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新安 晩才島 柱狀節理)’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9일 신안군에 따르면 주상절리는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돼 규칙적으로 갈라져 형성되는 화산암 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것이다.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신안 만재도 주상절리’는 만재도 섬 전체의 해안을 따라 노출된 응회암층에서 잘 나타난다. 섬의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15일 지평의병·지평리전투기념관에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을 수상했다.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원봉사상으로 꾸준히 자원봉사를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순수 자원봉사활동만 공적에 포함되며, 활동시간에 따라 금상·은상·동상 순으로 수여하고 있다.이날 전진선 군수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공로를 비롯해 한·미 양국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군수에게는 상장과 바이든 미국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폭설이 지나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25일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설경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주상절리’에 눈꽃이 내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서석대와 입석대로 구성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어 있다.기록에 따르면 무등산의 주상절리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8700~8500만년 전)에 화산폭발 시 분출된 화산재가 퇴적됨에 따라 형성된 무등산 응회암이 지표에서 천천히 냉각되면서 수축에 의해 발달된 지질구조다.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세계적인 설치예술의 거장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이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 전남 신안 자은도를 찾는다.신안군은 세계적 미술가 제임스 터렐을 초청해 21일 신안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터렐은 문화의 달 행사 개막일인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자신의 작품세계와 신안의 자연·예술·문화를 주제로 강연한다.신안 주민은 물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문화재청이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扶安 蝟島 鎭里 大月褶曲, Daewol recumbent fold in jin-ri, Wido Island, Buan)’을 12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부안군 위도에 위치하는 횡와습곡으로, 백악기 이후에 형성됐다.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형 습곡과는 형성 시기나 과정, 형태 등이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학술 가치가 높고 경관 또한 매우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게 됐다.횡와습곡은 수평의 퇴적층이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수성동계곡은 누상동과 옥인동의 경계에 있는 인왕산 아래에 있는 계곡이다. 수성동의 동이라는 명칭은 현재의 행정구역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골짜기, 계곡이라는 의미로 쓰였다.수성동은 조선 시대 도성 안에서 백악산 삼청동과 함께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답기로 꼽혔고, 조선 후기 역사지리서인 동국여지비고, 한경지략 등에 명승지로 소개되기도 했다. 17~18세기의 화가인 겸재 정선이 백악산과 인왕상 아래 장동 일대를 담은 곳이기도 하다.겸재 정선이 그린 ‘장동팔경첩’이라는 그림을 보면 거대한 바위 사이로 개울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 위도면 진리 대월습곡이 지질학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오는 17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될 전망이다.부안군 위도면 진리 산271에 위치한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지층들이 퇴적과정 중 독특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횡와습곡이다.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우리나라 일반적인 대형습곡과 달리 백악기 이후에 만들어진 습곡으로 그 배경이나 시기, 구조 등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뚜렷한 지층 경계로 이루어진 지름 40m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의 고교생들이 뉴욕·워싱턴D.C. 일원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정선교육감은 학생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 중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여해 지난 7월 25일부터 5박 7일의 일정으로 직접 학생들을 인솔했다.이교육감은 모교인 러트거스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 등을 탐방하면서 학생들의 해외 대학 진학 및 진로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수행했다.또한 광주학생들은 5.18 민주화운동과 K-pop등을 알리기 위해 백악관과 링컨기념관 등에서 5.1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부안·고창군이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주목받고 있다.이번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Jeonbuk West Coast Geopark)’은 프랑스 본부에서 개최한 제216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를 통해 지정됐으며 국내 다섯 번째 지질공원이다.이로써 부안·고창군은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유네스코 자연환경 프로그램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세계자연환경프로그램 3개(자연유산, 지질공원, 생물권 보전지역)를 모두 보유하며 천혜의 자연을 전 세계에 알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3일 문화재청을 방문해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만나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 등 현안사업을 건의했다.진주시에 따르면 경상권에는 대규모 공룡 발자국 등 화석문화재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는 반면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장시설이 없어 관련 시설의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진주시에는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충무공동 익룡·새·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가진리 새 발자국과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유수리 백악기 하성퇴적층 등 4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조선 왕조의 수도 한양의 방어를 위해 18세기에 완성된 성곽군인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이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올랐다. 2021년 세 개의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통합등재를 추진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은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있는 성곽 군으로 ▲수도를 둘러싼 한양도성(사적) ▲위급 시 왕과 백성이 피난할 목적으로 쌓은 북한산성(사적)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둘을 연결하는 탕춘대성(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으로 구성돼 있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의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18일 도청에서 미국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시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연계 국제 지자체간 협업모델인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케빈 멀둔(Kevin Muldoon) 美 뉴포트비치시장, 김정중 영화감독, 알리 자한기리(Ali Jahangiri) 뉴포트비치시 경제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뉴포트비치시는 캘리포니아주 남쪽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미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즐길 거리가 풍성한 천혜의 자연 관광지 대부도를 알리기 위해 개최한 ‘제6회 대부해솔길 in 서해랑길 걷기축제’가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올해 대부해솔길 개통 10주년 및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완성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걷기코스 구간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자랑하는 6코스 ▲대부광산 퇴적암층 호수 둘레길이 포함된 7-1코스(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3000여명 몰려[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무소속)가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000여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긴급지원 1차 공약을 발표했다.유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으로 전 군민에게 4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어르신효도지원금을 기존 18만원을 2배로 인상해 36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그동안 무상교복 학생복지 시행에 이어 내년부터는 고교졸업생에게 새출발지원금 30만원과 초등·중학생 입학축하금으로 10만원씩 지급한다는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애들아 갯벌에 가자’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오는 21일부터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애들아 갯벌에 가자 프로그램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어촌민속박물관의 대표적인 탄도항 갯벌생태탐방 체험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회씩 총 6회에 걸쳐 주말에 운영되며 5월부터 8월까지는 갯벌생물 탐방 프로그램, 9월부터 10월까지는 망둥어 낚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갯벌의 특징 및 중요성을 학습하고
10일 청와대 권역, ‘국민 품으로’ 칠궁·춘추관 인근 새 등산로 2곳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10일 청와대 권역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면서 조선시대 건국 이후 74년 만에 청와대가 완전히 개방됐다. 백악산도 54년 만에 개방됐다. 1968년 1월 남파 무장공작원들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으로 한양도성을 이루는 네 산 중 도심에서 보이는 북쪽 백악산과 서쪽 인왕산은 일반인이 오를 수 없었다. 인왕산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3년 대부분 개방됐고, 백악산은 노무현 정부가 개방을 시작했다.
방문객 하루 평균 2만 4천~4만 8천명 증가 예상 청와대 인근 주요 6개 역사 순환 시내버스 신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22일 청와대 개방 행사에 맞춰 청와대 근처 6개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시내버스 1번 노선을 신설하고 지하철 3·5호선은 증차 운행한다. 시는 청와대 개방에 대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와대 개장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청와대 개방 기간에 이 일대 방문객은 하루 평균 2만 4000∼4만 8000명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먼저 시는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송정해수욕장 ‘파도’타는 서퍼‘오랑대 해변’ 오시리아 탐방기암절벽 형상 지질공원 눈길[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임인년 새해 전국의 일출 명소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지자체에서 하는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부산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의 발걸음도 뜸했다. 하지만 서핑메카로 유명한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모래사장을 산책하는 시민 등 파도를 타는 서퍼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일출을 감상하거나 카메
화석산지 활성화 방안 논의[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문화재청과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촌면 화석산지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지역의 화석을 통합 관리할 국립지질유산센터(화석수장고, 가칭)를 유치 건의한 바 있다. 이어 내년 국고보조금으로 센터설립 필요성 연구용역비와 화석산지 보호각 설계비 3억원, 1차연도 토지보상비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이번 만남을 통해 정촌면 화석산지의 활성화 방안과 진주·사천 등 서부경남과 남중권에 집중된 화석 자연유산을 통합 관리 활용할 방안이 논의됐
발자국 크기 2.7㎝ 소형익룡‘테라이크너스 그라실리스’‘가냘프고 아름다운’ 뜻 명명“진주층 생태계 다양성 증명”[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혁신도시가 있는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발견된 중생대 백악기 소형 익룡 발자국이 새 이름을 가지게 됐다.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한국 진주시 진주층에서 발견된 소형 익룡 발자국과 보행렬(신종 테라이크누스 그라실리스)’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백악기 연구’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새로운 종류의 익룡 발자국은 테라이크너스 그라실리스(Pteraichnus gracilis)로 명명됐다. 그라실리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