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 종교계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승려 137명과 재가자 1118명 등 사부대중 1255명이 참여하는 범불교 비상시국선언 출재가자 일동은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범불교비상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의 상황이다. 파국으로 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상 책무를 방기하고 공정법치상식을 벗어난 국정운영과 오만과 독선으로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증폭시켜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으로 국민들의 삶은 뿌리뽑힌
담화 발표, 녹색교회 선정[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매년 6월 5일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날을 앞두고 기독교계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목소리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박현동 위원장은 ‘인간의 자리는 어디입니까?’라는 제목의 2022년 환경의 날 담화를 17일 발표했다.박 위원장은 “사랑으로 창조된 모든 피조물은 저마다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하고 있어야 할 제자리가 있다”며 “인간의 자리는 창조 질서를 회복·보전하는 자리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 이래 약 석 달 만에 2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주일삼종기도를 주례했다.코로나19로 폐쇄됐던 성베드로대성당과 성베드로광장에는 이날 소수의 신자·방문객만 입장이 허용됐다. 대부분 마스크를 썼으며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교황의 강복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주일삼종기도에서 교황은 기후 변화 관련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공개 5주년을 맞아 환경 보호를 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화석 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BP, 엑슨모빌, 에퀴노르 등 석유회사 대표자들을 만나 이같이 요구했다.교황은 지구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 “이것은 매우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파리 기후협약 이후에도 탄소 배출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불안하고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우려했다.교황은 “
“현존하는 생물종 90%,거의 같은 시기에 출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다윈의 진화론에 반하는 연구결과가 지난달 30일 인류진화학 학술전문지 ‘저널 오브 휴먼 에볼루션(Journal of human evolution)’에 실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미국 뉴욕 록펠러대 마크 스토클 교수와 스위스 바젤대 데이비드 세일러 교수는 이 논문에서 “현존하는 생물종의 90%는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났으며, 생물종은 명확하게 유전적 경계가 나뉘어져 서로 다른 두 종 사이에 중간 종이 없다”고 발표했다.스토클 교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CBS 한용길 사장 “크리스천, 기념메달 한두 개씩 소장해야”교계 “종교개혁 정신을 물질로 바꾸고 역사 모욕, 중지돼야”“기독교 언론사가 십자가는 뒷전이고 금과 은으로 유혹하다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CBS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념메달을 발매하고 홍보에 나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부패한 가톨릭에 대한 개혁을 단행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일각에서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기념메달 판매가 결국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CBS(사장 한용길)는 최근 201
181쪽 분량의 환경 보호 회칙 발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막고 우리의 안식처인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181쪽 분량의 회칙을 발표했다.AFP·A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8일(현지시간) 181쪽 분량의 ‘(더불어 사는 집을 돌보는 데에 관한) 회칙(encyclical)’ ‘찬미를 받으소서’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자기 파괴적인 기술 등이 ‘우리의 자매, 어머니 지구’를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환경 문제가 계속되면 금세기에 극
올해 연등행렬 절전전구 사용… 절약 인식 확산‘사찰발전소’ 통해 에너지 10% 줄이기 실천키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화석연료가 고갈되면서 신재생에너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연 에너지가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 생명을 중시하는 종교계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가운데 최근 불교계가 사찰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실천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지난달 30일 국내 최대 종단인 조계종은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시 사찰을 대상으로 에너지 10% 줄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박원순
6일 안양 성결대에서 열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최근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회장 이광원)의 청원 요청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쟁이 된 교과서 ‘시조새’ ‘말의 화석’ 삭제와 관련한 연구발표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신학자, 목회자, 과학자, 과학사학자, 과학철학자, 인문사회학자 등 각 분야에서 창조론을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모임인 창조오픈포럼(OFC:Open Forum for Creationists)이 6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양 성결대에서 열린다. 올해 11차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창조론 운동이 일부 외국 창조론자들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다윈의 진화론과 일치하지 않는 고대 캄브리아기의 생물을 다룬 DVD ‘다윈의 딜레마’가 화제다. 이 DVD에서는 고대 캄브리아기에 일어난 대폭발에 대한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에서는 당시 존재했던 많은 생명체 화석을 살펴보며 다윈의 진화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4개 대륙에서 촬영됐고,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기록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인류 생명정보의 비밀에 접근했다. 영상에서는 캄브리아기 대폭발 이후 급격하게 탄생한 생명체에 주목한다. 이 생물들의 많은 숫자가 단세포 생물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초조대장경 판각 천 년을 기념해 사경(경전 필사본)과 다라니(불법을 마음에 새겨 잊지 않게 하는 힘을 지닌 주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동국대박물관(관장 최응천)은 오는 18일 시작으로 내년 1월 2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천 년을 이어온 공덕-사경(寫經)과 다라니(陀羅尼)’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감지은니보살선계경 권8(1280년, 보물 740호)과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권46(고려, 보물 757호),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고려), 감지은니아미타경(고려), 금광명최승왕경(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44개국 참가 풍성한 볼거리 선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신라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에서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세계문화축전이 열린다.오는 8월 12일~10월 10일까지 경주엑스포 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44개국 손님맞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60일간 개최되는 이번 세계문화엑스포는 천년 불교문화의 숨결을 간직한 신라인들의 이야기와 지혜를 통해 앞으로의 천년을 상상하고 비전을 창조하는 장을 마련
태강삼육초등학교 이석재 교장 인터뷰“우리 학교에 학적을 두고 있는 학생만 저희 학교 학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닫힌 생각입니다. 우리 학교의 교육 혜택을 받는 모든 학생은 저희 학교 학생입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의 다른 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방과후교육’을 무료로 시켜주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학교가 있다. 신앙교육을 통한 철저한 인성교육과 외국어 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학교 건설을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는 태강삼육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태강삼육초등학교는 영(靈)‧지(智)‧체(體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국내 종교계가 친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바티칸 교황청도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온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의 상징 중 하나인 ‘포프모빌(Popemobileㆍ전용차량)’로 하이브리드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바티칸 교황청은 기존의 포프모빌을 만든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 차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교체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교황은 포프모빌로 태양광 전기 차량을 쓰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휘발유 차량보다 가속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교황청
종지협·선관위, 깨끗한 선거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 발표[뉴스천지=박준성 기자] 7대 종단 대표와 중앙선관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르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국민들에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당부했다.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모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와 중앙선관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종교지도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6·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바르고 깨끗한 선거로 치러내기 위한 종교단체 역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종지협 공동대표 의장 이광선 목사는 “
[뉴스천지=최유라 기자] 지적설계연구회(회장 이승엽)가 진화론에 대한 반론을 펼치기 위해 제13회 지적설계연구회 심포지엄을 열고 강연 및 영화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강대 리치과학관(R관) 404호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생명의 기원과 정보 그리고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 강연을 하며, 2009년 하반기에 미국에서 제작된 ‘다윈의 딜레마 : 캄브리아기 화석의 미스테리’ 영화를 상영한다. 심포지엄 1부는 ‘설계추론과 특정화(specification)’ ‘Proopiomelanocortin-pr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 회장 김기환)가 지난 23일 서울 도림교회에서 한국의 초·중·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 있는 진화론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를 제거키 위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기환 회장은 교과서의 진화론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로 ▲유전학적으로 진화는 불가능 ▲생물이 진화하면서 화석을 남긴다는 것은 잘못된 이론 ▲진화 재연은 잘못된 이론이며 발생도는 조작 ▲용불용설(생물학적)의 진화는 잘못된 이론 ▲상동·상사기관 진화론은 비논리적이라는 점 등을 지적했다. 김 회장은 “유전학적인 진화는 새로운 유전자가 생성된
창조론오픈포럼(공동대표 조덕영)은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계동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관장 최종걸)에서 가족캠프 겸 제6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가족캠프는 자녀들과 함께 지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진귀한 과학현상을 화석 등 실물이나 가상현실로 보여준다. 야외에는 다양한 공룡 모델을 전시하고 있으며, 영어과학교육센터에는 직경 600㎜의 리치-크레티앙(Richey-Chretien) 망원경 등 각종 천체 관측 장비들도 갖추고 있다. 조덕영 공동대표는 “이번 가족캠프는 대형 천체투영관에서 실시간 우주비
조계종단에서 화석에너지 사용에 따른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불교계의 대책을 마련하고자 ‘사찰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활용방안 정책연구’ 토론회를 갖는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환경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오는 15일 오후 2~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주제발표자는 서백호 에너지관리공단 팀장, 윤선우 LG전자 차장·이명규 LG전자 과장,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부장·천정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이영경 동국대 교수가 나선다. 주경 스님(환경위 위원장)·장명 스님(중앙종회 위원)·김재일(사찰생태연구소) 대표가
미래목회포럼(대표 신화석 목사)은 1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11차 포럼에 앞서 6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미래목회포럼은 그동안 교회 일치와 연합을 어떤 문제보다 최우선의 과제로 여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코자 정기포럼을 개최해 왔다. 이날 6주년 감사예배에서 설교는 직전대표인 이성희(연동교회) 목사가 ‘종의 정체성’이란 제목으로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영적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