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D.P. (출처: 넷플릭스 네이버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 2021.9.11
넷플릭스 드라마 D.P. (출처: 넷플릭스 네이버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 2021.9.11

“기강해이·폭력행위·부패상 그대로 폭로” 비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가 우리나라 군내 가혹행위 등이 담긴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끌어와 남조선 군에 만연된 부패상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1일 “최근 남조선에서 군부의 심각한 부패상을 폭로한 TV극 ‘D.P.’가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남한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메아리는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와 가혹행위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탈영한 대원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남조선 군에 만연된 기강해이와 폭력행위, 부패상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다른 드라마와 달리 사병들이 왜 탈영을 하지 않으면 안됐는가를 생동감 있게 보여 지옥과 같은 남조선 군살이의 실상을 깡그리 파헤쳤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신병이 코를 곤다는 이유로 방독면을 씌우고 물고문을 하거나, 구타·성폭력을 가하는 장면도 등장한다고 했다.

메아리는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상영돼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태국·베트남·영국 등 해외에도 방영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자국의 필요에 따라 남측 프로그램을 보도해 왔다.

작년에도 북한을 배경으로 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영화 ‘백두산’ 등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헐뜯는 내용으로 일관된 영화와 TV극”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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