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등 4개 축제가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를 최종 발표했다. 선정 결과 기존 2020~2023 문화관광축제 중 21개 축제를 재지정하고,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등 총 4개 축제를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자원,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200여 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한 우수축제다.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육안 및 기포감정․비파괴 검사 실시고베과학감정원, 진품 분청사기 고증진품서 볼 수 있는 파포현상 나타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일본 도쿄에서 한국의 도자기 소장가에 의해 한국으로 돌아온 ‘조선초기인화문분청사기대호’가 광주 무등산 충효동 요지(사적 141호)에서 번조된 자기로 규명됐다.서울 소재 고베과학감정원(원장 정세운)은 최근 진품으로 확인된 조선초기인화문분청사기 대호를 공개했다. 높이 35㎝, 구연부 19㎝, 밑면지름 17.5㎝ 크기로 연꽃과 국화문양이 전면에 꽉 찬 분청자기로 조선 전기 번조된 문화재급 유물이다.이 자기는 고미
조선 8대 명당 ‘조신의 묘’ 바로 뒤 우뚝 솟은 송전탑 행정기관 심의 승인 절차 없이 당사자 계약으로 체결 500m 이내 문화재현상변경행위 제한에도 맞지 않아 [천지일보=백은영·장수경 기자]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백제 문화의 유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 바로 충청남도 부여(扶餘)다. 관북리 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부여 나성 등 4곳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부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이와 관련한 역사 탐방 등 문화관광이 주된 자원인
인터뷰|양호식 면암최익현선생숭모사업회 회장의병활동하다 대마도에 유배돼목숨 걸고 단식하다 ‘아사순국’‘유해 고향 묻어 달라’ 유언 남겨 “논산 가매장 후 예산에 안치됐지만유림·유족 동의 없이 만들어진 것”[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외세로 인해 풍전등화의 위기에 직면한 조선 말기. 위정척사론의 사상적 지주이자 실천가였던 면암 최익현 선생은 오직 나라의 존망과 백성의 안위만을 걱정했고 민족의 혼을 일깨우는 데 앞장섰다.그는 병자수호조약이 체결되자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 꿇어앉아 일본과의 조약에 결사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 명성황후가 시해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이대로 상임대표“한자 병기는 일본의 방식쉬운 우리 말 쓰는 게 경제적”50여년 국어독립운동 산증인1970년대 대학생모임 조직 한글전용 정책 펴는 데 도움[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지난 10일 교육부는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관련해서 병기를 요구하던 측은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교육 정책을 설명도 없이 너무 성급하게 없앤 밀실 행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에 앞장서 온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이대로 상임대표는 “그 말(백년대계)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벌써 571돌이다.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한글날. 그런데 처음부터 이름이 한글날은 아니었다. 옛 이름이 있었으니 바로 ‘가갸날’이었다.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던 걸까.◆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먼저 훈민정음은 세종 28년인 서기 1446년에 세상에 반포됐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백성의 문자생활에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만든 애민정신의 산물이다. 한글은 현대 언어학의 관점에서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제자 원리를 갖추
2017 한글문화큰잔치 10월 8·9일 이틀간 진행[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오는 10월 9일은 한글 반포 571돌이다. 한글은 1446년 세종 28년에 세상에 반포됐다.‘세종실록’에 따르면 세종 25년 12월에 “이달에 임금께서 몸소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내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 부른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책으로서 국민에게 반포되지는 않았다. 3년 뒤 세종 28년 9월 조에 “이달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졌다”고 기록된 내용을 통해 반포 연수를 측정하게 됐다.2005년 공포된 국어기본법의 제20조 1항은 “매년 10월 9일을 한글
조직적인 독립운동 단체로 상하이에 수립삼권분립 입법한 민주공화제 정부로 출범일제탄압 피해 항저우, 전장 등 옮겨 다녀27년 망명 마치고 경교장에서 활동 시작신탁통치 반대, 통일정부 수립 위해 노력김구, 임시정부 각료의 생활공간으로도 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불과 100여 년 전 일이었다. 일제의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우던 시절, 조직적인 독립운동을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만들어졌다. 그 흔적을 알려주는 듯 마지막 임시정부가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바로 ‘경교장’이다.지난달 31일 오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그 나라에서 발생해 전해 내려오는 그 나라 고유의 문화.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와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은 다양한 문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가 가치가 높은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만큼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이 중요하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켜오는 단체·개인에게 서울시가 500~7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22∼28일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 대상자 10여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신청은 보존·계승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명맥 유지가 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숭례문 국보 1호 해지 및 변경에 대한 기자회견이 13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와 우리문화지킴이(공동대표 김상철) 등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국보 1호 훈민정음 지정의 당위성과 국보 1호 숭례문 교체 논란의 경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난해 11월 6일 문화재청 주최로 열린 문화재지정번호제도 운영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발표한 “지정번호제도 개선에 따른 직접 비용이 최소 130억에서 최대 450억이 들어간다”는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합리
‘국보 1호’ 교체 목소리 커지자 문화재청, 문화재 운영안 내놔 “기존번호 없애고 새 번호 부여” 시민단체, 일부 교체만 요구“개선비용 450억 들이기보다 1호 숭례문만 바꾸는 게 현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2014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광장 앞에서는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지정하자는 운동이 펼쳐졌다.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10만 청원운동’은 문화재지정번호제도에 제동을 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말 많고 탈 많은 현 국보 1호 숭례문보다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요,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한
“국내 수중동굴 중 가장 큰 규모”안전 문제로 일반인 공개 제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정선 용소동굴’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9호로 지정됐다.‘용이 사는 동굴’이라는 뜻의 용소동굴은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에 있는 동굴이다.문화재청은 2013년 시행된 ‘천연동굴 문화재지정 기초 학술조사’에서 용소동굴이 자연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수중동굴로 조사돼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용소동굴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수중동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조사 구간을 기준으로 통로 길이 약 250m, 수심은 약 50m이
17세기 중·후반 불교조각사 연구에 도움[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경에 활약한 ‘녹원(鹿元)’이 수조각승을 맡아 1659년에 불석(沸石, 경주 일원에서 출토되는 연질의 돌)으로 제작한 작품이다.삼불좌상은 중앙의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 아미타불로 구성됐다.본존 석가여래상은 턱이 짧은 방형의 얼굴에 콧날이 우뚝하며, 부드럽고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 조성연대와 작가가 밝혀져 있어 17세기 중·후반 불교조각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올해는 ‘동의보감의 해’ ‘정전 60주년의 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해’ 등으로 명명될 만큼 특별한 해였다. 최근에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다가기 전 이를 기념해 의서 특집본이 발간됐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의서(醫書) 특집본 ‘선본해제 15: 의서류’를 발간했다.의서는 실용서의 성격이 강해 소장자가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도 하고, 필요에 따라 재편집도 한다.이번에 발간된 ‘선본해제 15’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의서류 148종의 재편집본과 원본을 함
문체부 ‘안녕! 우리말’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출범[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배우 안성기, 그룹 카라의 박규리, 개그맨 김준호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비속어 없는 우리 말 쓰기에 동참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의 국어의식을 일깨우고 바람직한 언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범국민 언어문화개선 ‘안녕! 우리말’ 운동을 추진하고 사회 전 분야를 포괄하는 확산을 지원하고자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출범식’을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했다.한류 확산에 힘입어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는 높아지고 23년 만에 한글날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류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급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글 사용에 관한 공공언어의 파괴 등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567돌 한글날을 기점으로 정부는 혼란스러웠던 주요 한식 명칭의 외국어 번역도 표준화할 방침이다.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우리 문화 콘텐츠에 관한 세계인의 이해를 높이고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림과 동시에, 음식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주요 한식명 200가지에 대한 우리말 로마자 표기(음역) 정비 시안과 영어와 중국어 번역 표준
한글날, 반포일 근거로 제정… 국민 42%가 몰라정부, 공공언어부터 한글 아름답게 쓰기 실천 운동한글문화연대, 세종대왕 기리는 노래 제작해 알려[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글날이 국경일이자 공휴일임을 정확히 아는 비율은 응답자의 절반(52.1%)에 그쳤고, 한글날이 공휴일인지 모르는 사람이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한 해를 정확히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65.3%). 한글날이 반포일을 근거로 제정된 것을 모르는 경우도 42.2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글문화연대 주최로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기념 언어정책 국제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됐다.3부 종합토론 사회를 맡은 조형근 한림대학교 교수가 앞서 나왔던 발언을 정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바 올롭손 스웨덴 언어위원회 쉬운 언어 담당관, 조 교수, 베네딕트 마디니에 프랑스 언어의 풍부화와 발달 부서 책임자.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글문화연대 주최로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기념 언어정책 국제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됐다.3부 종합토론 사회를 맡은 조형근 한림대학교 교수의 질문에 에바 올롭손 스웨덴 언어위원회 쉬운 언어 담당관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글문화연대 주최로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기념 언어정책 국제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