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상서로운 영물로 여겨지는 청룡의 해를 맞이해 나라의 번영의 기운이 더욱 상승하고, 저출산 시대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이 많이 태어나기를 바랍니다.”북한산과 인접한 양주 오봉산 중턱에 자리한 유명 기도도량 석굴암(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주지 도일스님(양주불교사암연합회장)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석굴암에 따르면 청룡은 불교에서 ‘상서로움’을 상징한다. 석굴암은 “이번 전시회는 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위로는 도봉이 치닫고 아래로는 삼각산 자락이 빙 둘러 모여 있어 마치 많은 별들이 북극성을 껴안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석굴암중수기(石窟庵重修記)’는 경기 양주시 오봉산(五峰山) 석굴암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장흥면 교현리 1번지 깊고 깊은 산골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25교구 본산인 봉선사 말사 오봉산 석굴암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천년고찰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거대 바위로 된 다섯 봉우리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사찰은 수도권 사찰 중에서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굽이굽이 굽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 독립 만세” 지난 15일, 한국을 방문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서울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마무리한 후 대웅전 앞에서 만세를 외쳤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및 당일형 템플스테이 체험’이 이날 진관사에서 열렸다. 진관사는 1919년 독립운동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발견된 곳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오후 2시 즈음해서 29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진관사에 도착했다. 한문화체험관 지하 1층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환
강원지역 시작으로 서울지역 일대시민·학생 답사단과 유적지들 방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 추진위)’가 100년전 3.1운동의 거대한 물결이 처음 시작됐던 서울지역에서 3.1운동 유적답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추진위와 천도교 여성회본부는 29일 서울 종로의 천도교 중앙대교당과 옛 태화관 자리, 탑골공원, 승동교회, 유심사, 중앙고보 등 종로, 인사동 일대의 3·1운동 유적들과 북한산의 봉황각, 근현대사박물관, 손병희선생, 이준열사 등 애국지사 묘역을 순례하며 100년전 선열들
‘산불피해’ 강원지역부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 이하 추진위)’는 오는 22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29일 서울지역, 9월에는 군산·부산·밀양 등에서 3.1운동 유적 답사가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지난 4월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강릉, 고성, 속초, 홍천 등 산불피해지역을 첫 번째 답사지로 정했다.추진위는 인터넷 공모로 꾸려진 시민·학생 답사단과 함께 22일 강릉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 고성 애국지사 숭모비, 홍천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서울야고보지파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은 ‘꾸준함’으로 유명하다. 적게는 몇개월부터 4~5년 동안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이들의 봉사에 지역 주민들이 마음을 열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서울야고보지파에 따르면 벽화그리기, 호국보훈행사, 국립서울현충원 환경미화 봉사, 외국인 무료 한국어·문화교실 봉사, 외국인 한국체험 나들이 봉사, 경로당 및 새벽인력시장 봉사 등은 3~5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벽화그리기, 이·미용 봉사, 무료 통기타·한국어·태권도·토픽 교실 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산 둘레길 주위에 위치한 청련암에서 계룡정사로 이어지는 담벼락이 벽화로 산뜻하게 새단장했다.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자원봉사단은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북한산 둘레길 주변 청련암에서 계룡정사로 이어지는 담벼락에 벽화그리기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벽화그리기는 8일부터 12일까지 원각사 담벼락, 14일부터는 2차로 계룡정사의 담벼락에 벽화작업을 해 총 40m정도의 길이의 벽화를 완성할 예정이다.이곳 벽은 북한산 둘레길 주변 도로에 위치에 있어 등산객이 많이 찾는 거리지만 산 주변에 있어 공사가 쉽지 않은 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역명 이름 짓기에 들어간 가운데 특히 도선사, 화계사 등 사찰 이름이 들어간 역명도 후보군에 올라 불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 강북구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우이신설 경전철 13개 역 가운데 관내 위치한 L01~L08역에 대한 온라인 역명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역에서 반경 500m 인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각 정거소마다 총 3개 역명 후보군 가운데 1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삼원사 벽화봉사로 쓴 ‘담벼락이야기’선각스님 “그림보다 봉사자들 마음이 더 기뻤다”[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신천지 서울야고보자원봉사단(단장 유완준)이 연산홍나무심기에 이어 담벼락 벽화봉사로 대한불교조계종 삼원사(주지 선각스님)와 두 번째 인연을 맺었다.정릉4동 북한산 둘레길에 위치한 삼원사와의 첫 번째 인연은 지난달 18일 사찰 뒷산에 200그루의 연산홍을 심는 것으로 시작된 종교 간 소통이었다.봉사단은 당시 낡고 벗겨져 지저분해진 사찰 주변 담벼락을 보고 벽화를 제의했다. 선각스님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벽화봉사로
157km 걸어서 서울 한바퀴… 8코스 총 35곳 볼거리 풍성[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병풍처럼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 수도 서울. 서울시 외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곳곳에 위치한 전통 있는 사찰 및 유적지 등을 천천히 걸으면서 보며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이 마침내 완성됐다. 서울시는 시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8개 코스 총 157km ‘서울둘레길’을 모두 연결해 지난달 중순 전 구간 개통했다. 2011년 조성 시작 이래 4년 만이다. 서울둘레길 코스에 포함된 역사·문화자원만 해도 관음사, 천주교삼성산성지, 윤봉길의사기념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천도교스테이가 지난 6부터 8일까지 3.1운동의 산실 봉황각이 있는 천도교 의창수도원(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서 열렸다.이번 천도교스테이에는 개신교, 불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종교인과 일반시민을 포함해 약 4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초등학생부터 70세를 넘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고 직업도 다양했다.점심 후 방을 배정받고 짐 정리를 마친 참가자들은 곧바로 입소식에 참석했다. 입소식은 천도교 의식으로 진행됐는데, 참가자들을 배려해 의식을 간소화했다.변진홍 KCRP(한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대 벽화거리, 부산 남포동 벽화거리 등은 평범한 골목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넣으면서 그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곳이다. 이처럼 벽화는 좁고 어두운 골목길이나 오래된 담벼락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 있다.외딴 섬이나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그려진 벽화는 그 마을 주민들에게 기쁨이 되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한다.언론에 노출되면서 유명해진 벽화거리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가 하면, 벽화를 보기 위해 일부러 먼 곳에서도 찾아오기도 한다. 며칠 전, 서울 정릉4동 북한산 등산로
손님 맞는 관세음보살상목과 팔에 화려한 장식해고요하고 한적한 산 속 절 안 스님 불경 외는 소리만 가득[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이 장마로 얼룩져 있다.새벽까지 내린 장맛비로 인해 도심은 젖어 있다.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높아졌다. 이럴 때는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며 수박 한 입을 베어 먹는 ‘휴식’이 필요하다. 장마가 잠깐 멈춘 틈을 타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에 있는 회룡사(回龍寺)를 찾았다.‘양반꽃’이라고 불리는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그 뒤로 극락보전(極樂寶殿)과 북한산이 빼꼼히
일주문 대신한 멋스러운 돌담꽃밭 이어져 아름다움 더해범종각 아래 위치한 ‘석조(石造)’조선시대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이 장마로 얼룩져 있다. 새벽까지 내린 장맛비로 인해 도심은 젖어 있다.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높아졌다. 이럴 때는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며 수박 한 입을 베어 먹는 ‘휴식’이 필요하다. 장마가 잠깐 멈춘 틈을 타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에 있는 회룡사(回龍寺)를 찾았다.지하철 1호선 회룡역 3번 출구로 나와 이정표를 따라 20분쯤 걸으면 북한산 둘레길로 이
꽃과 나무, 바위가 어우러진 자연 속 사찰불자들에겐 약사전·마애석불 등으로 유명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000여 년 전부터 북한산 최고 기도도량으로 알려진 승가사. 조선 후기 승가사에서 배출된 성월스님이 팔도도승통의 직책을 맡아 불교를 크게 북돋는 등 한국 불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절이 승가사다.산 중턱에 있는 승가사는 바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위 위에 존재하고 있으며 곳곳에 바위가 사찰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곳곳에 피어 있는 꽃과 나무, 큰 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이 승가사를 더욱 빛
참선수도 도량으로이름 높은 신라 고찰많은 문학인들이 찾아경치보며 시·글 집필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높은 바위 산길은 험한데, 지팡이 짚고 도등라(藤蘿) 휘어잡네. 처마가엔 가던 구름 머물고, 창 앞엔 쏟아지는 폭포 많을세라. 차를 끓이니 병에서 가는 소리 나고, 물을 길으니 우물에 작은 물결지네. 두어 명 높은 스님 있어 공(空)한 것 보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네.” - 승가사를 읊은 정인지(鄭麟趾)의 시 -조선 전기 문신 겸 학자 정인지는 북한산에 있는 승가사에 대해 이같이 노래했다. 예부터 동에는 불암사, 서에는 진관사 남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태고종(총무원장 인공스님)이 오는 18일 제2회 태고문화축제를 경기도 양주 장흥 청련사 특설법회장에서 봉행한다. 태고문화축제 봉행위원회는 태고보우국사 탄신 711주년 다례일을 맞아 “태고보우국사의 원융 회통사상을 전승 발전시키며 국민과 인류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봉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1부 나라사랑·북한산사랑 희망나눔 기원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보은정사 다서회의 헌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의 봉행사, 내외 귀빈 축사,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사)날마다좋은날(이사장 김의정) 사회적기업전문(특화)지원사업단은 불교계 사회적기업협의회 소속 예비사회적기업인 (주)행복한 울타리(대표이사 김진순)가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수여하는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주)행복한 울타리’는 지난 5월 31일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나트륨 저감화 실천 외식업 경영자 결의대회’에서 지난 1년간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개한 ‘나눔과 섬김운동’ 부문에서 그동안 18년간의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2011년 7월 서울시 양천구 예비사회적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화계사를 찾아가는 길목에 여러 색의 연등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마치 연등들이 손에 손잡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듯하다. 대웅전과 명부전 앞 또한 연등들이 가득 걸려 있고, 대적광전 뒤편에선 철골 구조를 세우고 새 연등을 달 준비로 분주하다. 또 사찰 한쪽에선 커다란 한지 연등에 색을 칠하는 스님들의 손길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여느 사찰처럼 화계사도 다가오는 석가탄신일 준비가 한창이었다. ◆북한산 둘레길 옆 화계사(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1동)는 삼각산 자락에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사찰이다. 오밀조밀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바위 위에 새겨진 부처님의 표정이 아리송하다. 웃고 있는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지만, 매우 편안한 얼굴이다. 때문에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넉넉해진다.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삼천사 마애여래입상의 모습이다. 서울시 은천구 진관동에 있는 삼천사를 찾아가는 길. 큰 도로에서 안내판을 따라 조금 걸어오니 나무들로 울창한 숲속에 닿았다. 산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가니 경쾌하고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 산 계곡에서 나는 물소리다. 삼천리골 계곡은 서울에서 깨끗한 계곡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