소를 비롯해 중국, 미얀마 등의 10개 단체와 15명의 개인을 반인권행위와 관련한 경제 제재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북한에서는 중앙검찰소와 사회안전상을 지낸 리영길 국방상이 제재 명단에 올랐
통일부, ‘문화예술부 존재’ 확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선전선동부 외에 노동당 내 전문부서로 문화예술부를 신설한 것으로 25일 뒤늦게 확인됐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뒤, “최근 북한 권력기구도에 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초 조선중앙TV에서 문화예술부 존재를 처음 포착한 이후 계속 추적해왔다”며 “최근 정보당국과 협의 끝에 문화예술부가 당 전문부서가 맞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올해 2월 8일 발행된 조선중앙통신 사진에 당시 사망한 리재일 전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묘역에 놓인
“美기업 남조선 문화 예술계 독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상영해 주목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의 수익 배분 구조를 문제 삼으며 남측이 미국 기업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31일 “최근 남조선의 문화예술 관련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상영과 극장 공연 등이 침체 상태에 빠져들자 미국 인터넷 동영상 봉사업체인 넷플릭스를 통해 처지를 개선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미국 기업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남조선 언론들이 전한 데 의하면
“기강해이·폭력행위·부패상 그대로 폭로” 비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가 우리나라 군내 가혹행위 등이 담긴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끌어와 남조선 군에 만연된 부패상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1일 “최근 남조선에서 군부의 심각한 부패상을 폭로한 TV극 ‘D.P.’가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남한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메아리는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와 가혹행위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탈영한 대원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남조선 군에 만연된 기강해이와 폭력행위,
“참가자들, 다양한 정치사업도 진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7차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강습을 진행하고 대회 결정 사항 관철을 주문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여맹 참가들을 위한 강습이 어제 평에서 진행됐다”면서 “강습에서는 여맹을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정치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원칙·실무적인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또 “대회 결정을 전 동맹의 조직적 의사이자 지상 과업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당 중앙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고 전했다.그러면
금수산태양궁전도 참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의 외곽 청년조직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 대회 참가자들이 평양에 집결했다.조선중앙통신은 26일 “참가자들은 우리 당의 청년운동 사상과 영도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내며 김정은 동지를 충성으로 받들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대진군에서 선봉대·돌격대로서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쳐갈 굳은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보도했다.이들 참가자들은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와 조선혁명박물관, 청년운동사적관 등을 방문했고, 청년 역할을 강조하는 기록영화도 관람했다. 금수
조선중앙통신 보도 “김재룡, 대표증 수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 개최 수순에 들어갔다. 당 대표자들이 이미 수도에 집결했으며 대표증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당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노동당 제8차 대회 대표증 수여식이 전날 진행됐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김재룡 부위원장이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표증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또 “노동당 각급 조직 대표회들이 이달 중 진행됐다”며 “해당 당 조직들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살펴보고 새 지도기관 선거를
수해복구 현장, 그림으로 제작단편소설엔 “인민 감정 잘 담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80일 전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문화·예술 부분의 성과를 선전하고 나섰다.뉴스1에 따르면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3일 ‘문학예술부문 창작가, 예술인들 창작활동으로 80일 전투를 추동’이라는 기사를 통해 “80일 전투에 나선 창작가와 예술인들이 혁명적인 창작 기풍을 적극 발휘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80일 전투 기간 수해복구 현장에 직접 나선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작가들을 조명했는데, “작가들은 벽시 전시회를
조선중앙TV, ‘신년사 예고’ 방송 없어노동신문도 올해는 전원회의 결과 기사만이례적 ‘마라톤 전원회의’ 보고로 대체할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올해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조선중앙TV에도 예년과 달리 ‘신년사 예고’ 방송을 하지 않았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자 지면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게재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조선중앙TV 1일 평소보다 1시간 앞선 오전 8시 정규 방송을 시작했지만, 예년과 달리 ‘신년사 예고’ 방송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