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도 지정기구 가설건축물 존치기간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21일 문화재청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하고 지정지구 내 가설건축물의 신축·이축 시 존치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고도(古都)는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주·부여·공주·익산, 그 밖에 고도 지정절차를 거쳐 정하는 지역을 뜻한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후속 조치다. 문화재청장이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렇게 똑 닮은 아이를 어떻게 찾았지!”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지난 2월 9일 공개된 직후 ‘닮은꼴’이 화제를 모았다. 극중 장난감 배역을 연기한 손석구와 아역으로 등장한 배우가 너무 닮아서다. 두 사람의 닮은 꼴을 비교한 사진은 빠르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아들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실마리는 찾을 수 없었다. 알고보니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손석구의 어린 시절 사진을 구현해 얼굴을 덧씌운 것이었다.지난 수십년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이는 ‘미래가치를 품고 새롭게 도약하는 국가유산’이라는 비전 아래 새롭게 출범하는 것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여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정책방향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국민에게 편익을 주는 국가유산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정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지난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웹툰’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창작자의 수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 중인 ‘문화산업공정유통법(문산법)’을 두고 업계 현실과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웹툰 매출액 역대 최대 규모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사업체·작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산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이는 실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 2천만명 시대 개막과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을 세계 각지에서 공격적으로 확대한다.19일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1100만명(잠정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50만명 대비 약 63%의 회복률을 보였다.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중국은 약 201만명이 한국을 찾아 2019년 대비 33% 회복했다. 일본은 약 232만명이 방한해 회복률 70%, 동남아는 77%, 유럽·미주권은 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어려운 외국 용어 67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이 가운데 국민은 ‘칠링 이펙트’를 다듬어 써야 할 말 1위로 꼽았다. 가장 잘 다듬어진 말로는 ‘솔로 이코노미’를 바꾼 ‘1인 가구 경제’를 골랐다.11일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지난해 다듬은 외국 용어 중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칠링 이펙트’였다. ‘칠링 이펙트’는 ‘과도한 규제나 압력으로 말과 행동이 위축되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위축 효과’로 다듬었다. 그 외에 ‘멀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암표 공연이 너무 많아서 공연 예매분 전부 취소합니다.”지난 1일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은 2월 1일까지 예정됐던 소극장 콘서트를 앞두고 전체 티켓을 취소하는 초강수 결정을 내렸다.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 10분도 채 안돼서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정가의 3배가 넘는 암표들이 올라온 것이다. 며칠 후 장범준은 예매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가수들, 암표와의 전쟁 선포8일 가요계에 따르면, 새해 벽두부터 암표 문제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리 티켓팅인 ‘댈티’, 아이디를 옮긴다는 뜻의 ‘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개최된 ‘2023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Kiaf SEOUL․Frieze Seoul)’ 오프닝 이벤트에 참석해 신진작가들에게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박보균 장관은 후 ‘2023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Kiaf SEOUL․Frieze Seoul)’ 오프닝 이벤트에서 정인지 작가(IAH), 감성빈 작가(아트소향), 남재현 작가(갤러리다온), 장지연 작가(옵스큐라), 윤송아 작가(갤러리다온) 등 키아프 플러스 섹션에 참가한 청년 작가들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내년도 예산이 1조 3489억원으로 편성됐다. 29일 문화재청은 2024년 예산·기금 정부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1조 3489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정부의 건전 재정기조에 맞춰 전면적 재정 혁신과 규제개혁 및 적극행정을 위한 지출 재구조화를 실시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국가유산체제의 전면 도입과 국정과제 이행 등에 적극 투자했다.문화재청은 국정과제인 사회변화·미래가치·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체제의 도입을 위해 올해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하고, 불합리한 규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간담회에서 드라마·다큐·애니메이션 등 영상콘텐츠 주요 협·단체 및 제작사 관계자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 철폐’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 추진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오는 4월 21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31일부터 ‘평화의길’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11개 테마코스이다.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체제’ 로 전환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키우기로 했다. 2일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2023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수립된 문화유산 분야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4대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16개 추진과제를 세웠다. 4대 전략목표는 ①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로 미래가치 창출, ②문화유산 활용 가치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 ③정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보존·활용정책 구현, ④문화유산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배우 오영수씨가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혁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나섰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무조정실과 함께 규제혁신 정책광고 ‘당신의 기대가 혁신의 기준으로’를 제작하고 14일 인터넷 광고를 시작으로 15일에 텔레비전 방송과 옥외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책광고를 송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영수씨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보여준 나이를 잊은 도전과 변화를 향한 열정이 규제혁신의 가치와 닮아있어 그를 이번 정책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윤석열 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체부가 19일 “관광업계의 고통과 외침을 실감하고 있으며, 범정부 차원의 정책 역량을 결집시켜 관광산업의 회복과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문체부는 “해외입국자 코로나 의무 진단검사가 폐지(10월 1일)되고, 11월 1일부터는 일본과 대만 등 8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재개하는 등 외국인 국내 관광(인바운드) 회복을 위한 여건이 차차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광업계는 신종 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7일 “미래지향적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 명칭을 ‘국가유산’으로 변경하고, 유네스코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유산 보호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문화재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문화유산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새 정부 문화재 정책방향 및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내용은 이렇다. 첫째, 문화재 관리체계 혁신을 통한 미래 문화자산의 보호기반 구축이다. 최 문화재청장은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년간 한국 방송 콘텐츠를 전 세계에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의 사범 2명을 입건했다.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전지방검찰청과 협력 수사한 결과, 6년간 한국 방송 콘텐츠를 전 세계에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의 사범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에서 검거된 피고인 1명은 구속으로 기소하고, 중국에서 방송송출 설비를 원격 관리한 공범 1명은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검거는 문체부와 대전지검, 한국방송(KBS) 등 민관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다. 문체부 특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이 ‘이달(3월)의 큐레이터 추천 유물’로 ‘난도(鑾刀)’를 선정했다. 이에 국립고궁박물관 지하층 상설전시장 ’왕실의례실‘에서 난도를 소개하고, 2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한다. 난도는 종묘 등 국가제사에 올리는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하던 칼이다. ‘난’은 방울이라는 뜻으로, ‘종묘친제규제도설병풍’ 등의 그림에서 칼 손잡이 부분에 세 개의 방울이, 칼등과 칼코에 각 한 개씩 방울이 달려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난도 두 점은
2016년 사드 배치에 보복성 한한령 내린 중국6년 만에 중국 지상파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한중 수교 30주년․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영향중국 내에서도 한국 드라마 방영 호불호 갈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난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후부터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내 한류 금지령인 일명 ‘한한령(限韓令)’을 내렸다. 한한령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중국 내에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이 금지됐으며, 중국 내 한국행
‘합법적 의사진행 저지’ ‘무제한 토론’ 선정[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필리버스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합법적 의사진행 저지’ ‘무제한 토론’을 선정했다.‘필리버스터(filibuster)’는 다수파의 의사진행을 막기 위한 소수파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로서, 우리나라는 ‘국회법 제106조의 2’에 따라 재적의원 1/3이상이 요청하면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시간제한이 없는 토론에 부쳐야 한다.연일 보도되고 있는 ‘필리버스터’의 이러한 의미를 바로 파악하기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여름 휴가철 주요 호텔의 국내 관광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에 따르면 관광호텔 200곳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8년 8월과 2017년 8월에 비해 관광호텔의 객실이용률, 객실판매단가, 외국인 판매객실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5대 권역 호텔 200곳(서울 91곳, 경기 35곳, 인천 21곳, 부산 22곳, 제주 31곳)이다.지표별로 살펴보면 객실이용률은 79.9%로 2018년 8월 대비 3.4%포인트, 2017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