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조상을 찾아 떠나는 ‘세계 음악 문화 여행’우쿨렐레 만들기 체험․특별공연 등 무료 프로그램 多[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악기 기타의 기원과 기타 종류에 속하는 악기들을 관련 음악 문화와 함께 접할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관장 이영진)은 오는 5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타의 탄생’을 주제로 기획전을 마련했다. ‘2024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는 우드, 류트, 기타, 비파, 향비파, 비와, 단티바를 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분홍 꽃이 화려하게 피어오른다. 꽃잎과 잎의 질감도 생생히 표현돼 실제 꽃처럼 느껴진다. 꽃 사이로 나비들이 날갯짓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온화한 질감과 나비의 섬세한 묘사는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자연의 한 장면을 완성하고 있다. 15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봄을 맞이해 심화전 ‘옛 그림 속 꽃과 나비’를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7월 28일까지다. 전시는 꽃과 나비가 그려진 조선시대 그림 15건을 전시해 옛사람들의 꽃과 나비에 대한 시선과 다양한 표현 방법을
국립한글박물관, 외국인 대상 한글문화 체험 교육‧교구재 지원 확대[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국내외로 증가하는 외국인 한글문화 체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한글문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현장 교육과 온라인 원격교육, 학습자료 지원 방식으로 진행되는 외국인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은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올해부터 국립한글박물관은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자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학습자료를 희망하는 재외 한글문화원 및 세종학당의 한국문화 ·
미술사학자 이재준 고문, 유묵 연구 통해 ‘행서체’ 밝혀고배과학감정원 공개…‘두보 글씨’ 중국에도 한점 없어유묵 간지에 ‘갑신년 춘모’ 기록… ‘등루’ 쓴 시기 밝혀져[천지일보=백은영 기자]‘시성(詩聖)’이라고까지 추앙받는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 712~770)의 ‘등루(登樓)’ 시 유묵(백분지, 44㎝X93㎝)이 한국에서 찾아졌다.두보의 글씨는 중국, 대만, 한국, 일본은 물론 세계 어느 박물관에도 한 점도 없어 이 유묵이 진본으로 밝혀지면 세계적인 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두보의 시 ‘등루’는 한국 국문학계에도 널리 알려진 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궁중문화축전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이다. 지난 한 해도 봄·가을 2회, 15일에 걸친 축전에 총 67만 5천여명의 국내외 관람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2200여점을 전국의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으로 이관한다.3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2만여점을 기증받았고, 2022년 소장품 등록을 완료한 후 전체를 온라인 공개했다. 기증품의 기초 조사·연구를 위해 2023년까지 분야별로 목록집을 13권 발간했고 2024년에 서화편 2권, 2025년에는 백자편 2권 등 총 17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토대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2년에 고 이건희 회장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사업’ 15~30일까지 접수‘한글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5월 16~31일까지한글 대표 상품 개발비 8억원 투자 지원[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이하 한글박물관)은 ‘2024년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 사업과 ‘제10회 한글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와 지원 사업은 한글 산업화 육성 및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체부 및 한글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이하 재단)의 주관으로 진행한다.한글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년을 가도 변치 않는다는 ‘한지(韓紙)’는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재질의 안정성과 보존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면서 문화재 보존과 복원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지를 제작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기술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정교한 손기술과 공동체 문화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한지는 닥나무 껍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29일 ‘소싸움’의 국가무형유산 종목 지정 추진과 관련해 기초 학술조사를 먼저 선행한 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재청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무형문화재위원회 전통지식분과 회의에서 기초 학술조사를 먼저 선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정조사 추진 여부를 논의토록 결정했다고 전했다.당초 ‘소싸움’은 문화재청이 올해 실시하는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조사 계획에 포함돼 지정가치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물·환경단체 등의 소싸움 지정조사 중단 촉구 민원이 이어지고,
한글문화와 출판문화의 상호 진흥 위해 협업 약속[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이하 박물관)과 (재)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장 고영은, 이하 재단)은 27일 파주에 위치한 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양 기관 주요 문화행사 상호 참여와 홍보 및 공동 국제협력 사업 기획 및 추진 ▲한글ㆍ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진행 ▲근현대자료를 포함한 출판 및 인쇄 분야 인사 구술ㆍ영상 채록 등 기록 창출과 보존 등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한글 가
연내 협력 전시 개최 등 작품 홍보 창구 마련청년예술인은 다양한 창작 발현 기회시민은 양질의 공예문화 향유할 수 있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의 공예‧디자인 특화 예술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가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공립 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과 청년예술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 중구 중앙시장 내 위치한 신당창작아케이드는 2009년 개관해 서울의 대표 공예‧디자인 특화 창작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5년간 554명의 입주 예술인을 지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21일 세계문화유산이자 백제의 역사 고도(古都)인 공주시의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한다.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다양한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를 점검한다.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라는 주제와 공주 지역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탐방에 나서며, 관광 활성화, 청년 창업 등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탐방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땅이야 땅. 우리 손주들이 밟고 살아가야 할 땅이라고!”영화 ‘파묘’에서 지관(地官) 김상덕(최민식 분)이 외치는 대사다. 오래된 묘지를 파헤치며 겪는 사건을 담은 오컬트 영화 ‘파묘’가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을 앞둔 가운데 우리 선조들이 중시했던 ‘명당 찾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명당에 모신 조상 덕에 가문이 번성하고 후손이 복을 누린다고 믿었으며, 이에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옛 문헌에 담아 놓았다.◆풍수지리 중시한 선조들예로부터 선조들은 ‘풍수(風水)’를 중요시했다. 풍수는 음양오행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운영한다.상반기 학교 연계 교육은 사전 발송된 링크를 통해 접속한 온라인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실시간 원격교육인 ‘한글보따리 2, 3(초등학교 4~6년 대상)’ ‘반듯하게 쓰는 한글(중학생 대상)’과 각 학급에서 자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무료로 온라인 교육영상과 활동지를 제공하는 ‘붓으로 만나는 한글(중․고등학생 대상)’로 총 4종이 운영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전시와 관람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 재개관과 사마르칸트 고고학 연구소 내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 개소를 지원해 지난 13일 각각 재개관식과 센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지난 2020~2021년 1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박물관들의 역량강화와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202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호화로운 저택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연회를 베푸는 장면은 그림 중앙에 펼쳐져 있고 궁궐을 연상케 하는 가옥에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띈다. 이 그림은 조선 후기 회화인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다. 중국 당나라의 무장 곽자의(郭子儀, 697~781)는 평생을 무관으로 공을 세우며 칭송을 받았을 뿐 아니라 85세의 장수를 누렸다. 여덟 명의 아들과 일곱 명의 딸을 뒀고, 아들과 손자뿐 아니라 사위들도 모두 출중해 높은 벼슬을 했다. 이 그림은 한평생 부귀영화를 누린 노년의 분양왕 곽자의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개막식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후기 관의 주도로 펴낸 지리지인 ‘여지도서(輿地圖書)’가 보물로 지정됐다.21일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에 편찬된 관찬 지리지 ‘여지도서’를 비롯해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 ‘천수원’ 명 청동북,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禮念彌陀道場懺法 卷六~十)’ 등 총 7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재)한국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여지도서’는 조선 영조대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자료를 각 도의 감영을 통해 모아 완성한 지리지다. 각 군현에서 작성하다보니 기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2년 연속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사업’의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됐다.13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따르면,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사업’은 이집트 문화유산에 대한 지속가능한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기술지원과 역량강화를 통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위상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이는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다.앞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해 4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이집트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위탁받아 라메세움 배경정보 수집 및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40여년전 미국 외교관, 여행 저널리스트 등의 눈에 비춰진 조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12일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술총서19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 서울 사진: 네 개의 시선’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총서는 2020년부터 진행된 미국 소재 서울학 자료 조사의 3번째 결과물로, 지난해 필라델피아 소재 장로회 역사협회와 워싱턴 D.C. 소재 의회도서관을 조사한 후, 그중 의회도서관 판화·사진 분과의 사진 163점을 엄선해 선보인 것이다.의회도서관의 아시아 분과는 그간 국내 여러 연구기관이 조사했지만 판화·사