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한국 천주교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주일 미사를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한국 천주교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주일 미사를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 이래 약 석 달 만에 2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주일삼종기도를 주례했다.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성베드로대성당과 성베드로광장에는 이날 소수의 신자·방문객만 입장이 허용됐다. 대부분 마스크를 썼으며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교황의 강복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주일삼종기도에서 교황은 기후 변화 관련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공개 5주년을 맞아 환경 보호를 주제로 훈화했다.

교황은 화석 연료 사용 감축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기후 변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그리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이들을 어떻게 도울지를 고민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교황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쇄한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을 지난 18일 다시 개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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