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긴 영상들은 지루해요. 요즘엔 짧으면서도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 봐요. 특히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데 나한테 맞는 영상들을 알아서 찾아주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아주 짧은 길이의 영상 서비스인 ‘숏폼’ 콘텐츠가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15초 이내의 길이 영상인 ‘틱톡’과 구글 유튜브의 ‘쇼츠’ 등은 이미 월간 시청자 수를 15억명을 넘기며 소비자들을 강타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1990년대 중반~2000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녹차부산물 산업화 연구개발 활동가 모임(이하 녹인회)은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소재 지비이노베이션 2층 대회의실에서 단체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녹인회는 지난해 12월 초 녹차를 활용한 생명살림 친환경 건축내장재를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6차산업 마을활동가와 친환경 페인트를 만드는 기술자를 비롯해 포름알데히드 흡착보드, 발포패널, 발효 미생물 등의 각 분야 전문 기술자들이 모여 첫 모임을 개최하고 12월 중순부터 단체설립 준비위원회를 출범, 그간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녹차부산물 산업화를 위한 활동가
한국학중앙연구원, DB화 및 공개 1884년부터 21년간 조선에서 활동[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구한말 선교사인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이 바라본 전반적인 사회 모습은 어땠을까.11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구한말 선교사 알렌이 조선에서 활동하면서 기록한 3869여건의 문서를 DB로 구축해 연구자 및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미국인 의료 선교사 알렌은 개항 초기인 1884년 9월부터 1905년 6월까지 약 21년간 조선에 체류했다. 그는 조선에서 의사, 선교사, 경제인, 외교관, 정부 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서울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장경철 교수의 공부하기와 책읽기에 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저자는 “무작정 많이 읽는 것이 독서의 목표는 아니다”라며 “얼마나 보존하고 있으며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각하고 반복하고 축적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책의 소비자 역할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성장하는 책 읽기 방법을 알려준다.무엇보다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는 이들이나 무수히 쏟아지는 콘텐츠를 읽어 재치는 지적인 바보들에게
코로나19 방역 철저하게 진행외국인들도 즐기며 입소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5년 초연 이후 특유의 한국적 희노애락으로 5년째 롱런 중인 웰메이드 스테디셀러 연희극의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이 올해 5월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상설공연 중이다.‘용을 쫓는 사냥꾼’은 전주를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이 공연은 이미 많은 전주 시민들이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는 지역공연으로 세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3월 16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50%로 전격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기준금리가 0%대에 들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그만큼 지금 세계와 한국의 경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 개인은 생산자이자 소비자이며 채권자이자 채무자다. 채무자로서 낮은 금리로 대출받아 소비를 할 수 있지만 채권자로서 은행에 넣어둔 예, 적금 이자가 낮아지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이렇게 금리의 변동은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전체 경제에 전방위 영향을 미친다.앞으로가 불확실하지만
인류가 만든 최초의 술 ‘포도주’로마제국, 유럽 와인 전파에 공헌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의 수도인류가 만든 최초의 술은 무엇일까. 와인이다. 와인의 역사를 보면 BC 7500년경부터 시작됐는데 발원지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였다. 그 근거로 와인 저장실 및 와인 항아리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견된 것과 BC 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포도 재배 및 와인 제조법이 다뤄졌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 BC 2000년경에는 와인 상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당시 와인의 주요 용도는 신에게 감사의 뜻으로 바치는 것이었으며 의식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중부권 대표 영화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열린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홍성군수 김석환,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회장, 청운대학교 총장 이우종)가 주최하고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송 청운대교수)가 주관한다.오는 26일 오후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개막식 사회는 영화배우 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97년 비디오와 DVD를 우편과 대여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인터넷(net)과 영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 영화사업을 확장했다. 2016년부터 전세계 130여개 국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집계된 넷플릭스 가입자만 해도 1억 48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제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강 미디어 플랫폼의 제국이 된 것이다.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영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통일된 콘텐츠 저장물 없이도 전 세계의 각기 다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빅데이터 전문가인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자원이자 화폐라 불리는 빅데이터에 대해 쓴 대중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추운 겨울과 꽃은 안 어울리는 듯하지만 오히려 겨울이 되면 빛을 발하는 꽃들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속적인 화훼 홍보로 꽃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고 화훼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의 꽃’을 운영한다.꽃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치유와 힐링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술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려식물의 인기도 높아지는 등 꽃의 긍정적인 힘을 향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16년
서울시, 위안부 피해자 사례집 발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912년 12월 15일 평안남도 남포시에서 태어난 박영심 할머니는 집이 가난해 학교도 가지 못하고 14살에 양복점에 가서 식모로 일했다. 1938년 3월께 일본 순사는 박영심 할머니와 친구를 강제로 평양에 압송했다. 일제가 조선의 ‘처녀공출’이었다.중국 남경으로 끌려간 박영심 할머니는 일본군 병영에서 500m 떨어진 긴스이루 위안소에 20명의 조선인 여성들과 만났다.“일본군은 하루에 30명 정도 왔어. 저항하면 다락방으로 끌려가서 발가벗겨진 채 매를 맞았지. 일본병(兵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사람들은 자유 시장을 만들기 위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공정한 시장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처럼 경쟁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개발도상국은 아무리 노력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1%만을 위한 시장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아이들은 카카오 농장을 벗어날 수 없다.’ -1장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中-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동 노동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렇다면 아동 노동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는 8가지 챕터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대한민국을 담다! 8의 김치 프로젝트’ 김장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젠다 비즈니스 기업 (주)인포마스터가 주최한 것으로 괴산의 절임배추, 신안 비금도의 천일염, 청정 봉화의 고춧가루, 남해 마늘과 여수 돌산갓 등 전국 8도에서 생산된 김장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김장김치의 맛을 냈다.행사 당일 각 지역에서 올라온 생산자들이 담근 김치는 금천구청과 연계해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에 기부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박미라 기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수)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과 시설에 맞춤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2015 움직이는 문화공감 3.0 악기라이브러리’ 사업을 추진한다. 악기라이브러리는 부천의 문화격차해소 프로젝트로 시민 문화향유권의 균형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거점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별 맞춤 교육이 진행된다.이를 위해 지난 21일 부천문화재단과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글마루작은도서관, 다정한지역아동센터, 부천이주
시각장애인들의 공연수익금을 다시 시각장애인들 위해 기부[천지일보=박미라기자] 지난 연말인 12월 29일 ‘㈜케이앤아츠’와 ‘춤추는 헬렌켈러’가 의 공연 수익금 200만원을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에 전달했다. 시각장애인들이 국악기의 선율에 맞춰 화려한 명상무를 펼치는 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장애인 복지정책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국악밴드 ‘비단’의 소속사 ‘㈜케이앤아츠’와 명상무로 시각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춤추는 헬렌켈러’가
한지 국제 세미나 개최 “강도·질감·내구성 우수” 미국, 기록문서 복원에 한지 도입해 적극 활용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 세계에서 우리 전통 한지(韓紙)는 ‘천 년 가는 한지’로 통한다. ‘견오백지천년(絹五百紙千年)’이라는 말이 있는데, 즉 “비단은 오백년 가는 반면에 한지는 천년의 세월을 간다”는 의미다. 수입지는 고가일수록 차갑고 빳빳한 반면 양질의 한지는 구김이 가지만 질기고 따뜻한 감촉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한지는 정(情)’이라고 까지 할까.한지는 이른바 ‘한브랜드’로 통용하고 있는 ‘6H(한옥·한복·한음식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7월부터 9월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길놀이 퍼레이드 화룡’ 공연을 선보인다.(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4 전통풍물활성화 어울마당풍물세상 선정작인 ‘길놀이 퍼레이드 화룡’은 50여 명의 풍물연주자들이 출연해 전주 고유의 연희인 기접놀이(용기놀이), 구전만두레 소리를 선보인다.이달 7일과 8일, 15일, 22일에도 공연이 펼쳐져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7월에는 6일과 13일, 8월 30일, 9월에는 6일과 21일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지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품질표시제’가 본격 시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15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시행하는 ‘한지품질표시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한지품질표시제’는 한지의 생산자, 제조방법, 재료의 원산지 등 한지품질을 좌우하는 제반 사항을 표기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한지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한지품질표시제의 표시사항은 한지 품질을 좌우하는 제반사항을 소비자가 알기 쉽게 세부적으로 표기했다. 또 포장지는 닥섬유 함량에 따라 국산닥 10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한지품질표시제 공청회’가 개최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지품질표시제 시행을 위한 공청회’가 2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이번 공청회는 오는 4월 시행될 ‘한지품질표시제’에 앞서 한지 생산업체와 유통업체 관계자, 전문가, 소비자의 의견을 수렵하기 위해 마련됐다.‘한지품질표시제’는 한지의 생산자, 제조방법과 재료의 원산지 등 한지 품질을 좌우하는 제반 사항을 표기해 한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보급의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