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차주에게 정확한 설명 없이 정부의 지원 제도를 악용해 언제 서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노후한 차량에도 무분별하게 매연저감장치(DPF)를 붙이는 업체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폐차하지 말고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면 정부 지원을 받아 차를 더 오래 탈 수 있어요.” A씨는 지인으로부터 이 말을 듣고 폐차하려던 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했다가 낭패를 봤다. 그는 아버지에게 새 차를 사 드리고 기존에 타던 차를 폐차하려던 참이었다. 이때 폐차하는 대신 매연저감장치를 붙이고 간단한 거리를 이동할 때 타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사흘째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이 총파업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의 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9일 민주노총 화물연대에 총파업 중단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조합은 호소문을 통해 “절박한 생존의 생황에 내몰린 부품업계 종사자를 위해서라도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운송 중단을 화물연대는 즉각 철회하길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화물연대가 단체행동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부품 공급을 막고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초래하게 하는
‘적합업종’ 심의위 3월로 밀려매매업계, 사업조정 신청 제기시민단체, 이달 중 결론 촉구[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완성차 업계가 올해 1월부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제 진출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현대자동차에 중고차 사업개시 일시 정지 권고를 내린 것이다.1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13일 현대차에 사업개시 일시 정지 권고를 내렸다.중고차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 현대차와
징벌적손해배상제도 도입은폐·축소 및 늑장리콜 시매출액의 3% 과징금 부과[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자동차 리콜이 최근 4년 동안 매년 200만대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리콜 차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달부터 ‘징벌적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 자동차 리콜 대응에 나선다.27일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리콜 대수는227만대로 국산차 102종 156만대, 수입차 1003종 71만대다. 최근 4년간 연도별 자동차 리콜 대수는 2019년 216만대, 2018년 282만대, 2017년 241만대다. 누적 리콜 대수는 968만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확대전기차, 5년 안에 113만대수소충전소, 450기로 확충2025년까지 20.3조원 투입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를 기존보다 10배 늘어난 113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시설 4만 5000기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450기를 확충한다. 2024년까지는 노후 경유차 제로화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그린뉴딜 추진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환경부는 이 같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고 제도 개선을 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확대는 지난 14일 발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6개월 동안 주행기록 보관돼1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에 주행정보 기록장치가 의무화되고 주행정보는 6개월간 보관될 전망이다. 또한 20명의 전문가로 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가 구성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구체화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마련한 데 이어 자율차 보험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배출가스 5등급 판정을 받은 자동차는 12월 1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운행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25만원이 부과된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녹색교통지역 자동차 운행제한’ 조치를 이날부터 공고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간다.운행제한 지역은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된 ‘한양도성 내부’, 즉 서울 도심 4대문 안이다.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적용되며 시간대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다만 저공해 조치를 한 차량과 장애인 차량, 긴급차량 등은 단
공정위와 협의통해 추진 결정부실자료 제출 시 처벌 강화[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가 BMW 화재 사태를 계기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잇따른 주행 중 사고에도 늦장 리콜과 제대로 된 자료 공유가 안 되는 등의 문제가 드러나서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리콜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해 이달 안으로 법령 개정 등과 관련한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제도 도입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할 방침이다.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제조사가 고의·악의적으로 불법행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오전 7시 30분부터 농성 들어가[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GM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9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사장실을 점거했다. 한국GM이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명령에도 시행하지 않아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에 위치한 카허 카젬 사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황호인 부평비정규직지회장을 비롯해 군산·부평·창원공장 비정규직 근로자 40여명이 사장실과 복도에서 농성 중이다.황 지회장은 “한국GM이 정상화됐다 하지만 공장 안에선 구
사내 협력업체 1~3차 21곳 대상[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고용노동부가 한국GM 부평공장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불법파견 여부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월 창원공장 비정규직 ‘직접고용’ 명령에 이어 또 다시 정상화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다.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용부 인천북부지청은 한국GM 부평공장에서 근무 중인 사내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의 불법 파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비정규직지회가 회사를 파견근로자 보호 등 관련 법률 위반으로 고발해 이뤄졌다.인천북부지청은 지난
비정규직 전환 촉구 시위노동부 직접 고용 시정명령한국GM, 회생 위해 안간힘“정부 감독 결과, 검토 단계”[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GM이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비정규직 전환문제 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잇따른 정규직전환 촉구와 정부의 직접 고용 명령 등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화를 촉구했다.‘GM횡포저지·노동자살리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대법원은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7월 3일까지 774명 고용 명령창원·부평·군산 공장서 1344명31일 군산 공장 공식 폐쇄조치[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경영정상화를 위해 몸집을 줄여가던 한국GM이 고용노동부의 ‘사내하청 직접고용’ 명령에 또다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또 추가로 군산·부평공장 사내하청의 불법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영정상화의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 소속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은 28일 한국GM 창원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근로자 774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이륜차 소음 검사 시작[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가 내일부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차와 중소형 이륜차의 매연 배출 허용기준을 2배로 강화한다.환경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삼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규칙은 정부가 지난해 9월 26일 발표한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 중 하나로 경유차와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이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경유차의 경우 2016년 9월 1일 유로(Euro)-6 기준으로 제작·등록된 차량은 매연 수시점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지난해 불법명의 자동차인 대포차가 2만 8000여대나 적별돼 운행정지 처분을 받았다.22일 국토교통부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대포차를 뿌리뽑겠다며 이달 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17개 지자체 주관으로 불법자동차 일제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그동안 대포차는 자동차 소유자와 운전자가 달라 과태료 미납이나 뺑소니, 불법대출 등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됐다.지난해 2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대포차로 신고되거나 자동차 소유자가 요청하면 지자체가 대포차 여부를 확인한 뒤 운행정지 처분을 하고 이 정보를 자동차등록
국토부, 교통안전법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부가 지난해 41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6중 추돌사고와 같은 대형 차량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버스·화물차 등에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장착을 의무화한다.24일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달 25일부터 6월 3일까지(40일) 입법예고 기간을 갖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를 거쳐 7월 18일 공포·시행된다.차로이탈 경고장치 미장착에 대
새누리 이노근 “자동차 결함 허위보고 등 과태료 부과 추진”아우디 A4·쉐보레 카마로 등 결함 시정 저조해 비난 받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자동차업체가 에어백 등 자동차 관련 결함의 시정조치 상황을 국토교통부에 허위 보고하거나 보고를 누락할 경우 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새로 발의할 개정안은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의 결함에 대한 시정조치 계획, 이행 상황을 허위로 보고하거나 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 최
30일 內 중대결함 2회…1년간 동일결함 4회 시환불·교환 의무화 추진… 美 레몬법 같은 법안[천지일보=손성환 기자] #. 지난 4월 수입차 랜드로버 차량을 구매한 A씨는 새 차를 받아서 10일 만에 하부 부식을 발견했다. A씨는 차량을 판매한 판매사에 항의를 했지만 판매사 측은 “환불이나 교환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조치를 취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대답뿐이었다.최근 국내 판매 수입차 판매량은 달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품질저하 및 결함이 있는 차량에 대한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워 소비자는 수억원대 차량을 구입하고도 피해를 감내해야
2년간 3번 적발되면 자격취소[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내년 1월 말부터 택시기사가 2년 안에 승차 거부로 3번 적발되면 택시운수종사자 자격이 취소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택시 운전자가 2년 안에 승차거부로 3번째 걸리면 자격이 취소되고 과태료 60만 원을 내야 한다. 처음 적발됐을 때는 과태료 20만 원, 두 번째는 과태료 40만 원에 자격정지 30일 처분이 내려진다.기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최근 2년간 벌점 3000점이 쌓여
기재부 “현행법, 소비자 배상 명령 없어” 국토부 “의원입법 통한 보상 유도 검토”[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 2.0과 쌍용자동차 코란도스포츠 2.0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연비 재검증 결과 각 업체는 과징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현행법상 정부가 소비자 보상에 대해서는 강제할 수가 없다. 이에 국토부는 내부적으로 의원입법을 통해 소비자 보상계획을 제출하게 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자동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내년부터 스쿠터 등 배기량 50cc 미만의 소형 이륜차도 보험가입과 사용신고가 의무화된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이륜차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배기량 50cc 미만의 소형 이륜차에 대한 사용신고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형 이륜차는 사용신고와 보험가입 의무규정이 없어 사고 발생 시 피해보상이 어려웠을 뿐 아니라 번호판 등 식별 표시가 없어 도난에 취약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았다. 국토부의 조치에 따라 내년부터 50cc 미만의 소형 이륜차를 운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