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진봉산 망해사에서 조망한 서해낙조 전경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4.03.11.
김제 진봉산 망해사에서 조망한 서해낙조 전경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서해 해넘이 명소인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인 망해사(望海寺)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서해바다로 해가 저무는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이름난 자연유산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된 만경강 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로서 학술적 가치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이처럼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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