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단체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전문의·의대생들을 위해 보호센터 운영 개선에 나섰다. 신고 접수 대상을 기존 전공의에서 교수까지 확대하고, 직장 내 괴롭힘 피해가 없도록 익명성 보장 및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의대 증원 정책을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근무지 이탈에 이어 의대교수들까지 집단사직이 현실화하면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을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료계에 대한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됐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미루기로 했지만, 의대 교수들은 ‘2000명 증원 백지화’와 ‘원점 재검토’가 대화의 선결 조건임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미 100명 가까운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도 있다. 일부 의대는 총회를 열고 ‘일괄 사직’에 가까운 형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이날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이 이틀이나 지나간 2일 전국 주요 병원에선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공의 공백 사태가 지속되면서 의료 현장에선 환자들의 피해와 남은 의료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의사 단체가 오는 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도 흐른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주요 수련병원에서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한 연휴 기간까지 겹쳐 병원들은 복귀 전공의가 얼마나 되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강원도에
각종 루머에 환자들 불안감 확산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 여파가 커지고 있다. 주말 응급실 운영은 축소, 수술 일정도 대폭 감소했다. 남은 의사들의 누적 피로가 커질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개원의 회원이 다수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5일 전국 시·도 의사회의 장 등이 참여하는 대표자 확대회의를 진행한 후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맞서 결단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의료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은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후 수술과 진
[천지일보=강수경, 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와 학생들의 집단사직‧휴학 등 강경 태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배이자 스승인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의사단체 간 중재자 역할에 나서는 분위기다. 의협의 대표성 논란이 화두가 되면서 대학병원과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협의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실제 가장 먼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정부와 만나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련을 앞둔 ‘신규 인턴’들이 임용을 포기하고 있다. 사직서를 내고 이탈한 전공의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던 신규 인턴마저 임용을 포기하고 나서면서 집단행동이 확산일로를 걷는 형국이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의 수련을 앞둔 인턴들의 임용 포기 선언이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지난 23일 기준 전남대병원은 다음달 인턴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101명 중 86명이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고, 제주대병원은 입사 예정인 인턴 22명 중 19명, 부산대병원은 50여명, 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논란이 큰 가운데 전국 의대는 2/3 이상이 증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증원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지방의 국립대 의대와 정원 수가 50명이 되지 않는 이른바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증원 의사와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의대들의 정원 확대 요구 규모가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의대를 모두 합칠 경우 1천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지난 27일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40대 이하 연령대는 줄고 5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의 최근 10년간 연령대 증감 현황에 따르면 70대가 2013년 686명에서 지난해 1621명으로 136.3% 늘었다. 60대는 1960명에서 3656명으로 86.5%, 50대는 4450명에서 6034명으로 35.6% 각각 증가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재)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이찬원이 선한스타 6월의 가왕전 상금 200만원 전액을 소아암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선한스타를 통해 이찬원의 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은 누적 4110만원이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찬원의 이름으로 전달된 가왕전 상금은 장기간 병을 치료받느라 혹은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배움을 놓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충북 청주의 한우농장 5곳이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국내에서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1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청주에 있는 한우농장 5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여 만이다.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초동방역팀, 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했다. 방역 당국은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한 뒤 소독 및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장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1일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이상 5개 의료기관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은 지난해 2023∼2025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적정 개소 수가 지정되지 못한 2개 권역(서울서북, 부산)과 올해 2월 개정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응급의료 환경의 변화로 인해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심의된 3개 권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공모 신청한 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유방암은 세계 여성 암 1위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갑상샘암을 제치고 여성 암 1위에 올랐다. 초기 증상이 없고 특별한 통증도 느껴지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은 암으로 손꼽힌다.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 대부분은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발달한 치밀유방을 갖고 있어 유방촬영 시 유선 조직과 미세석회화 종양이 모두 하얗게 표시되기 때문에 암 발견이 어려웠다.그래서 유선 조직에 가려진 종양이나 기타 병변을 효과적으로 발견하기 위해서는 3
[천지일보=김빛이나, 홍보영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되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조치도 완화됐다. 발열검사 의무가 폐지되고 식사 시 칸막이(가림막) 설치가 권고에서 자율로 전환되며 보육교사의 마스크 착용 지침도 완화돼 일상회복으로의 성큼 다가서게 됐다. 다만 일부 현장에선 학부모들의 우려로 크게 체감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 12판’을 전날부터 적용 중이다.지침에는 교직원 등 종사자와 영유아에 대해 1일 2회 이상 실시되던 발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선임 요양보호사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정부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승급제를 도입하고 요양시설에 현장경력과 역량을 갖춘 선임 요양보호사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요양보호사 승급제(선임 요양보호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요양시설을 6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요양시설 대상 지역은 9개 시도(13개 지역)로 ▲서울(강남구, 구로구, 노원구) ▲대전 ▲광주 ▲강원(원주시) ▲경기(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충남(천안시)·북(청주시) ▲전북(전주시) ▲제주 등이다.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안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0일 충청남도노인체육회와 노인건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충남 아산시 모종동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과 충청남도노인체육회 최희택 회장 등 각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충청남도노인체육회는 노인에게 맞는 다양한 체육 종목을 개발 및 지원함으로써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비영리 스포츠단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천안자생한방병원은 충청남도노인체육회 회원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한방주치의 역할을 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의료재단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지역 청소년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27일 ‘제9회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28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자생의료재단의 이번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에는 전국 17개 자생한방병원이 참여했으며 총 44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비전타워에서 열린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및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강남·목동·잠실자생한방병원 소재지의 구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째 맞는 겨울. 확산세는 그간 겨울철마다 가팔랐던 과거와 달리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변이 출현 등 변수가 남아 있지만, 7차 유행의 정점이 이미 지나갔거나 현재 진행 중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현재의 유행 규모가 한동안 지속되다 서서히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더 이상 재유행 공포에 떨지 않게 되는 ‘토착화’ 얘기가 나온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월 초 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2주 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7차 유행 확산세가 주줌한 가운데 현재 정점 구간이나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다. 1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수리학 연구팀들은 감소 폭은 차이가 있지만 전부 유행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전날 6만 7415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후(12월 14일) 2만 5000명 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주춤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6만명대를 기록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7415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7만 1476명)보다 4061명 감소했고, 1주일 전인 지난 23일(7만 306명)보다 2891명 줄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709만 8734명(해외유입 7만 146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만 7415명 중 6만 7330명은 지역사회에서, 8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도가 예년보다 3.6배 높다고 판단하고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29일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군 소재 가금 농장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지난 28일까지 총 2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지난달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전날 기준 총 54건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AI에 대해 신속한 방역 조치로 다른 농장이나 지역으로 수평전파를 차단했으나, 정부는 겨울 철새로 인한 전파 방지를 위해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