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시도의사회들이 15일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벌였다.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궐기대회에 앞서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지난 8일 개최했던 긴급 대표자 대회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 대한 의대생, 전공의, 병원장, 각구의사회장들의 분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서 정부의 졸속적이고 잘못된 정책 추진을 규탄하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이 밝았다. 청룡은 동서남북 방위를 다스리는 사신(四神) 중 하나로서, 동쪽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 동쪽은 일출이 시작되는 방향으로 진취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나타낸다. 특히 청룡은 용 중에서도 젊은 용으로서 생동감 있고 변화무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가 건강미 넘치고 역동적인 해로 해석되는 이유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되어온 ‘MZ세대’를 떠올리게 한다.MZ세대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음식, 춤, 운동 등의 관심사에 적극적으로 자신을 소비하는 것이다. 그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의 철조망이 철거되면, 지금 철조망으로 가득찬 DMZ는 그야말로 국제 평화지대로 변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1단계에서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생업시설에서 시간제한이 해제된다. 이 밖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이 30일 기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막바지 지지 호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월요일인 오늘(3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서울과 수도권 북부를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전남권북부·경북권·경남북서내륙에는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다.아침 최저 기온은 13~17도, 낮 최고 기온은 19~29도로 예상된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16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월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10도 이상의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겠다.기상청은 8일 “전국적으로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라며 “전국 대부분은 10도 이상, 남북내륙은 15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다”고 밝혔다.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6∼16도로 예보됐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지난해 3월 이후 첫 구제역… 10개월만이개호 “과하다 시피 방역조치 할 것”[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설 명절 일주일을 앞두고 경기도 안성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 주재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소재 구제역 관련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신고 농가에 대한 현장 통제 조치와 신속한 역학조사 실시를 지시했다.아울러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두를 살처분하기로 하고 사전적 예방조치로 안성과 인접한 경기 지역 및 충남북 지역 6개 시군의 농장에 대해 구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보건복지부가 결핵발병률을 줄이기 위해 5개년 계획을 마련했지만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결핵이지만 경제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1800명이 사망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선진의료기술 발전으로 국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를 통해 연간 6400억원의 진료 수입을 올리는 것과 반대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천지일보=황지연 기자] 강원도소방본부가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 상봉단의 안전을 위해 임시 119안전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안전센터는 상봉단 평균연령이 85세 이상 고령인 점과 혹서기라는 계절적 특수성, 행사의 성격상 감정조절의 어려움, 관련 시설물의 10년 이상 미사용 등을 고려해 운영한다. 지원 규모는 15명의 진압·구급인력과 화재진압차량 2대, 순찰 및 구급차량 등 총 8대로 구성된다.강원소방은 8~9일 이틀간 차량 소방시설 전문가를 파견해 호텔, 면회소, 소방차량에 대한 점검을
임영진 회장 취임 기자회견미래정책위·노사협력위 신설[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대한병원협회(병협)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 케어’가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와 견제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임영진 병협 신임 회장은 11일 취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집행부의 회무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문재인 케어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병협이 협조와 견제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와 함께 병협은 ▲의료 질 평가제도 개선 ▲전공의 수련교육을 위한 정부지원 요구 ▲간호인력 수급문제 개
北, 국가주도형 의료시스템1차 진료 80%가 고려의학“의료 교류, 통일과정 핵심”“접근 최적의 분야 ‘한의학’”[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북통일 준비와 관련해 한방분야에서 새터민 의료인들의 교육·양성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지은 온누리한방병원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 준비를 위한 민족의학의 역할’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원장은 “민족의학은 북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의료분야”라며 “새터민 의료인들은 북한 의료가 어떤 형태로 진행됐고, 현재 의료상황은 어떠하며 앞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한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 준비를 위한 민족의학의 역할’ 토론회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발제자들의 모습.
의협-민주평통, 통일 의료·복지정책 건의 위한 MOU[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보건의료분야는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합니다.”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복지분과위원회의 ‘통일 의료·복지정책 건의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추 회장은 “이 시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계기를 통해 남북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보건의료분야도 남북 간 사회 분위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할 시점”이라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제2회 대한의사협회 의료사랑나눔’ 봉사를 인천남동공단 인근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봉사는 오는 13일 인천한누리학교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할 예정이다.의협은 최근 남북관계가 화해무드로 전환되고 있고 추석 명절 이후 이산가족 상봉 등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사회적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이번 제2회 의료사랑나눔은 인천남동공단 인근에 거주하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북한에 민간차원의 교류를 재개하고 공동사업으로 추진 제안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5일 대한의사협회는 “고통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절실히 바라는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의협은 남측과 북측 의사협회의 교류를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학교육과 학술교류를 강화해 통일 남북한 보건의료발전에 인식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또 의협은 “정부에는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북한 영유아의 기생충 박멸을 위한 12세 미만 구충약
자궁경부암 발병률도 일반인보다 높아 “문화적 차이 고려한 의료적 접근 필요”[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탈북 여성과 결혼 이주 여성들은 B형간염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두종바이러스 유병율도 높았다.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팀은 국제구호단체인 인터내셔널 에이드 코리아(IAK) 의료봉사팀과 함께 2012~2013년까지 8차례에 걸쳐 건강검진을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논문은 한국모자보건학회지 최신호에 발표됐다.논문을 보면 B형간염 항원 양성률은 탈북여성은 11.8%,
경기 시화호 철새 분변 고병원성 H5N8형 AI 검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과 충남, 경기 등에 확산됨에 따라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부여의 종계장과 전남 해남의 씨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AI 발병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의 닭과 오리를 모두 도살 처분했으며 반경 500~3㎞ 범위에서는 오리만 도살 처분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닭과 오리 모두 3㎞ 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적십자사와 코레일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이산가족들을 초청해 서울역에서 ‘해피풍차 해피트레인’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북관계 경색으로 상심에 차 있는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가족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이산가족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타깝다”며 “올해가 정전 60주년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남북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희망풍차는 대한적십자사가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 만들기 프로그램”
용어 차이 해소… 보건의료 동질성 추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반세기 이상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면서 의료 격차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진료형태는 물론 의료체제, 의료문화, 의료용어까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남북한의 언어적 격차를 없애는 ‘남북공동의학사전’을 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박상민 교수는 11일 열린 ‘통일의학센터 개소식 및 창립 심포지엄’에서 “남한은 북한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학용어를 사용해 북한의사들이 언어적 장벽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북한
주요증상, 과민반응·감정회피·마비 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윙~’ 거리는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터질 거 같이 ‘쿵쾅’ 거려요.” “몸은 남한에 와 있지만 (잠을 자다가) 꿈을 꾸면 북한에 가 있어요. 탈북하다 잡혀 갇힌 교화소… 잊고 싶은데 잊히지 않아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의 산하기관인 하나의원의 김재석(39, 남, 심리상담사) 주임이 7일 밝힌 탈북자들의 상담내용이다. 김 주임은 “북송과정과 감옥에서 겪은 고충, 핍박…. 북한에서 겪은 외상(Trauma)들이 탈북자들에게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나타난다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17일 오전 4억 원 상당의 말라리아 진단시약과 살충제 등 말라리아 방역 물자가 개성에 전달됐다. 이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민간단체 교류가 금지됐던 5.24조치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주목된다.방역 물자 전달에 함께한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2008년부터 북한과 협약을 맺고 말라리아 공동방제사업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 3월 천안함 침몰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올해는 공동방역을 하지 못했다. 개성에 물자 전달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연 박재원 가천의대 교수는 “올해 공동방역이 늦어지면서 내년에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