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지연 기자] 강원도소방본부가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 상봉단의 안전을 위해 임시 119안전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전센터는 상봉단 평균연령이 85세 이상 고령인 점과 혹서기라는 계절적 특수성, 행사의 성격상 감정조절의 어려움, 관련 시설물의 10년 이상 미사용 등을 고려해 운영한다.  

지원 규모는 15명의 진압·구급인력과 화재진압차량 2대, 순찰 및 구급차량 등 총 8대로 구성된다.

강원소방은 8~9일 이틀간 차량 소방시설 전문가를 파견해 호텔, 면회소, 소방차량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아울러 상봉단이 화재상황이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육도 2회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이산가족의 염원인 상봉행사가 2년 8개월 만에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봉단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상봉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