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시각장애인이 일반 사회에 나가서 교수, 판사, 국회의원도 되는 건 점자가 있기 때문이죠.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인생을 완전히 거듭나게 합니다.”지난 25일 ‘송암 박두성 60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서울맹학교. 이곳에서 36년간 교사로 근무한 양회성씨는 “박두성 선생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날 저와 같은 시각장애인들이 교육받고 직업을 갖고 비시각장애인과 똑같은 삶을 살 수 없었다”고 말했다.양씨는 13세 때 축구를 하다가 눈을 다쳐서 시력을 잃었다. 처음엔 실명하면 아무것도 못 할 줄 알았다. 그러다 맹학교에 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핼러윈(Halloween)’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다. 핼러윈은 고대 켈트족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유령이나 괴물 등의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다. 미국 등 서양에서 즐기던 행사지만 오늘날에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이가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핼러윈에는 서양식 마녀, 드라큘라, 해골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최근에는 K-영화나 드라마의 열풍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나 한국형 좀비(K-좀비) 모습을 한 캐릭터도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영화박물관은 ‘지금 우리 좀비는’ 기획
일본 도깨비 설화 바탕으로노름꾼의 욕심·사랑·종말 그려일본적인 대사·전개 다소 흠칫배우들 열연으로 몰입도 높여일본식 의상·분장도 볼거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쓸쓸하고 찬란한 한국 도깨비가 가고 일본 도깨비가 왔다. 연극 ‘하카나(HAKANA)’가 2011년 한국 초연 후 6년 만에 다시 막을 올렸다.연극 ‘하카나’는 노름의 여신에게 총애를 받던 노름꾼 ‘스즈지로(김장동 분)’가 도깨비에게 돈 대신 절세미인 ‘하카나(서혜림 분)’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배를 타는 나루터에서 저승을 가는 이를 붙잡고 이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의 듀오콘서트가 오는 28일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과 함께 베토벤이 남긴 다양한 변주곡이 연주된다. 동갑내기 두 연주자가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해온 통찰력과 조화가 시너지를 이룰 최적의 레터토리로 평가받고 있다.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는 고전주의 시대음악의 대표작이자, 반주악기로만 여겨지던 첼로를 독주악기의 반열에 올려놓은 곡이다. 베토벤의 전 생애에 걸쳐 쓰여져 다양한 음악적 장치와 독창적인
천지일보 영어섹션지 global news CheonJi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번 호에는 ▲표류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 ▲실질적 결과로 주목 받는 세계평화운동가 이만희 대표의 평화행보 ▲100년 전 동북아 평화의 해법을 제시한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과테말라에서 시작돼 멕시코까지 전해졌던 놀랍고 미스터리한 마야문명의 변천사 ▲최근 뜨고 있는 ‘성경’을 소재로 한 영화의 특성과 논란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았습니다. 영어섹션지에 실린 한글 기사 원문은 인터넷 뉴스천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문판 ▶ [g
신에게 선택받은 노아의 인간적 갈등 중심 이뤄성경적 내용과는 거리 있어… SF적 요소 강해[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성경 마태복음 24장 중에서)2014년 할리우드는 성경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케이블TV 드라마 ‘더 바이블’에서 예수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선 오브 갓’, 모세의 스토리를 다룬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엑소더스’, 브래드 피트가 ‘빌라도’ 역
캐서린 조-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미아 정-베토벤 피아노 소나타피터 비스펠베이-베토벤 첼로 소나타[천지일보=박선혜 기자] ‘3일간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공연기획사 크레디아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마련된 이번 공연은 베토벤 피아노, 베토벤 바이올린, 베토벤 첼로 소나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베토벤의 전 생애에 걸쳐 작곡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소나타를 감상하며 베토벤 음악 인생 전체를 조명할 수 있어 기대되는 공연이다.프로그램은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 세계 인쇄술의 발전을 이끈 불경의 집대성 ‘고려대장경’에 대한 제작 과정 등의 기록은 매우 잘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제작을 총 책임한 수기 대사에 대한 자료는 찾기 어렵다.최근 고려대장경의 제작 책임자 수기 대사가 서양의 문헌비평가 에라스뮈스보다 뛰어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기 대사는 고려대장경 제작에 총 책임을 졌던 것으로 전한다. 지난 3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대장경축전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로버트 버스웰(Robert Buswell)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서양에서 근대
문화재청, 우리나라 근·현대시기 산업분야 유물 조사[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조선 최초의 신약 ‘활명수’, 한국전역을 폼나게 달렸던 자동차 ‘포니’, 우리나라 반도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삼성의 ‘64K DRAM’ 등 한국 근․현대사 기술 분야의 시발점들이 오늘날에는 유물로 우리 곁에 남게 됐다.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남표)에 의뢰해 기관과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개화기부터 1999년까지의 근․현대시기 산업기술 분야 유물 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근․현대시기 산업기술분야를 두고 기계
[천지일보=김새롬 기자] 뮤지컬을 통해 성경을 배우는 특별한 공연 ‘마라나타’가 9일 경기도 부천 경기예술고등학교 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기독교 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늘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주관한 이 뮤지컬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성경의 예수 재림의 의미를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성경 예레미야 31장의 예언을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가 이룬다는 내용입니다. 예수 밭에 뿌린 사람의 씨. 그러나 밤에 마귀가 와서 짐승의 씨를 덧뿌립니다. 추수 때 천사가 마귀와 싸워 이김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서 시온산에 추수된 성도들이 천국 혼인
쉽게 풀어 쓴 로마서 ‘세상을 향한 메시지’ [천지일보= 백은영 기자]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저자는 어느 유명한 학자의 용어를 빌려 성경은 ‘위대한 위험’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신약성경 대부분을 집필한 바울의 신앙과 사상이 고밀도로 응축돼 있는 서신서인 가 가장 ‘위대한 위험’이라고 얘기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를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깊이 묵상해 내면과 생활, 즉 ‘삶의 자리’에까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은 핸드북 사이즈로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날 때마다 보기 쉽게 만들어졌다. 말씀 새기기 코너에서는 영어문장을 점층적으로 쌓아가며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저자 문단열의 독특한 학습기법을 엿볼 수 있다. 기독교 집안에서 신학을 전공한 저자는 20여 년간 쉽고 재미있는 영어강의 진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경을 영어로 읽는다는 ‘부담’을 주는 대신 영어구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신약의 마태복음, 마가복음 등에서 누구나 영어로 읽고 이해하기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