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사람들은 자유 시장을 만들기 위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공정한 시장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처럼 경쟁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개발도상국은 아무리 노력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1%만을 위한 시장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아이들은 카카오 농장을 벗어날 수 없다.’ -1장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中-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동 노동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렇다면 아동 노동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는 8가지 챕터 마다 각 분야에서 아동 노동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단체와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이야기에서 모두를 위한 세계화를 위한 지혜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

책에는 생산자가 운영하는 초콜릿 회사를 세운 쿠아파 코쿠 협동조합, 윤리적인 해리포터 초콜릿을 만들어 낸 해리포터 연합, 블러드 콜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인 도드-프랭크 법, 공정한 스마트 폰을 만드는 페어 폰, 자신의 땅을 지켜나가는 콜링우드 만 사람들, 윤리적 음료를 제공하는 자차 씨 부부, 서명으로 기업을 변화시키는 시민단체 아바즈, 빈민가를 일으켜 세운 랙스쿠리치스, 공정무역 목화로 지폐를 만드는 네덜란드 등 많은 사례가 소개돼 있다.

 

공윤희 , 윤예림 지음 / 샌들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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