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67)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68)를 각각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라인 인선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장과 외교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되면서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 사퇴로 공석이던 국정원장 자리가 23일 만에 채워지게 됐다.조 실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4회 외시에 합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음은 물론이다.북한을 넘어 중국 등 권위주의 진영에 맞선 한미일 안보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없이 되려 안보 파트너로까지 범위를 넓혔다.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구축과 협력을 통한 안보를 튼튼히 할 것을 재차 확인했고,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담은 담대한 구상은 새로운 내용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후 외교 참모진 교체를 단행하면서 외교·안보 참모진의 연쇄 이동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동시에 조태용 새 안보실장을 임명한 점과 조현동 외교 1차관의 주미대사 내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대통령의 신속한 개편 의지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 회의’를 마치고 조 신임 실장 임명안을 재가했다.윤 정부 초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4월 국빈 방미를 통한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8일 공식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젠 정상 간 대화 테이블에 올라올 핵심 의제에 관심이 쏠리는데 논란을 빚고 있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과 북핵‧미사일 위협 관련 대북 확장억제 강화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놓고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만 미국 정부가 윤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판결 배상 해법을 두고 ‘신기원적인 새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환영을 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미 반도체 기업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은 튼튼한 동맹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한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사의 게리 디커슨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에 이어 오늘 디커슨 회장까지 모두 귀중한 손님”이라며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라고 말했다. 디커슨 회장은 “지난 35년간 한국 방문 때마다
[천지일보=원민음·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대면 외교에 나선다. 영국에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고 뉴욕으로 이동한 이후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이때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준비되고 있다. 캐나다에선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는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중에 출국해 같은날 오후(현지시간) 런던에 도착, 5박 7일간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남북 간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리 정부는 북한 지역에 어떤 무리한 힘에 의한 그런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이 체제 안전보장을 요구한다면 대응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체제 안전보장이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지속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김규현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임명했다. 또 해외 담당인 국정원 1차장에는 권춘택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인선을 공개했다. 서울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경기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치의학과에 입학했다. 그후 1980년 외무고시(14회)에 합격했다.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 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친 정통 북미 라인에 속하기도 한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MB때 ‘비핵·개방·3000’ 천명 관측 전문가 “北, 尹구상 수용 가능성 전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10일 밝힌 취임사에서 대북정책 윤곽도 드러났다. 비교적 짤막하게 대북구상의 큰 그림만을 그린 수준이라는 평가인데, 전체적인 맥락은 ‘선 비핵화, 후 보상’이라는 기존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尹, 경제로 北과 대화 견인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의지를 일단 피력했다. 그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주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친서 교환을 통해 지난 5년간을 회고하면서 상호 신뢰와 대화속에 노력을 기울이는 데 공감하고 남북 동포들한테도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했던 나날들이 감회깊다”며 “희망했던 곳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역사적인 선언과 합의를 내놨고 지울 수 없는 성과”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지금에
세계 7대 통신사 서면인터뷰“남북회담, 北원하는 방식 가능”“종전선언 한미 문안 일치 상태”“북미 정상회담, 시간문제일 뿐” 낙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임기를 다할 때까지 남북 정상회담이나 종전선언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다만 임기 막바지 대선 시계와 맞물려 있는 현실적 제약 속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동시에 내놨는데, 실제 임기 내 얼마나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정권 재창출이 된다 하더라도 강경 일변도의 북한의 올해 일련의 행보로 비춰볼 때, 당분간 한반도 긴장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종전선언 논의 비중 있게 다뤄질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일(2일)부터 이틀간 중국 텐진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난다.청와대 관계자는 1일 “서 실장이 양제츠 위원의 초청으로 중국 텐진을 방문한다”면서 “양제츠 위원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와 한중 관계, 국제 정세 등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서 실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8월 양제츠 위원이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만남이 1년 3개월만이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논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한 7박 9일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첫 날인 29일(현지시간)은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이번이 2번째로 이날 면담에서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하는 등 임기 말 남북대화 및 북미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공식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측과 종전선언을 포함해 남북·북미관계와 관련한 전반적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일부 특파원과 만나 “남북 간의 연락채널이 다시 소통이 됐고 (미국 측과) 남북관계나 북미관계를 한 번쯤 점검하고 전반적으로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 측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종전선언도 그 일부가 될 것이고 포
“바이든 노련한 리더십 갖고 있어”“韓 내달 백신 접종률 선도할 것”“한류, 외교 도움 많아… BTS에 감사”[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노련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시작되기만 하면 한반도 문제가 풀릴 수 있는 단서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BTS와 함께 출연한 미국 ABC방송 ‘나이트라인’ 인터뷰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외교 경험이 많고 아주 노련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북미 간 대화가 시
“北만 나오면 충분히 추진해 볼 주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데 대해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 등에 있어서 신뢰를 구축하는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박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종전선언은 결과적으로 비핵화에 이르는 신뢰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종전 선언 제안이 이번에 처음한 것이 아니고, 앞서 10.4선언,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선언 등에서도 말해왔다”며 “올해는 남북 유
“교역 1천억 달러 달성 협력”文 “북한과 대화에 역할 당부”쫑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 지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통화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쫑 당서기장과 통화를 갖고 이 같은 사안을 놓고 협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통화는 지난 1월 쫑 서기장이 3연임에 성공하는 등 베트남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양국 정상급 차원에서 처음 이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임명 후 방한한 김 대표를 환영하면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최고의 회담이었다”며 “G7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였고, ‘미국이 돌아온 것’을 나를 포함하여 세계 지도자들이 호평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문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축하 인사를 한 후 “G7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존슨 총리 등이
“평화 프로세스 진전 확고한 공감대 마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방미 성과에 대해 “한미 간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는 확고한 공감대가 마련됐다”며 북한의 호응을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뜻 깊은 기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공동성명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공동의 목표로 명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외교와 대화의 출발점으로 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