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종묘에서 ‘인원왕후 묘현례’ 재현극을 보고 조선 왕실 여성문화도 체험해볼까.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7일간 서울 종로구 종묘 일원에서 ‘2024년 종묘 묘현례’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한 의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 종묘 묘현례에서는 숙종 29(1703)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가을 광주와 부산, 서울을 잇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선보인다. 행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기반도 마련한다.◆미술 행사 유기적으로 연결2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광주시, 부산시, 서울시와 함께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 홍보해 전국을 다채롭게 할 예정이다.올해 광주비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덕수궁 내에서 가장 신성한 곳을 불리는 ‘선원전(璿源殿)’ 권역 일부가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된다.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제례 의식을 치르는 등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다. 이번에 선원전 권역의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그 가치와 의미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선대 왕의 어진 모셔져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원전 권역이 무료로 임시 개방된다. 이곳은 덕수궁 돌담길부터 정동공원, 러시아 공사관에 이르는 ‘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진행[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서울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오전 10시, 10시 30분, 오후 2시)과 금요일(오전 10시 30분)에 창덕궁의 역사와 나무, 꽃에 대한 전문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나무와 꽃, 기후변화와 자연유산을 소재로 궁궐의 숲 관리, 왕비가 누에치던 뽕나무, 동궐도 상에 그려진 느티나무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궁중문화축전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이다. 지난 한 해도 봄·가을 2회, 15일에 걸친 축전에 총 67만 5천여명의 국내외 관람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완주 송광사 금강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등 9건이 보물로 지정됐다.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완주 송광사 금강문(完州 松廣寺 金剛門)’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 8건과 불전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금강문과 천왕문(天王門)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진입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건축물이다. 첫 번째 건축물은 일주문이다.이번에 지정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 및 중창된 것이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29일 ‘소싸움’의 국가무형유산 종목 지정 추진과 관련해 기초 학술조사를 먼저 선행한 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재청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무형문화재위원회 전통지식분과 회의에서 기초 학술조사를 먼저 선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정조사 추진 여부를 논의토록 결정했다고 전했다.당초 ‘소싸움’은 문화재청이 올해 실시하는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조사 계획에 포함돼 지정가치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물·환경단체 등의 소싸움 지정조사 중단 촉구 민원이 이어지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의 매력이 아프리카에 전파된다.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남아공한국문화원과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6월 4일과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사전에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통해 한-아프리카 교류와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2023 해외 한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 권역(남아공, 이집트) 내에서 드라마, 영화, 출판,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21일 세계문화유산이자 백제의 역사 고도(古都)인 공주시의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한다.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다양한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를 점검한다.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라는 주제와 공주 지역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탐방에 나서며, 관광 활성화, 청년 창업 등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탐방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도 지정기구 가설건축물 존치기간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21일 문화재청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하고 지정지구 내 가설건축물의 신축·이축 시 존치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고도(古都)는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주·부여·공주·익산, 그 밖에 고도 지정절차를 거쳐 정하는 지역을 뜻한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후속 조치다. 문화재청장이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의 문화예술 중심지 ‘충무아트센터’의 갤러리 공간이 ‘갤러리 신당’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연다.총 3개 관으로 확장된 ‘갤러리 신당’은 시각 예술 전시 공간으로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갤러리 신당’은 G1, G2, G3, 3개관으로 구성됐다. 이전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다양한 기획 및 대관 전시를 추진하며 수준 높은 전시를 365일 항상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갤러리 신당’이라는 명칭은 신당역에 위치한 갤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방안’을 19일 발표했다.20일 문체부에 따르면 국립극장 50주년 맞이해 남산 일대를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남산공연예술벨트’로 조성하기로 전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대표 극장인 ‘국립극장’과 (가칭)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를 중심으로 ‘남산공연예술벨트’를 조성한다.(사)한국자유총연맹이 소유한 자유센터 건물은 현재 민간에서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문체부는 이를 공연예술의 종합 창작기지인 (가칭)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로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임차할 계
1930~1970년대 쓴 작품 노트 80권에 담겨역사의식‧애틋한 사랑‧전쟁의 참혹함 등기존 시풍과 다른 작품 多… 전집 발간 예정[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길/남도 삼백리//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박목월의 초기작으로 1946년 박두진, 조지훈과 함께 펴낸 ‘청록집’에 수록된 ‘나그네’라는 시다. 조지훈 시인의 ‘완화삼’에 화답한 시로 알려져 있으며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라는 부제가 달려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전시와 관람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 재개관과 사마르칸트 고고학 연구소 내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 개소를 지원해 지난 13일 각각 재개관식과 센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지난 2020~2021년 1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박물관들의 역량강화와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202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일제강점기 훼손된 경복궁 영훈당 권역에 대한 복원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13일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영훈당 권역은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심 건물인 영훈당과 주변 행각, 담장, 협문, 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기가 영원히 이어진다는 의미의 영훈당(永薰堂)은 빈궁과 후궁의 처소로 사용됐으며, 주변 행각에는 부제조상궁이 관리하는 곳간 등이 위치했다. 고종 연간에 흥복전과 함께 건립됐으나, 1910년대 일제에 의해 훼철됐다.앞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2015년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서해 해넘이 명소인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인 망해사(望海寺)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서해바다로 해가 저무는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이름난 자연유산이다.이와 함께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된 만경강 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릴 적 우리는 동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탐험했다. 상상력은 끝이 없었고 모든 게 가능했다. 때론 하늘을 날고, 바다를 건너며 모험을 하고, 동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에는 현실의 벽에 갇혀 동심을 점차 잃어갔다. 이러한 우리에게 동심을 불어넣는 특별한 존재가 있으니 바로 ‘동시’다. 동시는 순수했던 그 시절을 회상시켜 주는 동시에 무한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이에 ‘동시의 세계’ 문지기와도 같은 출판그룹 상상 김재문 대표를 만나 오늘날 동시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동시 분야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후기 관의 주도로 펴낸 지리지인 ‘여지도서(輿地圖書)’가 보물로 지정됐다.21일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에 편찬된 관찬 지리지 ‘여지도서’를 비롯해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 ‘천수원’ 명 청동북,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禮念彌陀道場懺法 卷六~十)’ 등 총 7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재)한국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여지도서’는 조선 영조대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자료를 각 도의 감영을 통해 모아 완성한 지리지다. 각 군현에서 작성하다보니 기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석회암 동굴로서 국내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인 영월 ‘분덕재동굴’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은 명승으로 지정된다.19일 문화재청은 ‘영월 분덕재동굴’과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을 각각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고흥 팔영산’은 명승으로 지정예고 됐다.먼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월 분덕재동굴’은 총 연장길이 약 1.8㎞의 석회암동굴로, 석회암동굴로는 국내 3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문화재청은 “내부 전체 구간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종유관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40여년전 미국 외교관, 여행 저널리스트 등의 눈에 비춰진 조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12일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술총서19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 서울 사진: 네 개의 시선’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총서는 2020년부터 진행된 미국 소재 서울학 자료 조사의 3번째 결과물로, 지난해 필라델피아 소재 장로회 역사협회와 워싱턴 D.C. 소재 의회도서관을 조사한 후, 그중 의회도서관 판화·사진 분과의 사진 163점을 엄선해 선보인 것이다.의회도서관의 아시아 분과는 그간 국내 여러 연구기관이 조사했지만 판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